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벚꽃구경

봄이니 벚꽃 구경을 하고 싶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친구와 동네 뒷산 산책이나 하기로 했다. 

우리집 뒷편 산길에서 출발하여 울산대교 전망대로 향하는 경로인데, 20분이면 대교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다. 

마스크를 잘 끼고, 오랜만의 산책이라 김밥과 토마토를 주섬주섬 챙겨서 산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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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아파트 주위 부엉이공원 맞은 편 산길로 올라가서, 동구청 옆 길로 내려오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었다.

지도에 표시된 곳으로 천천히 올라가서 울산 대교 전망대를 향하는 길이라고 표시된 표지판을 향하면 된다.

 

길을 조금만 따라가도 울창한 나무와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따뜻한 햇빛에 기분이 매우 좋아졌다.

출발하는 곳은 도로인데, 5분을 걷지 않아도 기분 좋은 상쾌함이 느껴지는 산책이었달까.

따뜻한 날씨와 어울리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너무도 행복해졌다. 

오랜만에 밖에 나와서 잔뜩 신이났다.

생얼에는 모자가 필수. 모델들이 썼을 때는 예쁘기만 한 모자였는데, 내가 이 모자를 쓰는 용도는 거진 얼굴가리갴ㅋㅋㅋ

마스크에 모자를 썼더니 범죄자 저리가라임ㅋㅋㅋㅋ

 

푸릇푸릇한 나무와, 꽃들, 따뜻한 햇살의 완벽한 삼박자

 

조금만 올라오면 운동하는 곳이 나오는데 동구청에서 울산대교 전망대로 향하는 길과 만나게 된다. 

평일 아침이라 사람들은 거의 없고, 화려한 벚꽃이 시선을 이끌었다.

배가 고파진 우리는 싸온 김밥을 열었다. 

여기서 먹으니까 더 맛있는 것 같닼ㅋㅋㅋㅋ 소풍같아서 더 행복했달까.

만발한 벚꽃나무 아래에서 따뜻한 홍차 한 잔과 함께 김밥 먹으니까 더 맛있었다.

홍차와 토마토와 김밥의 콜라보,, 완벽했다. 

경주에 가지 않아도 벚꽃을 우리집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울산 대교 전망대에 향하는 길을 따라 벚꽃이 늘어져 있었는데, 바람에 꽃 잎이 떨어지는 광경이 너무나 예뻐서 꽃잎이 떨어질 때마다 친구랑 환호성을 질렀다.

핑크색과 하늘색과 초록의 색이 잘 어우러져서, 봄 향기를 가득 맡을 수 있었다. 

저 표지판을 따라가면 대교로 향할 수 있다. 

울산대교 전망대로 향하기 위해서는 큰 도로를 따라가도 되지만 산길을 따라갈 수 있다.

우리의 경우 밥을 먹고 큰 도로가 아닌 뒷편 산길을 따라서 울산 대교 전망대로 향했다.

내려올 때 큰 길로 내려오기로 했다.

어차피 산길이나 도로나 결국은 같은 곳을 향하기 때문에 원하는 경로로 이동하면 된다. 

왼쪽이 도로, 오른쪽이 산길. 우리는 산길을 따라 울산대교 전망대로 향했다.

화살표를 따라가면 결국은 대교 전망대를 향하는 도로를 다시 만나게 된다.

위의 사진의 오른쪽이 산길이고 왼쪽이 도로다. 

 

도로를 따라서 만발한 벚꽃이 매우 화려하다. 

바람이 불면 꽃잎이 우수수 떨어져서 마치 함박눈이 내리는 듯한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다. 

 

사람도 없고 친구랑 나랑 꽃나무가 전부였다. 

바닥에 떨어진 벚꽃도 너무 예뻤다,,, 진짜,,,

사람들이 많이 밟은 상태가 아니라서 하나도 오염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바닥에 벚꽃잎이 잔뜩 떨어져 있는데, 밟혀서 갈색으로 변하지도 않고, 예쁜 분홍빛을 그대로 뽐내고 있었다.

뒷산 가자고 한 나,, 칭찬해,,, 

 

코로나 때문에 일상이 중요해진 요즘, 조금만 걸어도 이렇게 아름다운 꽃길을 마음 편하게 걸을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비록 마스크를 껴야 하지만,)

비록 생얼로 인해 뒷모습 뿐이지만, 꽃과 사진도 여러장 찍고, 봄 기운을 만끽했다.

벚꽃 너무 예쁘다,,, 

 

길을 계속 걷다가 발견한 하트 동백

누군가가 떨어진 동백꽃으로 귀여운 하트를 만들어 뒀다.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귀여워,,, 깨알같은 하트 안의 love가 더 귀엽다. 

이 오솔길을 따라가면 배가 가득 떠 있는 바다를 발견할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서 울산 대교 전망대 및 대교 전망대 내부에 위치한 카페는 현재 운영을 하고있지 않았다. 

친구와 나는 주변의 바다만 살짝 둘러보고는 다시 내려오기로 했다. 

 

기분이 좋은 나와 친구.

내려오는 길에 마주한 벚꽃이이 만발한 풍경.

핑크 팝콘이 길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울산대교전망대에서 동구청으로 향하는 차도를 따라가면 이렇게 예쁜 광경을 볼 수 있다. 

파란 하늘에 달도 떠 있다. 달과 꽃과 나무와 하늘이라뇨,,, 내 감성 저격이다ㅜ

내려가는 길이 너무 예뻐서 벚꽃과 사진을 여러장 찍었다. 

바닥이 햇빛을 받아서 따끈따끈했닼ㅋㅋㅋㅋ

 

벚꽃은 사랑이구요,, 산들산들한 바람과 함게 어우러지는 핑크빛 물결이 너무 예뻤다.

이 길을 쭉 따라가면, 동구청 옆길에 다다르게 된다.

 

http://naver.me/FJGa4U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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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 옆길은 차도이므로, 차로 금방 울산 대교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동구청 옆길로 올라가는 길에 진입하면 바로 공영 주차장도 있으므로, 주차를 하고 걸어올라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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