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먹고 12: 40분 필기 교육을 듣는다고 했다.
책이 제공되는데, 결제한 금액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추가로 결제하지 않아도 된다.
사무실에 가서 책을 받아오면 된다.
나는 어플로 공부를 한 상황이라서 따로 교재가 필요하지 않아서 책을 구매하고 싶진 않았는데, 알고 보니 교채 구입은 의무였다.
경찰청에서 공문이 있었다고.
수강생 대기실 옆의 학과 강의실에서 대기하면 된다.
엄청 넓은데 비해 교육을 듣는 사람은 나 포함해서 두 명 뿐이었다.
필기시험 신청서를 작성하고, 가지고온 증명사진을 신청서에 부착하게 된다.
부착하고 남은 사진은 필기시험장에서 사용하게 된다.
선생님이 신청서를 제대로 작성하는지 서류도 함께 확인해준다.
한 시간은 자유시간으로 요약 부분을 읽어보는 자습시간이었고,
한 시간 반은 잘 나오는 내용들을 설명해주었고 다시 30분은 교통 표지판을 읽어보라고 했다.
3시간이 교육시간이었지만, 실질적인 교육시간은 1시간 반이 되는 셈이었다.
나의 경우에는 미리 어플리케이션을 깔아서 모든 문제들을 한 번 씩 풀어보고 온 상황이라서 틀린 문제들을 계속 읽어보면서 자습했다.
문제가 다르게 나올 경우가 있으니까, 전 날 지문을 전부 공부해갔는데 시험은 어플에서 나온 문제들이랑 똑같았다.
어렵지도 않아서 그냥 답을 보고 문제 해설만 읽어도 충분히 합격을 할 정도였다.
다만, 아무리 문제가 쉽다고 하여도 법이라던지, 익숙하지 않은 교통 표지판이라던지 등에 대해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시험에 떨어질 수 있으니까, 전날에 미리 공부해가는게 안전하다.
내가 이용한 어플은 운전면허 plus 라는 어플이었는데, 앱스토어에서 운전면허를 검색하면 된다.
어플에 들어가서 유형별 학습하기를 선택하면 유형별로 정렬된 문제들을 확인할 수 있다.
시험을 보기 전에 유형도 미리 확인하고 시험 동향을 확인하기에 좋은 어플이었다.
문제를 풀다가 틀리는 경우 문제 위쪽 오른편의 하트를 선택해두면 된다.
오른편 사진의 즐겨찾기를 선택하면 내가 하트를 선택한 문제들만 볼 수 있으니까 틀린 문제만 모아 보기에 딱 좋다.
따로 캡처를 하거나 오답노트를 만들지 않아서 좋았다.
당일에 학원을 등록하자마자 필기시험을 치러 가기 때문에, 3시간은 시험을 통과하기에는 너무 부족한 시간이지 않을까.
조금 공부 안해서 운 나쁘게 떨어진다면, 이만한 부끄러움이 어디 있을까,,,
3시간의 필기/학과 교육(?)이 끝나고 나면 오후 3시 반쯤? 학원차를 타고 포항의 필기시험장으로 이동한다.
이동시간은 한 20-30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다.
시험장에 도착해서 우선적으로 신체(적성) 검사를 받게 된다.
신체검사 가격은 6,000원이고, 대형/ 특수 면허인 경우 7,000원이다.
현금을 가져오지 않아 걱정했지만, 당연할지 모르겠지만 카드 결제도 가능했다.
사진을 가져오지 못한 경우에 즉석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계가 있는데, 금액은 10,000원이었다.
다행스럽게도 두어 번 다시 찍을 기회를 주시는 듯했다.
직원이 이름을 부르면 가서 간단한 시력검사를 하고 도장을 받으면 끝이다.
그냥 간단한 시력검사만 하면 돼서 허무할 정도였달까.
적성검사 후 왼쪽을으로 돌아나가면 민원실이 있다.
민원실에서 시험 비용을 결제해야 필기시험을 칠 수 있다.
민원실에 들어가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면 된다.
번호가 불리면 학원에서 미리 작성한 서류들을 제출하고 필기시험비용을 결제하면 된다.
필기시험 비용은 10000원이다.
시험 응시표를 받아서 학과 시험장으로 가면 된다.
민원실에 나와서 왼쪽에 있는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서 오른편으로 향하면 학과시험장이 있다.
시험 시에 주의할 부분은 핸드폰의 전원을 끄고 입실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감독관에게 수험표와 신분증을 제출하고 바로 시험을 볼 수 있었다.
시험을 치는 인원이 별로 없어서 바로 시험을 칠 수 있었지만 평소에는 감독관에게 수험표를 제출하고 밖에서 잠시 기다릴 때도 있다고 했다.
감독관이 지정해준 자리에 착석하여 컴퓨터로 시험을 보았고, 다행히도 합격했다!
시험이 끝나고 감독관에게 가면 도장을 찍어준다.
시험이 끝나면 다시 학원차로 돌아가서 같이 시험을 보러 온 사람들이 시험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다시 학원으로 돌아가서 합격 여부를 말하고,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섯 시에 출발했는데 집에 7시가 다 돼서 도착한 거 실화인가,,,
차가 많이 막히는 퇴근 시간에 딱 걸려서,,,
필기시험을 치느라 하루가 길었던 오늘이라서 조금 늦게 마쳤더니 온 몸이 힘들고 배고프고 난리였다.
그래도 합격해서 마음이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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