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제주도에서 가오픈일 때 방문한 잔물결.

가오픈임에도 비가 내리는 날임에도 웨이팅을 30분 넘게 해야했던 카페였다.

 

https://search.naver.com/p/crd/rd?m=1&px=393&py=371&sx=393&sy=179&p=UrBhJlp0YiRsscXoejossssssIo-157358&q=%EC%A0%9C%EC%A3%BC+%EC%9E%94%EB%AC%BC%EA%B2%B0&ie=utf8&rev=1&ssc=tab.nx.all&f=nexearch&w=nexearch&s=xbXpU%2BflxzxxpXcmeUSAiQ%3D%3D&time=1589172533812&bt=10&a=loc_typ*f.tit&r=1&i=1916744467&g=mpi%3D10170102%3AqcT_%EC%9E%94%EB%AC%BC%EA%B2%B0%3AqlR_14&u=https%3A%2F%2Fmap.naver.com%2Flocal%2Fsiteview.nhn%3Fcode%3D1916744467&cr=1

 

잔물결 : 네이버

리뷰 66 · 월요일 11:00 - 18:00,화요일 11:00 - 18:00,수요일 11:00 - 18:00,목요일 11:00 - 18:00,토요일 11:00 - 18:00,일요일 11:00 -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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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능쪽에 가고 싶었던 카페가 없어서 이리저리 인스타그램을 뒤지다가 발견한 곳이었는데, 드립커피가 참 인상 깊었던 곳이다.

 

 

 

카페의 주차공간은 매우 협소한 편이었다. 

오직 차 두 대만 댈 수 있는 공간,,,

카페에에서는 금능해장국 맞은편 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금능해장국 맞은편 주차장 위치

- 지번주소 : 한림읍 금능리 1427-1

- 도로명주소 : 한림읍 금능길 85

 

우리도 금능해장국 맞은편에 주차했는데, 3분 거리라고 했던것과는 달리 최소한 5분은 넘게 가야 카페에 도착할 수 있다. 

비가 오기도 했고 천천히 걸어가기도 했지만,,,

주차공간이 협소하고, 주차장과 카페가 멀어서(?) 아쉬웠다.

날씨가 비바람이 몰아치던 날이라 주차장에서 카페에 도착했을 쯤에는 비 때문에 코트가 젖어있었으니까.

 

 

 

이렇게 웨이팅을 하게될 줄은 몰라서, 주변 공방을 구경하고 온 참이었는데, 창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가득한 모습에 기함했었달까.

결국은 자리가 없어서 웨이팅을 해야했다,,,

사장님한테 가서 내 번호를 적고 다시 차로 돌아가서 기다리기로 했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주차 전에 카페에 미리 가서 번호적고 주차하는게 마음 편하다.

 

 

 

우린 웨이팅할 것이라곤 생각도 못했던 참이라, 주변의 공방을 다녀왔는데, 웨이팅하면서 공방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잔물결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소품샵 메리 아일랜드.

가깝기도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고, 귤도 팔고 있었다. 

 

https://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26437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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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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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봉이 메리아일랜드의 주력 상품(?)이라서 그런런지 소품샵에 들어서면면 향긋한 귤 향을 가득한 공간을 마주할 수 있다. 

작은 소품들부터 옷까지, 생각보다 공간은 꽤 넓어서 구경하는 맛이있었다. 

 

 

 

이 한라봉 향초가 너무 귀엽고 향도 좋아서 사가고 싶었는데, 못 샀다. 짐이 너무 많아서,,,

다음번에 제주도에 갈 때는 꼭 사야지, 하고 벼르고 있다. 

귀여운 한라봉이 웃는 모습조차도, 제주스러워서 안 살 수 없어,,,, 너무 귀여워서,,,

 

 

 

차에서 한참을 기다리니 전화가 왔다.

자리가 났다는 소식이었다. 

얼른 카페 안으로 들어갔는데, 너무도 제주스럽고, 아늑한 공간이었다. 

창문도 너무 귀엽고, 베이지색의 공간이 커피향과 참 잘 어울렸다. 

 

 

 

카페가 감성적으로 잘 꾸며져 있어서,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

공간이 협소한 부분이 아쉬웠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아늑했던걸까.

 

 

 

우리에게 안내된 공간이었다.

아쉬웠던 점이라면, 사장님이 안내하는 자리가 내 자리인 점,,,

테이블이 몇개 없다보니, 손님이 빠진 자리가 내 자리가 되기 때문에 자리 선택의 자유가 없었다. 

우리는 창문쪽의 좋은 자리라서 (아주 운 좋게도) 매우 기분이 좋았지만, 

오래 기다리고도 구석진 자리에 앉는다면, 혹은 다른 사람들과 합석을 하게 된다면 슬플 것 같다. 

 

 

 

어느 공간을 사진으로 담아도 아쉽지 않을만큼 예쁜 공간이었다. 

브라운 계열의 따뜻한 느낌과 커피향,

내가 좋아하는 갈색빛이 가득해서 좋았다. 

 

 

 

주문을 하고도 30분 정도는 기다린것 같았다.

아무래도 드립커피를 하는 카페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기다림,,,

 

친구는 드립커피를 시키고, 나는 카페오레를 시켰다. 

다만 커피 가격이 엄청 비쌌다. 

한 잔에 최소 8000원인 가격이어서,,,,

드립커피의 원두 종류에 따락 가격이 달랐는데 최소 8000원부터 12000원까지,,,

커피를 좋아하는 나이지만, 12000원은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커피를 못 마시는 사람이라면 방문할 수 없는 메뉴 선택지랄까,,

커피가 아닌 메뉴는 레몬에이드 뿐이었다.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드립커피와 카페오레는 매우 만족스러웠지만.

카페오레는 꼭 한번쯤은 먹어봤으면 좋을 맛이었다! 추천!

 

 

 

우리가 선택했던 드립커피 원두 . 방문한김에 제일 비싼 메뉴를 시켜보았다. 

 

 

우리 자리였던 공간.

자리가 협소한 편이고, 의자도 편하지 않았지만 커피는 맛있었다. 

창문이 나 있어서 사진진으로 담으면 더 예쁜 공간이랄까.

 

우리는 치즈케이크와 얼그레이 파운드케이크를 먹었는데, 둘다 괜찮았다. 

두 메뉴 전부 5,500원이었는데 커피랑 잘 어울리는 디저트였다.

나의 경우 꾸덕한 치즈케이크를 좋아하는 편이라 더 좋았던 것 같다!

 

 

 

커피와 디저트를 어느정도 헤치운(?) 우리는 카페의 다른 건물(?)을 가보기로 했다. 

카페는 두 공간으로 설계되어있었기 때문이다.

주문을하는 공간 왼편으로 카페의 다른 공간이 있다. 

 

 

 

이 공간에는 포토존 아닌닌 포토존이 있었다. 

온실을 모티브로 한 것인지 바닥에 여러 식물들이 있었고, 의자가 있었는데, 공간의 아늑함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창이 여러곳으로 나 있는 카페이지만, 밖에서는 안쪽이 잘 보이지 않는 창이라서 좋았다. 

안에서는 밖이 잘 보이는 창이었지만.

그래서 때로는 앉아있으면 카페의 내부가 궁금한 손님들이 창문을 향해 눈을 가까이 해서 깜짝 놀라기도 했다.

 

 

 

돌담길과, 카페의 모습. 

커피를 다 마시고 나오니 어느새 비가 그쳤다.

외부 모습도 아기자기, 제주도 스러워서 너무 좋았다.

 

 

아쉬운 점

- 최소 8000원인 비싼 커피 가격

- 주차 공간이 협소 (2대) 하며, 카페에서 안내한하는 마을 주차장은 카페에서 걸어서 최소 5분거리.

- 협소한 공간.

- 긴 웨이팅 (카페에 자리가 날 때까지 30-40분, 주문 후 완료시까지 30-40분)

 

좋았던 점

- 잘 꾸며진 인테리어 (소위 인스타스러운, 사진 찍을 곳이 많은 공간)

- 맛있는 커피

뷰맛집 경주 불국사 카페 로머스 커피

http://naver.me/GfZ1Ufp4

 

로머스커피 : 네이버

리뷰 48 · 경주 불국사 근처 그림같은 뷰맛집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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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따뜻하던 주말, 엄마랑 경주 나들이에 나섰다.

겹벚꽃 구경을 하는 김에 커피를 마시러 카페에 들렸다.

주차장이 없을까봐 불국사 주차장에 차를 세워둘까했는데, 카페 앞에 차를 4대 정도 댈 수 있는 주차 공간이 있었다.

 

 

 

우리의 조건은, 일찍 문을 열었는가, 간단한 요깃거리를 할 디저트들이 있는가, 불국사와 가까이 위치했는가 였다.

그리고 그 조건에 부합하는 것이 바로 이 카페였다.

 

불국사와 가까이 위치했는가

로머스 커피는 불국사 주차장에서 걸어서 5분, 차를 타고는 1분 거리에 있는 카페였다.

불국사 주차장에서 반대편을 바라보면 멀찍이서 하얗게 선 건물의 모퉁이가 보이는데, 그곳이 바로 카페 로머스 커피다.

너무 이른 아침에 나오느라 공복이었는데다가 이른 아침이라 커피가 땡겼는데 불국사와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 예쁜 카페가 있다니,,,

 

 

일찍 문을 열었는가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피해서 불국사에 8시쯤 도착한 우리들이라, 겹벚꽃 구경을 다 끝내고도 겨우 아침 9시 30분쯤 이었다.

보통 왠만한 카페가 10시 이후에 문을 열기에 고심하던 찰나에, 이 곳의 오픈 시간이 9시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간단한 요깃거리를 할 디저트들이 있는가

나는 스콘을 엄청 좋아하는데, 아침이기도하고 아메리카노랑 간단한 요깃거리를 하기에는 스콘이 딱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침 카페에서는 다행히도 스콘을 팔고 있었다. 

 

 

건물만봐도 경주의 느낌이 나는 건물이다. 흰색과 검정의 모던함과 기와모양의 지붕이 예쁜 카페다. 

카페 로머스 커피의 영업시간은 다음과 같다. 

평일 9AM~6PM

토요일 9AM~7PM

화요일은 휴무다. 

카페는 외부음식을 반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고 주문시에는 직접 대면하기 때문에 반드시 마스크를 끼고 방문해야 한다. 

 

 

카페 로머스커피의 1층 모습

책장에 책이 가득있다. 책을 빌려 읽을 수 있다. 

카페는 2층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1층과 2층 모두 큰 창이 있어서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카페 로머스커피의 인스타 감성이 가득한 카페 1층의 모습.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카페 로머스커피의 1층 모습

1층의 테이블은 2-3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뿐만 아니라, 6-7명이 단체로 앉을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간단한 요깃거리를 할 수 있는 디저트들을 팔고 있다.

디저트는 직접 만든다고 했다. 

디저트 가격은 다음과 같았다. 

마들렌(초코칩, 레몬, 얼그레이, 초콜렛)은 2,000원

빵 오 쇼콜라는 3,500원

소세지 페스츄리는 4,000원

에그타르트는 3,000원

크로와상 2,000원

스콘 3,000원

샌드위치 6,500원

 

우리는 에그타르트 하나와 스콘 하나를 주문했다. 

 

 

카페 로머스 커피의 메뉴판,

커피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하나와, 차가운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음료는 디저트를 제외하고, 1인 1메뉴를 주문해야했다.

 

우리는 2층에 자리를 잡기로 했다.

2층은 노키즈존이였고, 노스터디존이였다.

아이와 함께 방문하거나 공부를 하하려는 목적이려면 1층을 이용해야한다.

 

뷰가 멋진 카페 로머스커피의 2층의 모습

2층에 올라오면 경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넓은 유리창을 마주할 수 있다. 

 

뷰가 멋진 카페 로머스커피의 2층의 모습

스콘, 에그타르트, 아이스 아메리카노, 핫 아메리카노를 넓은 창과 함께 사진에 담아보았다.

인스타스러운 공간임에는 틀림없다.

진짜 뷰 맛집 인정이오,,

카페의 벽이 모두 흰색으로 꾸며져 있지만 따뜻한 햇살이 창을 통해 들어와서 따스한 느낌이 났다. 

화이트 밸런스로 말하자면, 따뜻한 노랑빛이 도는 공간이라고 해야할까.

 

뷰가 멋진 카페 로머스커피의 2층의 모습

예쁜 작품을 보러 온 듯한 전시회의 느낌이라서 우리는 신이났다.

자연이 최고의 예술작품이라는 말을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카페가 아닐까.

이른 아침이라서 사람들이 없고 조용해서 예쁜풍경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다.
경주의 느낌이 물씬 나는 아름다운 기와의 모습과 초록빛으로 물든 자연이 어우러져서 마치 그림같다.

 

내가 좋아하는 마티스의 작품이 벽에 걸려있었다.

 

뷰가 멋진 카페 로머스커피의 2층의 모습.

여러 곳에 넓은창이 있어서 어느 공간에 앉아도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예쁜풍경과 커피를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사진 찍고도 그림 같아서 호들갑을 떨었다지.

 

뷰가 멋진 카페 로머스커피의 2층의 모습.

흰색의 벽과 넓은 창으로 보이는 푸릇푸릇한 예쁜 풍경, 내부의 라탄이 어우러져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 

어딜 보아도 작품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다만 공간은 너무 예쁘고 좋았지만, 그렇게 배가 고팠던 상태임에도 스콘은 별로였달까.

대부분의 카페에서는 스콘을 한 번 데워주던데, 데운 상태가 아니라서 그런지 너무 딱딱하고 차가웠다.

스콘도 고소함이 생명인데 아무 맛이 안나서 아쉬웠다. 

그래서 딸기잼을 같이 주신 것 같았다.

 

커피의 맛도 원두의 고소한 맛이 너무 연한 느낌이라서 우리에겐 조금 아쉽게 느껴졌다.

다행히 에그타르트는 좀 달긴 했지만 맛있었다.

카페인만큼 디저트와 커피가 더 맛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그랬다면 완벽했을텐데!

 

커피가 살짝 아쉽긴 하지만 경주의 예쁜 풍경을 보고 싶다면, 전시회 같은 예쁜 풍경 사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싶다면 뷰가 예쁜 카페 로머스 커피를 추천한다.

경주 겹벚꽃

겹벚꽃이 만개했다고 소식을 듣고 날이 따뜻한 날, 경주로 향했다.

경주는 벚꽃으로 매우 유명한데, 벚꽃이 전부 져버린 이후에는 그 아쉬움을 느낄 새도 없이 아름다운 핑크빛의 겹벚꽃이 그 화려한 바통을 이어받는다.

 

경주 겹벚꽃 구경을 하기 위해서는 불국사로 가야한다. 

https://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575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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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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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주차장으로 네비게이션을 찍으면 된다. 

 

주차장에서 불국사로 향하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이렇게 만개한 겹벚꽃을 볼 수 있다. 

주차장에서 한 2분정도 소요되나,,,

주차장에서도 멀리 부케처럼 풍성한 핑크빛의 꽃잎이 보인다. 

꽃이 조금 진 상태였는데도 꽃잎 자체가 매우 크기가 크고, 풍성해서 그런지 매우 화려했다.

심지어 색깔은 벚꽃보다도 더 진한 핑크빛이라 더 화사했달까.

 

아쉽지만 햇살이 밝은 부분은 꽃잎이 이미 다 떨어지고 파릇파릇한 잎이 돋아난 상태였다. 

그래도 다행이었던 것은 여전히 만개한 부분이 많아서 봄을 가득 즐길 수 있었다는 사실. 

 

 

 

불국사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 8시였다.

일요일 아침시간이라 사람이 붐비지는 않아서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다.

 

 

 

피크닉을 하는 사람들도 드문드문 보였다. 

아침 시간대라면 그래도 사람이 적은 편이라서 모르겠지만, 낮시간대에 피크닉을 하는 것은 너무 복잡해서 휴식의 기분이 되려나, 모르겠다.

 

 

 

4/29에 방문한 친구의 말에 따르면 겹벚꽃은 아직 화려하게 분홍빛을 뽐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오후에 경주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된 사진을 찍는 것이 어려웠다고 했다.

 

이왕 방문하는거, 사람도 없고 마음 편히 구경을 할 수 있도록 아침 일찍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경주의 겹벚꽃 나무는 발바닥까지 깊게 고개를 숙이고 있는 꽃들이 많아서, 그 사이에 사람이 들어가면 마치 꽃잎에 쌓인 것처럼 보인다. 

삼각대를 챙겨가서 정말 뽕을 뽑을만큼, 엄마와 나는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이런 시기에 사진을 부탁하는 것도 어쩐지 민폐인 것 같았으니까.

 

 

허리까지 낮게 가득 핀 꽃잎 덕분에 일이렇게 상반신 사진을 찍으면, 꽃잎이 가득한 공간에 서 있는 것처럼 카메라에는 꽃과 나와 하늘만 담긴다. 

 

 

 

이렇게 커다란 나무 아래도 아래로 친히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인물이 그 속에 들어가면 더 예뻤다. 

 

 

 

 

마치 커다란 부케를 뒤로하고 선 모양이다.

아름다운 겹벚꽃 덕분일까, 웨딩촬영을 하거나 가족 혹은 커플 스냅 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아침부터 많이 보였다. 

 

 

 

마치 풍선같이 핑크빛 꽃잎이 한가득 핀 모습이 참 예쁘다.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은 나무였는데, 나무 밑동에 비해 너무도 풍성한 꽃잎들을 볼 수 있다. 

 

키가 작은 꽃잎들 덕에 꽃 + 인물을 더 쉽고 예쁘게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앉아서 찍은 사진들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내가 꽃을 가리지 않아서 온전히 그 아름다운 꽃잎들을 사진속에 다 담을 수 있었으니까.

그리고 초록의 잔디와, 갈색의 흙, 파랑의 하늘색, 분홍의 꽃잎,,,

내가 좋아하는 화사한 색들이 모두 모여서 그 작은 사각형의 프레임안에 담기니 더 아름다웠달까.

 

 

 

사진 스팟이 너무 많았는데,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사람들이 늘어나서 독사진을, 특히 전신사진을 건지기 어려웠다.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걸려서 사진 여기저기를 자를 수밖에 없었다. 

 

 

꽃잎이 조금씩 떨어지면면서 파릇파릇하게 잎이 돋아나는 모습도 보이지만, 그래도 꽃 자체가 너무 화려해서 여전히 핑크핑크하다.

바람이 불면 꽃잎비가 내려서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 

사진 속에 담긴 어렵지만 엄마랑 슬로우 모션에, 비디오 촬영에 열심히 담으려고 갖은 애를 썼다. 

 

 

8시부터 10시까지 두시간정도 구경을 하고 카페에 들렸다가 남들이 구경하러 오는 정오에 집으로 돌아갔다. 

주차비용은 천원정도 냈던 것 같다. 

2시간이면 충분히 사진도 찍고 꽃도 즐기고 여유 있게 산책도 할 수 있는 시간!

 

엄마랑 나는 삼각대+아이폰, 아이폰, 카메라 등 여러 장비로 돌아가면서 사진을 찍었기에 상대적으로 시간이 더 소요되었을 텐데, 그래도 둘러보고 예쁜 사진을 찍기에 2시간은 충분했던 것 같다. 

너무 아침 일찍 움직여서 집에가서 기절했지만, 조금 부지런히 움직여서 사람들도 없는 공간에 더욱 예쁜 모습을 사진 속에 담을 수 있었고, 또 더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았다. 

너무 붐비는 공간은 아직까지는 불안해서,,,

이렇게 따뜻한 요즘 날씨에 아름다운 분홍빛의 화려함을 만나니 너무 행복했다. 

 

 

 

경주 겹벚꽃 구경 정리

경주 불국사 주차장으로 네비게이션 치고 갈 것!

아침 8시 이전에 방문하면 사람이 적으므로 아침 일찍 부지런히 움직일 것!

예쁜 사진을 건지려면 삼각대는 필수!

구경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2시간. 주차비는 대략 1,000원

4/29: 밝은 곳에 꽃잎은 떨어진 상태지만, 아직 피어있는 나무들이 많아서 충분히 구경할만함. 

잔뜩 핀 벚꽃과 푸른 소나무들과 맑은 하늘과 따뜻한 햇살이 조화롭다. 

대왕암 산책로를 쭉 따라오면 경사가 큰 내리막길이 있고, 그 길을 따라나오면 오른편에 다음과 같은 돌담을 따라 걷는 해안로가 있다.

대왕암 다리는 지금까지 많이 걸었고, 또 바람이 많이 부는 것을 고려해서 그냥 해안로 쪽으로 발을 옮기기로 했다. 

예쁜 돌담길과, 멀리 보이는 암석들, 바다, 그리고 먼 바다 위에 보이는 배들이 보인다.

 

바다 색깔이 너무 예쁘다, 

바다 아래로 보이는 암석들도. 바다쪽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소나무들 덕에 더 아름다운 풍경이다. 

 

해안로를 따라 걸으면 볼 수 있는 들꽃들이 가득하다.

해안산책로는 이렇게 들꽃과 바다로 눈이 풍요로워진다.

연보라빛 들꽃과 푸른 바다가 참 잘 어울렸다.

이 들꽃이 무슨 꽃인지 알고 싶어서 사진을 찍어서 검색도해보고, 꽃검색도 해보고 어플을 깔아보기도 하고, 뭐 이런저런 노력을 해보았지만 결국은 알 수 없었다는 거.

엄마랑 나는 그냥 들꽃으로 부르기로 했다.

엄마가 이름 모를 때는 그냥 들꽃이랬엌ㅋㅋㅋ

 

나무들 사이로, 저 멀리 대왕암다리가 보인다. 

햇살에 바다가 반짝반짝 빛이 나는데, 눈이 부셨다.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 소나무가 몸을 흔드는 소리, 들꽃이 바람에 춤을 추는 모습들.

항상 자연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 같다. 

 

친구 말로는 과거 방어진 중학교였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연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동백꽃이 예쁘게 고개를 내밀고 만발해있는 것을 보니, 지나칠 수 없었다.

친구는 꼭 제주도 분교같은 느낌이라고 했는데, 붉은 담벼락과, 붉은 꽃들이 참 예뻤다.

떨어진 동백꽃의 색깔도 여전히 붉은색을 뽐내고 있었다.

연수원을 지나는 길에 또 다시 가득 발견한 이름 모를 들꽃.

실제로 향기는 없었지만, 보기만해도 그날의 따뜻한 느낌의 향을 떠올리게할 만큼 바람에 너울거리며 들꽃 군락(?)이 춤을 추는 모습이 참 인상깊었다. 

 

해안도로에서 다시금 공원쪽으로 향하는 계단을 올라와서 쭉 걸으면, 다시금 동백꽃을 발견할 수 있다.

꽃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는데, 떨어진 꽃잎덕에 멀리서 보아도 울긋불긋했다.

 

누군가가 꽃으로 하트를 만들어두었다.

시간이 꽤 지났는지 꽃의 색이 많이 변했지만, 하트를 만들어놓은 이상 그냥 넘어갈 수는 없어!

나는 또 카메라를 들었다.

 

동백꽃을 지나서 반대편을 보면 바로 보이는 화려한 노랓빛의 유채꽃을 볼 수 있다.

핑크 노랑 초록 파랑, 아주 알록달록해,,,

네모난 화면 속에 비치는 알록달록함이 너무 예뻐서 친구랑 한참을 셔터를 눌러야했다.

하늘마저 완벽한 하루. 구름이 조금 있었더라면 더 예뻤을까?

 

유채꽃이 만발해서 눈이 부셨다.

벌써 10시가 훌쩍 넘어가는 시간대라 햇빛에 노랑빛이 반사되어 더 화사하게 빛났다.

 

포토스팟을 놓칠 수 없는 엄마랑 낰ㅋㅋㅋㅋ 친구는 우리 둘의 사진을 찍어주느라 바쁘다,

 

길을 나갈 때까지 드문드문 핀 유채꽃을 볼 수 있다.

 

내가 지금까지 산책한 길은 다음과 같다. 

대왕암공원 입구부터, 해안 산책길을 지나교육 연수원을 스쳐지나가서 유채꽃밭에 이르는 루트로 내가 다녀온 길이다.

유채꽃밭을 지나고 다시 출구/입구를 지나면 다시금 저 멀리 노란 빛의 흔들리는 꽃물결을 멀리서 볼 수 있다.

 

길을 따라 쭉 나와서 공원을 나오는 길을 따라 나오면 대왕암공원 주차장이 나온다.

멀리 반대편에 노란 빛으로 넘실대는 꽃물결이 보일텐데, 주차장을 가로질러서 가까이가면 이렇게 만발한 유채꽃을 잔뜩 볼 수 있다. 

 

대공원 유채꽃 구경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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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 버스정류장

[61-015] 대왕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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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지도상의 버스정류장 바로 뒷편 밭에 유채꽃이 한가득 심어져 있다.

 

여기서 유채꽃을 본 것은 처음인데, 마치 제주도에 온 마냥, 엄마랑 나는 잔뜩 신이 났다.

멀리 가지 않아도 볼 수 있는, 느낄 수 있는 봄 내음에 기분이 더 좋아졌달까.

 

봄향기가 가득한 유채꽃밭.

유채꽃밭 사이에 있으니까 솔솔, 아카시아 향기가 난다.

눈부신 꽃밭에서 엄마랑 제주도가 부럽지 않다며 농담을 했다.

꽃이 높이가 크진 않았는데, 중간중간 길처럼 공간이 있어서 꽃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왼쪽의 사진에서 보이는 정류장이 내가 링크로 걸어둔 버스정류장이다.

햇빛을 많이 받는 곳이라서 그런지 유채꽃밭 주변의 벚꽃 나무들의 꽃잎이 거의 없었다.

저번주에 갔다면 만발한 벚꽃과 함께 더 예쁜 광경을 볼 수 있었을텐데, 하고 엄마와 아쉬워 했다. 

그래도 예뻐서 엄마랑 정신없이 사진을 찍었다.

사람들도 없고 우리들이 전부 빌린 기분이었다

꽃이 많아서 진정 꽃에 둘러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달까.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알고보니 정류장 주변이라서 그런지 벚꽃나무를 앙상하게 잘라놓은 것.

풍성하게 만발한 벚꽃과 화려한 유채곷이 함께였다면 더 아름다웠을텐데, 

 

꽃밭을 한참 구경하고 꽃바을 왼쪽으로 두고 쭉, 아래쪽으로 내려왔다.

유채꽃밭이 이게 아니라는 사실!

더 화려하고, 더 큰 유채꽃밭이 조성되어있다.

대왕암버스정류장을 왼편으로 두고 쭉 내려와서,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향하면 바로 화려한 색깔로 만발한 유채꽃밭을 구경할 수 있다.

 

대왕암공원 버스정류장 뒷편 유채꽃밭보다 키가 더크고, 더 풍성하고, 더 넓게 조성되어있는 꽃밭을 마주할 수 있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이 조성되어있는데, 이 꽃밭은 사유지는 아닌 것 같았다.

동구청 푯말이 표기되어있는 것을 보니, 울산 시에서 조성한 듯 했다. 

꽃만 한가득 있는 것이아니라 작은 기길이 있어서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있었다. 

그래서 꽃이 가득한 화면 중에 나만 있는, 그런 인스타스러운 사진을 엄청 찍을 수 있었다.

여태 내가 본 유채꽃들 중 단연 키가 컸던 꽃밭이었달까.

 

이렇게 큰 꽃은 왠만한 여자의 키를 넘어서는 정도다. 

엄마 뒷편에 보이는 작은 오솔길. 그 길을 통해서 사람들은 사진도찍고, 꽃 구경을 할 수 있다.

그래도 꽃을 짓밟지 아않도록 조심, 조심해서 구경했다.

 

엄마랑 나랑 진짜 사진을 어얼마나 가득 찍었는지 모른다.

사람들도 없어서, 이렇게 화려한 꽃밭에서 여유럽게 즐길 수 있었다. 

위 사진의 왼쪽에 살짝 보이는데 이동하는 통로를 표지판으로 안내하고 있다.

말 그대로 꽃길이라서 너무 귀엽고 예뻐서 이 곳에서 사진을 얼마나 많이 찍었는지,,,,

제주도에서는 사람이 너무 많았었고, 꽃이 이렇게 풍성하고 키가 크지 않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제주도 못지 않게 꽃구경을 실컷 할 수 있었다.

 

카메라가 쉴 틈이 없었던 유채꽃 나들이.

꽃밭도 꽤 넓고, 사람이 없는 이른 아침에 찾아간다면 조용히 아름다운 유채꽃을 즐길 수 있다.

멀리 가지 않아도 꽃구경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한 아침이었다. 

대왕암 공원

가족끼리 벚꽃 및 유채꽃구경 겸, 산책 겸 일산지 해수욕장 주변 대왕암공원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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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대왕암공원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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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지 해수욕장에서 지도에 표시된 곳을 보면 계단이 있는데, 그 계단을 따라가면 대왕암공원 산책로다. 

 

동구에 살면서 가장 좋은 점은 바다를 너무도 가까이에서, 자주 볼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푸른 바다가 그간의 답답함과 갑갑함을 지워버릴 듯했다.

옛날에는 일산 해수욕장의 물이 매우ㅜ 더러웠다고 하는데, 지금은 많이 깨끗해져서 물 안쪽이 비쳐 보인다. 

짠내음을 가득 안고 시선을 옆으로 돌리면, 계단을 발견할 수 있다. 

대왕암 산책로에 이르는 길인데, 이전에는 그냥 동산처럼 된 흙길이었는데, 현재는 매우 깔끔하게 탈바꿈한 상태다. 

운동하기에도, 산책을 하기에도, 꽃구경을 하기에도 좋은 공원이다. 

생각보다 산책로도 다양하다는 점. 

 

높지 않은 계단을 찬찬히 올라오면, 볼 수 있는 소나무가 가득한 보기만 해도 멋진 공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계단이 엄청 많아 보이지만, 생각보다 힘들이지 않고 금방 도달할 수 있다. 

계단의 높이도 높지 않아서 좋다. 

 

계단을 오르면서 시선을 돌리면, 기분이 좋아진다.

빛이 잘 드는 곳이라 그런지, 꽃잎이 많이 떨어진 벚꽃나무와 초록빛으로 무장한 소나무들을 볼 수 있다.

 

계단을 쭉 따라 올라가면 이렇게 갈림길이 나오는데 그대로 직진하면 된다. 

그리고 발견할 수 있는 빽빽한 소나무들.

옛날에는 청설모들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 

여름에는 소나무로 인한 그늘과, 바닷가에서 부는 바람 덕에 공원은 훨씬 시원하다.

바람이 불면 빽빽한 소나무들이 사라랄라락, 소리를 내는데 꽤나 기분이 좋아진달까.

 

군데군데 벚꽃이 피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햇빛이 많이 든 공간은 이미 꽃이 많이 떨어진진 것을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을 피해 아침 일찍 방문해서 그런지, 거의 운동하는 사람들뿐이다. 

 

입구에 존재감을 뽐내는 벚꽃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사진 찍을 때는 마스크는 어김없이 빼고 찍기

도대체 언제쯤이 되면 이 마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마스크 덕에(?) 화장을 안 한지 너무 오래된 것 같다. 

 

입구로 들어오면 벚꽃 길을 바로 만날 수 있다.

벚꽃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지만 여전히 핑크 핑크 한 빛을 잔뜩 뽐내고 있어서, 초록빛과 함께 공원을 빛내고 있다. 

기분 좋아서 엄마랑 나랑 여기서 얼마나 셔터를 많이 눌렀는지 모른다.

봄은 확실히 사람의 마음을 참 설레게 한다.

따뜻한 햇살에 비친 바닥의 문양과 더불어 분홍빛으로 가득한 공간. 색채가 참 화려하달까. 봄의 색이었다.

바닥에 떨어진 벚꽃잎도 핑크빛을 유지하고 있어서 참 예뻤다.

 

공원 옆길에는 각 종 꽃과 풀들이 심어져 있다. 

꽃구경하기 참 좋은 곳이라니까,,

 

여긴 흰 벚꽃잎이 잔뜩 피어있었다. 

포토존이라며, 엄마랑 나는 사이좋게 의자에 앉았다.

계속 걸었더니 공기는 차가워도 더워서 반팔만 입고 봄을 즐겼다.

하얀 벚꽃잎이라 정말 팝콘 같았다. 너무 예뻐. 초록빛과 대비되어 더 예쁘고 화려하게 느껴졌다.

 

흙길을 따라 쭉 늘어선 나무들이 예뻐서 카메라를 들지 않을 수 없었다. 

포토존을 찾으면 엄마! 엄마! 빨리 서 봐!

엄마는 모르는 척, 포즈를 취한닼ㅋㅋㅋㅋ 말로는 그만 찍을래 하지만 엄마 몸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일상이 이렇게 소중하게 다가오는 시기가 있을까.

많은 것을 하지 않아도 가족끼리 좋은 시간을 가지는 것만큼 가치 있는 것이 없는 것 같달까.

 

8시가 조금 넘어가자 하나 둘 사람들이 거리에 보인다. 그래도 모두들 마스크를 잘 끼고 있다는 것.

 

포토스팟은 곳곳에 있다.

대왕암 공원의 길을 따라 늘어진 나무들 덕에 실제로 보면 더 예쁘달까.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는 풍경이다. 

사람이 중간에 들어간다면, 꽃과 나무들에 휩싸인 듯한 모습이기 때문에.

 

여태 걸어왔던 길을 돌아보면 또 다른 풍경을 맞이할 수 있다.

천천히 걸어가며, 또 되돌아보면서 우리는 산책을 즐겼다. 

 

공원을 계속 걷다 보면 대나무를 발견할 수 있는데, 대나무에 벚꽃이 있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

바위도 있는 것을 보니 이것은 사진을 찍으라는 신의 계시, 공원의 안배 아닐까

대나무랑 벚꽃이라뇨,, 너무 완벽한 조합이다 정말.

 

일찍 핀 겹벚꽃도 살짝 구경할 수 있었다. 겹벚꽃 필 즈음에, 다시 산책하러 와야겠어.

해안을 따라 나오는 길을 따라가면, 유채꽃을 볼 수 있는데, 우린 유채꽃을 향해서 계속 걸었다. 

벚꽃도 벚꽃이지만, 봄의 대명사는 유채꽃 아니겠어?

울산 동구 벚꽃구경

봄이니 벚꽃 구경을 하고 싶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친구와 동네 뒷산 산책이나 하기로 했다. 

우리집 뒷편 산길에서 출발하여 울산대교 전망대로 향하는 경로인데, 20분이면 대교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다. 

마스크를 잘 끼고, 오랜만의 산책이라 김밥과 토마토를 주섬주섬 챙겨서 산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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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오는 중입니다...

금강아파트 주위 부엉이공원 맞은 편 산길로 올라가서, 동구청 옆 길로 내려오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었다.

지도에 표시된 곳으로 천천히 올라가서 울산 대교 전망대를 향하는 길이라고 표시된 표지판을 향하면 된다.

 

길을 조금만 따라가도 울창한 나무와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따뜻한 햇빛에 기분이 매우 좋아졌다.

출발하는 곳은 도로인데, 5분을 걷지 않아도 기분 좋은 상쾌함이 느껴지는 산책이었달까.

따뜻한 날씨와 어울리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너무도 행복해졌다. 

오랜만에 밖에 나와서 잔뜩 신이났다.

생얼에는 모자가 필수. 모델들이 썼을 때는 예쁘기만 한 모자였는데, 내가 이 모자를 쓰는 용도는 거진 얼굴가리갴ㅋㅋㅋ

마스크에 모자를 썼더니 범죄자 저리가라임ㅋㅋㅋㅋ

 

푸릇푸릇한 나무와, 꽃들, 따뜻한 햇살의 완벽한 삼박자

 

조금만 올라오면 운동하는 곳이 나오는데 동구청에서 울산대교 전망대로 향하는 길과 만나게 된다. 

평일 아침이라 사람들은 거의 없고, 화려한 벚꽃이 시선을 이끌었다.

배가 고파진 우리는 싸온 김밥을 열었다. 

여기서 먹으니까 더 맛있는 것 같닼ㅋㅋㅋㅋ 소풍같아서 더 행복했달까.

만발한 벚꽃나무 아래에서 따뜻한 홍차 한 잔과 함께 김밥 먹으니까 더 맛있었다.

홍차와 토마토와 김밥의 콜라보,, 완벽했다. 

경주에 가지 않아도 벚꽃을 우리집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울산 대교 전망대에 향하는 길을 따라 벚꽃이 늘어져 있었는데, 바람에 꽃 잎이 떨어지는 광경이 너무나 예뻐서 꽃잎이 떨어질 때마다 친구랑 환호성을 질렀다.

핑크색과 하늘색과 초록의 색이 잘 어우러져서, 봄 향기를 가득 맡을 수 있었다. 

저 표지판을 따라가면 대교로 향할 수 있다. 

울산대교 전망대로 향하기 위해서는 큰 도로를 따라가도 되지만 산길을 따라갈 수 있다.

우리의 경우 밥을 먹고 큰 도로가 아닌 뒷편 산길을 따라서 울산 대교 전망대로 향했다.

내려올 때 큰 길로 내려오기로 했다.

어차피 산길이나 도로나 결국은 같은 곳을 향하기 때문에 원하는 경로로 이동하면 된다. 

왼쪽이 도로, 오른쪽이 산길. 우리는 산길을 따라 울산대교 전망대로 향했다.

화살표를 따라가면 결국은 대교 전망대를 향하는 도로를 다시 만나게 된다.

위의 사진의 오른쪽이 산길이고 왼쪽이 도로다. 

 

도로를 따라서 만발한 벚꽃이 매우 화려하다. 

바람이 불면 꽃잎이 우수수 떨어져서 마치 함박눈이 내리는 듯한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다. 

 

사람도 없고 친구랑 나랑 꽃나무가 전부였다. 

바닥에 떨어진 벚꽃도 너무 예뻤다,,, 진짜,,,

사람들이 많이 밟은 상태가 아니라서 하나도 오염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바닥에 벚꽃잎이 잔뜩 떨어져 있는데, 밟혀서 갈색으로 변하지도 않고, 예쁜 분홍빛을 그대로 뽐내고 있었다.

뒷산 가자고 한 나,, 칭찬해,,, 

 

코로나 때문에 일상이 중요해진 요즘, 조금만 걸어도 이렇게 아름다운 꽃길을 마음 편하게 걸을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비록 마스크를 껴야 하지만,)

비록 생얼로 인해 뒷모습 뿐이지만, 꽃과 사진도 여러장 찍고, 봄 기운을 만끽했다.

벚꽃 너무 예쁘다,,, 

 

길을 계속 걷다가 발견한 하트 동백

누군가가 떨어진 동백꽃으로 귀여운 하트를 만들어 뒀다.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귀여워,,, 깨알같은 하트 안의 love가 더 귀엽다. 

이 오솔길을 따라가면 배가 가득 떠 있는 바다를 발견할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서 울산 대교 전망대 및 대교 전망대 내부에 위치한 카페는 현재 운영을 하고있지 않았다. 

친구와 나는 주변의 바다만 살짝 둘러보고는 다시 내려오기로 했다. 

 

기분이 좋은 나와 친구.

내려오는 길에 마주한 벚꽃이이 만발한 풍경.

핑크 팝콘이 길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울산대교전망대에서 동구청으로 향하는 차도를 따라가면 이렇게 예쁜 광경을 볼 수 있다. 

파란 하늘에 달도 떠 있다. 달과 꽃과 나무와 하늘이라뇨,,, 내 감성 저격이다ㅜ

내려가는 길이 너무 예뻐서 벚꽃과 사진을 여러장 찍었다. 

바닥이 햇빛을 받아서 따끈따끈했닼ㅋㅋㅋㅋ

 

벚꽃은 사랑이구요,, 산들산들한 바람과 함게 어우러지는 핑크빛 물결이 너무 예뻤다.

이 길을 쭉 따라가면, 동구청 옆길에 다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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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 옆길은 차도이므로, 차로 금방 울산 대교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동구청 옆길로 올라가는 길에 진입하면 바로 공영 주차장도 있으므로, 주차를 하고 걸어올라가도 된다.

울산 테라스파크 인도카레 맛집 벨라모티 

 

엄마가 인도 카레를 좋아해서 함께 카레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인도 카레 전문점인 벨라모티는 테라스파크 3층에 위치해 있다. 

울산광역시 관광 협회에도 소개된 맛집이며, 할랄푸드 마크 인증을 받은 가게였다.

벨라모티는 매주 화요일이 휴무일이다. 

 

평일 낮 시간대라 사람이 없었다. 

가게에 들어가면 바다를 전망으로 한 레스토랑의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다. 

실내는 조용하고, 따뜻했다. 

 

 

세트메뉴도 판매하고 있었으나, 우리는 카레가 먹고 싶었기 때문에 카레를 먹기로 했다. 

우리는 새우 커리를 선택했는데 각각 새우 프라운 마살라, 새우 프라운 토마토를 선택했다.

프라운 토마토는 토마토 양파소스에 새우가 들어간 카레고

프라운 토마토는 토마토 캐슈너트 소스에 새우가 들어간 카레다.

 

인도 카레는 대체적으로 새우 카레가 제일 맛있다는 게 나와 엄마의 경험담.

카레 두 개와 코리안 라이스, 플레인 난을 하나씩 주문했다. 

 

카레는 양이 많지만 두 명이서 하나를 시키기에는 부족한 편이라 두 개를 시켰다.

세명이 방문한다면, 난 혹은 밥 3인분과 카레를 두 접시를 시키면 딱 맞을 것 같다. 

 

(우리의 경우 프라운 마살라가 많이 남아서 남은 카레를 집에 포장해왔다.)

 

 

주방에 계신 요리사분들이 전부 인도분인 것 같았다.

난도 그렇고 카레 너무 맛있어ㅜㅜㅜ

 

 

새우 카레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카레에 새우를 넣는다는 사실이 약간 의아하고 익숙하지 않아서 생소하겠지만, 

인도 카레 입문자에게는 새우 카레가 제일 만만하다.

 

<추천메뉴는 새우- 프라운 토마토 커리와 난>

나의 경우 해산물을 잘 먹지 못하고, 특히 비린 음식을 입에 못 대기 때문에 엄마의 추천에 많이 걱정스러웠다. 

향신료와도 친하지 않기 때문에 더 걱정스러웠다.

그러나, 전혀 그럴 필요가 없었다. 

비린내도 없었고, 담백하고 매콤하고 향신료의 향도 과하지 않고 맛있었다.

 

피클과 카레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처음 알았달까. 

짜지 않고 너무 새콤하지 않아서 피클도 두어 번 리필해서 먹었다ㅋㅋㅋ

 

음식을 먹으면서 예쁜 바다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전망이 참 좋은 식당이다.

 

따뜻하고 바삭바삭한 난이 정말 맛있고, 새우 카레도 진짜 맛있다.

살짝 매콤하긴 한데, 엄마랑 나의 경우는 프라운 토마토가 마살라보다는 더 맛있었다. 

양이 작아 보이지만, 생각보다 밥과 난을 카레와 함께 먹어서 그런지 상당히 배부르다.

 

집에서 먹는 카레가 아니기도 하고, 건강하고 맛있는 특별한 음식이라 추천한다.

까다롭기 그지없는 우리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이라면 말 다한 셈ㅋㅋㅋㅋ

 

다만 두 명에 카레 두 그릇의 양이 밥이나 난에 찍어 먹기에는 양이 많다.

또한, 카레 하나당 가격이 비싼 느낌이 들기 때문에, 어중간하게 남기는 것이라면 너무 아깝다,,,

 

차라리 양을 조금 줄이고, 가격을 낮춰서 1인분에 맞도록 한다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래도 맛은 대체할 수 없다.

테라스파크 맛집 인정. 울산 동구 맛집 인정!

주전 카페 여행 가다

엄마랑 드라이브 겸 나들이 겸 주전으로 향했다. 

목적지는 엄마 친구들의 주전 추천 카페 여행 가다 였는데, 바다와 잘 어울리는 카페였다.

 

https://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471721511

 

여행가다 : 네이버

리뷰 283 · 매일 10:30 -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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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듣기론, 주전에서 평소에 사람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라 가기가 꺼려졌는데, 엄마 생일이기도 하고 날씨도 너무 좋아서 평일 오전 시간대를 노리기로 했다. 

 

 

건물 앞에도 주차를 할 수 있지만 따로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다. 그렇게 크진 않지만, 주차 공간이 있다는 것은 분명한 이점이지 않을까.

맑은 하늘과 바다와 카페가 참 예쁘다. 

나올 때까지만 해도 귀찮았는데, 또 이렇게 보니까 기분이 좋았다. 바다와 커피는 너무 완벽한 조합이니까.

처음 와봤는데 건물이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 1층은 상관이 없었지만, 2층부터는 노 키즈존이었다. 다만 2층은 공간이 협소한 편이랄까. 

건물 전체가 카페는 아닌 것 같았다.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에 바다와 하얀 등대가 보이는 광경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신난 엄마. 바람도 많이 불지 않고 예쁘다.

나무로 된 작은 울타리 쪽문과 흰 벽, 푸른 바다, 초록 초록한 나무들 그리고 하얀 등대.

나의 사진 본능을 자극하는 공간이긴 했다.

이대로도 예쁘지만, 인물이 이 공간 속으로 들어가니까, 더 예쁘다.  

신난 엄마를 위해 한 컷.

색감 보정을 하니까 맑은 바다의 색상이 더 돋보인다. 

 

1층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다.

테라스를 둘러싼 공간이었는데, 벽이 유리라서 온전히 바다의 색과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유리로 되어 있어서인지, 기대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있었다. 나의 몸무게를 버티지 못할 수 있으니까 조심하기!

 

사람이 적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

평일 낮이었는데도 이곳은 사람이 생각보다 많은 편이라서(?). 아예 없을 줄 알았기 때문이었다.

엄마 말로는 코로나 이전까지만 해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앉을자리가 없었고, 그래서 이전에는 그냥 구경만 하고 다른 카페를 찾았다고 하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어도 간격을 띄우고 몇몇의 사람들이 도란도란 이야기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카페 사장님들은 두 분 다 마스크를 끼고 일하고 계셨고, 카페도 사람이 너무 많은 것도 아니라서 다행이었달까.

 

20대보다는 40-50대의 비율이, 커플보다는 가족단위의 손님 비율이 높았는데, 모임 장소로 애용되는 카페인 듯했다.

하기사, 아무래도 차가 없으면 주전까지 오기는 힘들기도 하니까.

 

화장실 앞 커다란 전신 거울이 있길래 또 사진 찍기

거울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 걸 어떻게 해. 그럼 제가 아니에요 어머니,,,

카페는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면서 예뻐서, 군데군데 사진 찍을 곳이 많았다.

이 곳에서 사진을 몇 장을 찍었더라.

엄마가 그만 찍으라고 할 때까지 찍었던 것 같다. 

 

카페 입구도 이렇게 예쁘게 꾸며져 있다.

마치 산토리니를 떠오르게 하는 파랑과 흰색, 알록달록한 화분들.

뒤편의 차들만 아니었다면 더 예뻤을 것 같은데 아쉬웠다. 

 

카페 정면에서도 사진을 찍었다.

오른편의 차가 참 거슬리지만, 최대한 잘라서 그다지 거슬리지 않도록 만들었다(?)

마치 여행을 온 듯한, 갤러리에 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었다. 

 

 

 

 

 

엄마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나는 '얼죽아'라 (얼어 죽어도 아이스) 따뜻한 햇살 아래이긴 하여도, 바닷가이므로 바람이 불어 약간 서늘한 날씨로 느껴졌지만 엄마의 잔소리를 물리치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나의 경우 고소한 블렌딩의 원두를 선택했고, 엄마는 신 블렌딩의 원두를 선택했는데, 내 입맛에는 고소한 원두가 더 맛있게 느껴졌다.

사실 뭐 아이스는 원두가 조금 달라진다고 하여도, 따뜻한 커피에 비해 그 맛의 차이를 알기 힘들긴 하지만. (나만 그런가) 아마 따뜻한 커피였기 때문에 원두의 신 느낌이 부각되었을 수도 있다. 

 

 

 

실외에 앉아있다가 눈이 너무 부시고 바람도 불어서 춥게 느껴져서 내부로 들어왔다.

내부의 창으로 보이는 광경이 의자라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테라스에 사람이 없어서 바다의 경치를 즐길 수 있었다.

 

 

한참을 수다 떨다가, 문뜩 배가 고파왔다. 

시간을 보니 벌써 4시간을 수다를 떨었단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주전은 마땅히 맛집이 없고, 가격에 비해 맛있는 음식을 찾기 힘들어서 그냥 집에 가서 먹을까, 일산지에 갈까 얘기하는 도중에 발견한 이 곳.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울산 주전

 

삼교리동치미막국수 울산점 : 네이버

리뷰 26 · 매일 11:00 - 21:00, 주문 마감 20:00 (명절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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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동치미 막국수가 맛있는 집이라며 날 이곳으로 데려갔지만 우린 동치미 막국수 말고 곤드레밥을 먹기로 했다. 내내 바닷가 주변에 있었기 때문에, 또 어둑어둑해지면서 추워졌기 때문에 밥 종류가 먹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메뉴판과 가격, 주전의 음식점을 비교한다면 가격도 괜찮고 맛있는 곳이었다. 

 

배가 고팠기도 했고, 사실 아무 기대가 없었는데, 오 웬걸? 반찬도 그렇고 너무 맛있었다. 

심지어 주문하자마자 엄청 빠르게 나왔다는 점. 

 

곤드레밥도 곤드레밥인데, 밑반찬이 진짜 하드 캐리였다.

엄마가 원래 외식을 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엄마랑 나랑 둘 다 맛있다고 허겁지겁 먹었다.

(맨날 짜다, 조미료를 많이 넣었다, 등등 음식에 까다로운 편이다.) 

 

 

엄마랑 반찬을 리필에서 배부르게 먹었다.

한식을 좋아하고, 또 가족들들이랑 오기에 정말 괜찮았던 곳이었다.

주전은 진짜 먹을 게 없어서 매번 올 때마다 음식점은 실패했었는데, 한 곳 발견했다.

엄마랑 이 식당 다음에 또 오기로 했다.

배부르게, 기분 좋게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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