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셀프 흑백 사진관 '오늘' 후기

친구들이랑 이미지 사진을 찍고 시어서 적당한 곳이 있는지 찾아보았다.

흑백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울사에 셀프 흑백 사진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방문하게 되었다.

 

https://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877664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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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흑백사진관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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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신정동에 위치한 사진관이었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00 ~ 21: 00 이었다.

포토그래퍼가 사진을 촬영해주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와 연결된 리모컨을 누르면서 직접 촬영하는 사진관이다. 

가격은 한 사람당 10,000원 이었고, 한 팀당 20분의 촬영 시간이 주어졌다.

만원에는 각 사람당 사진 한 장이 포함되어 있다.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주변의 큰 공터(?)같은 공간에 주차를 했다. 

 

 

 

흑백 사진관 오늘은 건물의 2층에 위치해있었다.  

사진관은 미리 예약을 해야하는데, 우리는 갑작스럽게 사진을 찍게 되어서, 당일에 전화를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촬영이 가능하다고 했다. 

방문했을 때 대기시간이 길 수 있으니까 방문하기 전에 미리 예약은 필수!!

전화번호는 010-3578-1671 이었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대에는 다른 사람들이 촬영을 하고 있었다. 

알고보니, 사장님이 앞의 팀이 예약을 했던 우리인 줄 알았던 것.

촬영 시간은 20분이니까, 흔쾌히 20분을 기다려서 사진을 찍기로 했다.

 

좋았던 점은 센스 있게도 외모단장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점이었다.

이미 집 밖을 나온지 오래 되었기 때문에, 머리가 엉망이었는데 다행히 고데기가 있었다!

물론 화장품은 없었지만, 나 같이 앞머리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고데기는 정말 필수라서 너무 좋았다. 

 

덕분에(?) 기다리는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었다. 

사진 촬영 전에 외모단장은 필수이기에, 예약시간 보다 일찍 방문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누가 뭐라해도 사진은 예쁘게 남기는게 좋으니까.

 

사장님이 차를 마시면서 기다리라면서 차도 주셨다.

촬영 공간도 둘러보고, 머리도 다시 만지고, 화장도 다시 하니까 20분이 정말 금방 갔다. 

 

 

 

이렇게 스튜디오로 된 공간이고, 가발, 꽃 등의 여러 소품들도 준비되어 있었다.

 

위의 사진처럼 컬러 사진이 있는 이유는, 사진을 셀프로 찍는 김에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내 카메라로 컬러 사진도 촬영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 카메라도 따로 가져갔기 때문이다. 

만약 흑백 사진뿐만 아니라 컬러 사진도 찍어가고 싶다면, 카메라 + 삼각대를 챙겨가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사장님이 따로 가져간 카메라에 대해서 너그럽게 이해해주셨다. 

 

사진 촬영 전에 사장님이 사진 촬영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셨다.

카메라만 있다면 사진을 셀프로 찍기 어려웠을텐데, 다행히도 카메라 뒷쪽에 커다란 프로젝트 빔스크린이 있어서 우리의 모습을 확인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20분 동안 촬영을 진행하는데, 생각보다 포즈를 취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

시간은 금방 가는데 포즈가 생각이 안나서 어정쩡하게 찍은 사진이 많았다. 

그렇게 때문에, 미리 사람들이 찍은 사진을 인스타로 확인하고 포즈를 여러 개 정하고 가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20분은 진짜 너무 빨리갔다. 

돈을 더 내더라도, 30분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컬러 사진도 자르면 위의 사진과 같이 스튜디오에서 찍은 흑백 사진이 된다. 

커다란 곰돌이도 스튜디오에 있어서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다만 바닥 부분이 천으로 되어있어서, 우리가 움직이면 움직일 수록 천천이 울었다.

사진을 찍을 때에는 몰랐지만, 찍고 나니까 받바닥이 저렇게 지저분하게 찍혀서 너무 아쉬웠다. 

바닥에 그냥 콘크리트 였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커다란 거울도 있는데, 여기 조명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진짜 많이 찍었다.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기 전에 여기서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나 혼자 찍고, 친구 한 명이랑 찍고, 결국은 친구들 전체 같이 사진을 찍었다. 

이사진 뒷쪽에 보이는 공간이 사진관이었는데, 왼쪽 공간이 사진 촬영 전 대기공간이었었고, 오른쪽이 사진 촬영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오른쪽 편에 보이는 의자, 꽃 등을 활용해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대기공간과 촬영공간은 하얀 커튼으로 공간이 나뉘어져 있었다.

소품으로 있었던 꽃을 들고 하얀 커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보았다. 

여기에서 찍었던 사진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ㅜㅜ

그 날 입고 갔던 옷이 베이지색 계열이라서 그런지, 공간과 더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이렇게 사장님이 이미지의 여백을 조절하면 사진이 완성된다. 

찍어둔 사진을 보여주시는데, 그 중에 원하는 사진을 각각 한 장씩 선택하면 된다. 

사람 한 명당 사진 한 장은 만 원에 포함이 되어있었다.

다만 추가로 인쇄를 원한다면 사진 한 장당 1,000원을 지불하면 된다.

 

사진관 위치가 좀 멀었지만, 공간이 생각보다 넓었고 가격도 10,000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었다. 

저렴한 가격에 예쁜 사진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마음에 들었던 사진들을 모두 인쇄하기 못한다고 아쉬워하진 않아도 된다!

당일에 찍었던 흑백 사진들은 모두 이메일로 보내주신다. 

 

 

 

< 울산 셀프 흑백사진관 오늘 팁 >

  • 미리 예약하고 방문해야 한다. 
  • 가격: 1인당 10,000원인데, 각각 사진 1장이 포함된 가격. 추가로 사진을 인쇄하고 싶다면 사진 한 장당 1,000원을 지불하면 된다. 
  • 이용시간: 20분이나, 고데기가 비치되어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려면 예약 시간보다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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