코로나 때문에 이집트에 못 가게 되면서, 카이로- 아스완 왕복 비행 편을 취소하게 되었다. 다만, NILE AIR라는 잘 모르는 항공사에 travel start라는 잘 모르는 여행업체라니. 어째 예약할 때 불안하다 싶더라니 결국 이렇게 되고 말았다. 

 

E- ticket과 함께 날아온 메일에서는  취소 시에는 환불이 불가함을 안내하고 있었다.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마침 비행 편 시간 스케줄이 변경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날짜의 변동은 없으나 시간대의 변동이 있었고, 따라서 이런 경우라면, 항공사 사정으로 인한 스케줄 변경이니까 취소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연락을 취해보기로 했다. 

 

일단 내가 검색을 해 본 결과 홈페이지가 두 종류였다. 연락 방법에 따라 원하는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먼저, www.travelstart.com.eg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아래로 쭉 스크롤을 내리면, NEED HELP? 에 whatsapp 번호, 메일 주소 등이 안내되어 있다. 

 

 

travelstart의 Whatsapp 번호는 +20 1005828196인데 선택 시 자동으로 어플로 넘어가 연락을 취할 수 있다.

travelstart의 메일 주소는 직접 주소를 입력하여 메일을 보내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연결하여 메일을 보낼 수 있다. 나의 경우 다음날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혹은 www.travelstart.co.za 이 주소를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왼쪽 하단의 채팅 표시를 누르면 실시간으로  채팅이 가능하다. 

 

 

 

 

이름, 메일 주소, 예약번호를 입력하고 채팅을 시작할 수 있다. 다만 단점은 종료해둘 수 없기 때문에, 상담 답변을 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지금 상황이라 조금 귀찮더라도 whatsapp을 깔고 연락하는 게 더 편하지 싶다.

 

아래로 쭉 스크롤을 내리면, NEED HELP? 의 contact us를 선택하면 바로 메일로 연락을 취할 수도 있다.

 

 

 

이름, 성, 메일 주소, 예약번호, 내용을 입력하고 submit을 누르면 메일을 보낼 수 있다.

 

category의 경우 다음과 같은데 필요한 항목을 선택하여 연락을 취할 수 있다.

- COVID 19 change my booking : covid 19로 인한 예약 변경

- COVID 19 booking cancellation : covid 19로 인한 예약 취소

- COVID 19 booking suspension : covid 19로 인한 예약 연기

- Retry my payment : 구매 재시도

- Inquire about payment : 구매에 대한 요구사항

- Cancel a booking made today : 당일 예약 건 취소

- Request a service (e.g.seats) : 서비스 요청 (자리 지정)

- Request a wheelchair : 휠체어 요청

 

내가 선택한 방법은 메일과 왓츠앱(watsapp)이었다. (왓츠앱은 현지 유심을 통해 등록하여 이용할 수 있었다.)

메일로도, 왓츠앱으로도 연락을 취했는데 역시 왓츠앱이 더 빨랐다.

 어플과 메일을 이용할 시에 필요한 것은 인내심과 예약 변호, 예약자 및 탑승자 이름 (여권번호와 동일한)

 

 

메일과 채팅 모두 무료 환불이 가능하겠냐는 답변에 불가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출발 한 시간 이내의 변경사항이 있을 경우에만 완전한 환불이 가능하므로, 나의 경우에는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환불 수수료는 여행사 수수료 + 항공사 수수료를 더해 비행기 티켓 값의 반이 되는 금액이었는데, (도둑놈들...) 그래도 환불불가는 아니니까 다행인 건가 싶기도 하고, 날짜가 변경되었는데도 무료 환불이 되지 않는 게 억울하기도 했다. 다만 의문인 점은 메일로는 환불금액이 1868파운드라고 안내를 받았는데, 어플로는 1431파운드 (대략 11만 원)였다는 점.

 

 

 

포기하지 않고 최대한 여러 번 현 상황을 설명하였지만, 결국 무료 환불은 불가하다는 답변을 여러 차례 받았다. 또, 결론적으로는 1868파운드가 아닌 1431 파운드를 환불받을 수 있다고 답변받았다. 

다만 문제는, 점점 악화되는 유럽의 상황 때문인지 채팅은 점점 딜레이가 생겨서 2시간 내외로 답변을 주던 것과 다르게 점점 답변시간이 늦어지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러다가 수수료가 더 오르기 전에 취소를 못해서 아예 환불을 못하겠다는 두려움에 취소해달라고 연락을 취했지만 메일로는 아예 답변을 받지 못했다.

어플로도 연락을 취했지만, 상담이 이미 종료된 시간이었으므로 결국 하루를 더 기다려야만 했다. 혹시나 해서 예약번호, 이름을 다시 언급하고 취소를 원한다는 답변을 보냈다. 

 

confirmation을 받을 수 있다고 다음날 왓츠앱을 통해 연락이 왔다. 혹시나 해서 다음날 취소가 되었는지 질문하자, 취소가 잘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취소 후 환불 까지는 2주가량 걸린다고 하는데, 체크카드 이므로 더 오래 걸리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까지 걱정했지만, 결국 어플로 연락해서 취소 성공했다!

 

조금이라도 돌려받는 게 어디냐며 위로해본다. 취소할 것들이 산더미지만, 이거라도 하나 취소되어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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