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주행 코스 C 팁

  1. 시작 점에서 안전벨트 매고 주차 브레이크를 해지하고 출발로 기어 변경하기. 좌측 도로로 진입하기 전에 반드시 좌회전 방향지시등 켜고 백미러 보면서 차가 없을 때 진입하기. 진입 후에는 반드시 좌회전 방향지시등 해지할 것. 직진.

  2. 직진하다가 바닥의 초록선을 따라서 가면 된다. 원형 도로 진입 전에, 빨간 도로 분리대 규제봉을 보는 시점에서 우회전 방향지시등 킬 것. 원형도로에 가까이 다가가면 속도를 반드시 줄이고! 흰색 실선 말고 흰색 점선 부분에서 우측으로 진입하되, 백미러 확인하면서 진입할 것. 바닥에 표시되어있는 초록선을 따라가면 쉽다. 흰색 실선에서 진입 시에는 실격되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원형도로에 진입하자마자 방향지시등은 끌 것. 속도는 40으로 제한되므로 속도 제한에 유의하면서, 30 정도의 속도로 천천히 주행할 것. 너무 빠르거나 느려도 감점이다.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진입하는 경우 속도가 40을 넘기 때문에 감점이 된다.

  3. 첫 번째 원형도로 통과하자마자 바로 우회전 방향지시등 킬 것. 마찬가지로 다시 원형 도로 우측으로 진입하되, 백미러 확인하면서 진입할 것. 원형도로에 진입하자마자 방향지시등은 끌 것. 마찬가지로 속도는 40으로 제한되므로 속도 제한에 유의하면서, 30 정도의 속도로 천천히 주행할 것.

  4. 두 번째 원형도로가 끝나는 부분에서 좌회전 방향지시등 킬 것. 원형도로 끝부분에서 우측 희색 실선을 밟지 않도록 주의할 것. (좌회전에 신경 쓰다가 핸들링에 집중을 못 하다 보니 우측 흰 실선을 밟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 도로 좌 측으로 진입하되, 반드시 백미러 확인하면서 진입할 것. 도로에 진입하자마자 방향지시등은 끌 것. 계속해서 직진하면 된다. 직진 구간에서는 신호등과 속도제한 표지판을 잘 확인해야 한다. 앞 차와의 간격도 중요한데, 정차 시에는 앞 범퍼가 가리지 않을 정도로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앞 차가 브레이크를 넣는 신호를 보면 반드시 브레이크를 살짝 밟아서 속도를 줄일 것. 급정차와 급제동은 감점요소 이므로 부드럽게 밟도록 연습해야 한다. ***정차 시에는 기어는 항상 중립으로 둘 것. 주황 황불에서는 반드시 천천히 속도를 줄이고 멈출 것. 그냥 지나가버리면 실격이 되니까 주의해야 한다.

  5. 직진하다가, 첫 번째 신호등을 지나고 나면 우측의 정류장 지나는 시점에서 우측 방향지시등을 킬 것.  백미러 확인하면서 1차선으로 (우측으로) 차선 변경하고 우측방향지시등 해지하기. 다음 신호등에서 속도 완전히 줄이고 우회전을 하게 되는데, 빨간 불인 경우 횡단보도 앞에서 잠시 멈춰 서서 3초 정도 대기해서 주위를 살피고 횡단하는 사람이 없는 경우에 우회전한다. 최대한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우회전하고, 1차선이 아닌 2차선으로 진입해야 한다. 우회전하자마자 좌회전 방향지시등을 킬 것. 백미러 확인하면서 1차선으로 (좌측으로) 차선 변경하고 좌측방향지시등 해지하기. 1차선으로 잠시 직진하다가 횡단보도 지나면 왼쪽으로 방향지시등 킬 것. *5번과 6번 사이의 도로에서 (아래의 D코스 경로 설명 사진의 3번으로 체크된 부분) 좌회전 신호를 받아야 하기 때문. 신호등에서 대기하다가 (물론, 정차 시에는 무조건 중립기어로 변경하기) 좌회전 신호를 받아서 좌회전할 것. 대부분의 도로가 교차로임에도 신호등이 없는 곳이 많은데, 반드시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는 브레이크에 살짝 발을 올리고 속도를 줄이면서 주의를 살피고, 문제가 없다면 다시 주행해야 한다.

  6. 해안도로로 진입하는 마지막 신호등 직전 신호등은 상당한 주의가 필요한데, 신호가 매우 짧은 편이기 때문에 어정쩡하게 주황 불이 켜질 수 있어 실격처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전하게 매우 천천히 가서 신호를 한 번 대기하거나 제한속도 50을 딱 지켜서 주행할 것. 

  7.  6번의 신호등을 지나는 시점에서 우측 방향지시등을 킬 것. 백미러 확인하면서 2차선으로 (우측으로) 차선 변경하고 우측방향지시등 해지하지 말고 속도 줄이고 그대로 우회전하기. 잠시 정지하여 차가 오는지 확인하고 좌측 방향지시등을 켜고 백미러 확인하면서 차가 오지 않는다면 좌측으로 차선을 변경한다. 차선 변경하자마자 방향지시등 해지하기.

  8.  신호등을 지나고 안전지대가 보이면 우측 방향지시등을 킬 것. 백미러 확인하면서 속도 줄이고 그대로 우회전하기. 차선 변경하자마자 방향지시등 해지하기.

  9. 우회전한 도로에서 빠져나오는 길을 그대로 따라 나오자마자 우측 방향지시등을 켜고 우측에 점선이 보이면 백미러 확인하면서 속도 줄이고 그대로 버스정류장 앞에 차량 붙이면서 정차하기. 기어를 주차로 변경하고 , 주차 브레이크를 넣고 시동 끌 것. (우측 방향지시등은 끄지 않아도 된다.)

 

 

도로주행 코스 D 팁

코스 D의 출발지는 코스 C의 도착지점이다.

  1. 시작 점에서 안전벨트 매고 주차 브레이크를 해지하고 출발로 기어 변경하기. 좌측 도로로 진입하기 전에 반드시 좌회전 방향지시등 켜고 백미러 보면서 차가 없을 때 진입하기. 진입 후에는 반드시 좌회전 방향지시등 해지할 것. 직진.

  2. 직진하다가, 첫 번째 신호등을 지나고 나면 우측의 정류장 지나는 시점에서 우측 방향지시등을 킬 것. 백미러 확인하면서 1차선으로 (우측으로) 차선 변경하고 우측방향지시등 해지하기. 다음 신호등에서 속도 완전히 줄이고 우회전을 하게 되는데, 빨간 불인 경우 횡단보도 앞에서 잠시 멈춰 서서 3초 정도 대기해서 주위를 살피고 횡단하는 사람이 없는 경우에 우회전한다. 최대한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우회전하고, 1차선이 아닌 2차선으로 진입해야 한다. 우회전하자마자 좌회전 방향지시등을 킬 것. 백미러 확인하면서 1차선으로 (좌측으로) 차선 변경하고 좌측방향지시등 해지하기.

  3. 1차선으로 잠시 직진하다가 횡단보도 지나면 왼쪽으로 방향지시등 킬 것. 좌회전 신호를 받아야 하기 때문. 신호등에서 대기하다가 (물론, 정차 시에는 무조건 중립기어로 변경하기) 좌회전 신호를 받아서 좌회전할 것. 대부분의 도로가 교차로임에도 신호등이 없는 곳이 많은데, 반드시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는 브레이크에 살짝 발을 올리고 속도를 줄이면서 주의를 살피고, 문제가 없다면 다시 주행해야 한다.

  4. 해안도로로 진입하는 마지막 신호등 직전 신호등은 상당한 주의가 필요한데, 신호가 매우 짧은 편이기 때문에 어정쩡하게 주황 불이 켜질 수 있어 실격처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전하게 매우 천천히 가서 신호를 한 번 대기하거나 제한속도 50을 딱 지켜서 주행할 것. 이 신호등을 지나는 시점에서 우측 방향지시등을 킬 것. 백미러 확인하면서 2차선으로 (우측으로) 차선 변경하고 우측방향지시등 해지하지 말고 속도 줄이고 그대로 우회전하기. 잠시 정지하여 차가 오는지 확인하고 좌측 방향지시등을 켜고 백미러 확인하면서 차가 오지 않는다면 좌측으로 차선을 변경한다. 차선 변경하자마자 방향지시등 해지하기.

  5.  계속 직진하다가 신호등을 지나면 좌회전 방향지시등을 킬 것. 백미러 확인하면서 1차선으로 (좌측으로) 차선 변경하고 좌측방향지시등 해지하기. 그대로 1차선에서 계속 직진할 것.

  6. 오른쪽에 빨간 도로 분리대 규제봉이 보이면 좌측 방향지시등을 킬 것. 백미러 확인하면서 1차선으로 (좌측으로) 차선을 변경한다. 좌측방향지시등 해지하지 말고, 속도를 줄이고, 좌측으로 핸들을 끝까지 돌려서 유턴한다. 유턴 시의 신호는 상관이 없으나, 반드시 차가 오지는 않는지 먼저 확인하고 진입할 것. 차가 없을 때만 유턴한다. 

  7. 첫 번째 원형 도로를 지나면 우측 방향지시등을 킬 것. 원형 도로 우측으로 진입하되, 백미러 확인하면서 진입할 것. 원형도로에 진입하자마자 방향지시등은 끌 것. 마찬가지로 속도는 40으로 제한되므로 속도 제한에 유의하면서, 30 정도의 속도로 천천히 주행할 것.

  8. 두 번째 원형도로가 끝나는 부분에서 좌회전 방향지시등 킬 것. 원형도로 끝부분에서 우측 희색 실선을 밟지 않도록 주의할 것. (좌회전에 신경 쓰다가 핸들링에 집중을 못 하다 보니 우측 흰 실선을 밟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 도로 좌 측으로 진입하되, 반드시 백미러 확인하면서 진입할 것. 도로에 진입하자마자 방향지시등은 끌 것.

  9.  직진하다가, 첫 번째 신호등을 지나고 나면 우측 방향지시등을 킬 것. 버스정류장이 보일 텐데, 속도 줄일 것. 우측의 흰색 점선이 보이면 백미러 확인하면서 진입하고 버스정류장 앞에 정차한다. 기어를 주차로 변경하고 , 주차 브레이크를 넣고 시동 끌 것. (우측 방향지시등은 끄지 않아도 된다.)

도로주행시험 채점표

두번째 날에는 기능 시험 후 밥을 먹고 3시간을 교육받고, 3시 30분쯤 집으로 출발했다. 집에오니 또 5시가 다 되는 시간이었긴 하지만,,

집에 와서도 코스들을 외우려고 노력했다.

마지막 3시간이 남긴 했지만, 그 3시간을 교육받는다고 도저히 잘 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도로주행시험 채점표를 확인하면서 내가 실수하면 안 되는 부분을 체크하면서 루트를 되새겼다.

 

지금 생각해도 암울했던 시험날의 날씨

그리고, 시험을 치는 마지막날,, 불행히도 날씨는 흐리고, 빗방울이 떨어지는데.

비가 온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시험 날짜를 변경할까 싶었지만, 금요일이었기 때문에 오늘 시험을 치지 못한다면 다음주 월요일에 도로주행을 하게 되는데, 다 까먹을 것만 같았다. 

어쩔 수 없이 비오는 날 시험을 치게 되는데, 비가 와서 더 긴장되고, 바닥이 젖엇어서 내 느낌상 더 미끄러운 것 같았다. 안 그래도 시험이라서 너무 긴장되었는데 비까지 오다뇨,,

 

그래도 친절하셨던 선생님이랑 도로주행 마지막 3시간의 교육을 끝내곤, 밥을 먹었다.

밥을 먹고 시험은 한 명씩 진행되었는데, 그 틈새마다 마지막 시간동안 지적바받은 것들을 되새기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미리 녹화해두었던 거리뷰를 보면서 어디 쯤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계속 반복했다.

한 사람당 20-30분이 소요되는 시험이었는데, 원래는 두 명이 같이 가서 한 명이 A코스를 한다면 다른 사람이 B코스를 하는 방식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한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따로따로 한 사람씩 시험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오후 한시 40분쯤, 나는 시험을 쳤다.

태블릿에서 무작위로 선택했는데, 나는 A코스를 주행했다.

감독관 선생님이 내가 여태껏 만났던 사람들 중에 최강 까칠했다...

모든 타박이란 타박은 다 듣고 자긴 죽기 싫다구,,, 

안 그래도 비도오고 긴장도 되는데 자꾸 옆에서 그러니까 더 긴장이되었다.

 

난 그래서 떨어질 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합격했다!

합격인지 불합격인지 감독관이 바로 말해줘서 알 수 있다. 

 

시험이 끝나면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서 결과를 말하는데, 면허증을 집으로 받으려면 2,500원의 택배비를 추가로 부담해야한다고 했다. 

나의 경우 영문 면허증으로 발급을 원했기 때문에 (국제 면허증 대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앞면은 국문이고 뒷면은 영문으로 이루어진 면허증이다.) 말씀드리니까 2,000원 추가로 결제가 필요하다고 했다. 영문면허증으로 발급을 원하는 경우에는 여권이 반드시 필요하다. 

 

시험이 끝난 후에도 얼마나 긴장을 했는지, 붙어서 기분은 좋았지만 집에 와서 완전 기절했다는거,,

 

무사히 3일만에 면허증을 땄지만 아직까지 내가 운전하는 것은 어쩐지 무리라고 생각이 되서, 3일만에 취득한 이 면허가 나한테 진정 의미가 있는가 싶지만, 연습하면 되니까!!

 

운전을 1도 모르는, 공간지각력 꽝인 나도 3일만에 면허증 무사 획득이다!!

밥을 먹고 난 후 12:40부터 도로주행 연습이 시작되었다.

어제 운전대를 처음 잡았는데 다음날 도로 진출이라니, 실화냐,,,

첫 시간을 하곤 난 완전히 멘붕에 빠졌다.

일단 실제 도로에서 주행 연습을 하기 때문에 옆에 차가 지나갈 때마다 무섭기도 했고, 차선을 넘나드는 나의 똥 핸들링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그리고 차선 변경 시에 넣는 깜빡이도, 깜빡이 해제도 마음대로 되지 않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달까.

첫 시간은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던 것 같다. 

도로고 뭐고 코스도 안 보이고 도로 자체에 적응하느라 허덕거려야 했다.

가장 실수를 많이 하는 부분은, 깜빡이 넣을 때 백미러를 확인하지 않고 차선 변경을 하는 아주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것과 차선 변경을 했음에도 깜빡이를 해제하지 않는다던가, 정차 시에 기어를 중립으로 변경하지 않는 것이었다. 

또 특히나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를 지나가는 부분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주위를 둘러보고 지나쳐야 하지만,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 

선생님은 알려주느라 바쁜데 나는 바짝 긴장한 상태라 선생님의 목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다. 

 

차 선을 맞추는 것에 집중을 하다 보니까, 다른 것에 신경을 못썼달까.

가장 어려운 것은 속도였는데, 속도가 높아질수록 핸들의 움직임에 차가 크게 반응해야 한다고 할까.

너무 어려웠다.

 

3시간의 교육을 다 들은 후, 나는 내가 과연 내일 3시간의 교육을 진행하고 난 후 시험에 통과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A, B 코스는 두 번, C, D 코스는 고작 한 번 돌아본 것이라서 그런지 코스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어느 지점에서 멈추고, 우회전을 해야 하고, 유턴을 해야 하는 등등, 시험 시 내비게이션 음성을 통해 알 수 있지만, 운전에 집중해도 모자랄 텐데, 내비게이션 음성이 들릴 것 같진 않았다.

 

어떤 지점에서 깜빡이를 켜야하고, 차선 변경은 어느 시점에 해야 하고, 몇 차선으로 해야 하고, 선생님들이 알려준 소위 팁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세부적인 내용들을 미리 외우고 있어야 당일에 그래도 큰 실수 없이 시험을 볼 수 있을 테니까.

즉, 기능 시험과 마찬가지로 도로주행에서는 코스를 달달 외우는 것은 필수라는 것.

 

이 날 도로주행은 3시간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첫 시간에 A, B코스 한 바퀴씩 연습하고 다음 시간에는 C, D 코스를 한 바퀴씩 연습하는 형태였다.

즉, 6시간의 교육을 전부 다 들어도 각 코스별로 겨우 3번씩 주행하고 시험을 치게 된다는 뜻이었다.

그래서 나는 코스 사진을 찍어가서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주의를 해야 하는지 집에 가서 계속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처음 본 도로이므로 어느 시점이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네이버 거리뷰를 이용했는데, 이를 통해 코스를 익힐 수 있었다. 

 

 

 

A, B, C, D 각각의 코스는 위의 사진과 같다.

내가 공부했던 팁들은 다음과 같다. 

사진을 보면서 표시해가면서 실제 내가 주행을 하듯, 내가 기억하지 못했고 실수했던 부분들을 다시 되새기면서 머릿속으로 연습했다.

 

 

A 코스 팁

  1.  시작 점에서 안전벨트 매고 주차 브레이크를 해지하고 출발로 기어 변경하기. 좌측 도로로 진입하기 전에 반드시 좌회전 방향지시등 켜고 백미러 보면서 차가 없을 때 진입하기. 진입 후에는 반드시 좌회전 방향지시등 해지할 것. 직진.

  2.  직진하다가 바닥의 초록선을 따라서 가면 된다. 원형 도로 진입 전에, 빨간 도로 분리대 규제봉을 보는 시점에서 우회전 방향지시등 킬 것.  원형도로에 가까이 다가가면 속도를 반드시 줄이고! 흰색 실선 말고 흰색 점선 부분에서 우측으로 진입하되, 백미러 확인하면서 진입할 것. 바닥에 표시되어있는 초록선을 따라가면 쉽다. 흰색 실선에서 진입 시에는 실격되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원형도로에 진입하자마자 방향지시등은 끌 것. 속도는 40으로 제한되므로 속도 제한에 유의하면서, 30 정도의 속도로 천천히 주행할 것. 너무 빠르거나 느려도 감점이다.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진입하는 경우 속도가 40을 넘기 때문에 감점이 된다. 

  3.  첫 번째 원형도로 통과하자마자 바로 우회전 방향지시등 킬 것. 마찬가지로 다시 원형 도로 우측으로 진입하되, 백미러 확인하면서 진입할 것. 원형도로에 진입하자마자 방향지시등은 끌 것. 마찬가지로 속도는 40으로 제한되므로 속도 제한에 유의하면서, 30 정도의 속도로 천천히 주행할 것.

  4. 두 번째 원형도로가 끝나는 부분에서 좌회전 방향지시등 킬 것. 원형도로 끝부분에서 우측 희색 실선을 밟지 않도록 주의할 것. (좌회전에 신경 쓰다가 핸들링에 집중을 못 하다 보니 우측 흰 실선을 밟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 도로 측으로 진입하되, 반드시 백미러 확인하면서 진입할 것. 도로에 진입하자마자 방향지시등은 끌 것. 계속해서 직진하면 된다. 직진 구간에서는 신호등과 속도제한 표지판을 잘 확인해야 한다. 앞 차와의 간격도 중요한데, 정차 시에는 앞 범퍼가 가리지 않을 정도로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앞 차가 브레이크를 넣는 신호를 보면 반드시 브레이크를 살짝 밟아서 속도를 줄일 것. 급정차와 급제동은 감점요소니까 부드럽게 밟도록 연습해야 한다. ***정차 시에는 기어는 항상 중립으로 둘 것. 주황 황불에서는 반드시 천천히 속도를 줄이고 멈출 것. 그냥 지나가버리면 실격이 되니까 주의해야 한다. 

  5. 차선 변경 없이 계속 직진하다가 나의 차선이 3차선에서 1차선이 되면 곧 유턴을 할 신호이므로 집중하다가 좌측 부분에 큰 흰색 점선이 보이면 좌회전 방향지시등 킬 것. 왼쪽 차선이 하나 더 생기는 시점에서 도로 측으로 진입하되, 반드시 백미러 확인하면서 진입할 것. 유턴해야 하므로 방향지시등은 끄지 않기. 

  6.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오면 유턴하는데, 흰색 점선이 있는 부분에서 좌측 끝까지 핸들을 돌리고, 가속기를 살짝 밟으면서 유턴할 것. 유턴 후 3차선으로 바로 진입하는 것이 좋지만, 앞에 불법주차 차량이 있는 경우에는 2차선으로 진입하고 불법주차 차량을 지난 후 우측으로 차선 변경할 것. 우측 방향지시등 켜고, 백미러 보면서 차선 변경하고, 차선 변경하자마자 방향지시등 끌 것.

  7.  3차선으로 계속 가다가, 신호등을 하나 지나고 나면 5차선이 되는데, 이때 우측의 주황색의 안전지대가 끝나면 바로 차선을 변경해야 한다. 우측 끝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차선은 우측으로 2번 변경해야 한다. 우측으로 진입 시(4차선), 백미러 확인하면서 진입할 것. 도로에 진입하자마자 방향지시등은 끌 것. 그리고 다시 한번 더 백미러 확인하면서 우측의 5차선으로 진입할 것. (한 번에 두 개의 차선 변경은 하지 말 것.) 마찬가지로 도로에 진입하자마자 방향지시등은 끌 것.

  8.  육교가 보이면 우측 방향지시등 켜고, 속도를 조금 줄일 것.  육교를 지나고 등장한 첫 교차로에서 천천히 우회전한다. 어린이 보호구역이므로 속도는 30이니까 넘지 않도록 주의할 것. 횡단보도에서 발은 항상 브레이크에 두고 주의 살필 것.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를 지날 때에는 반드시 속도를 줄이고 좌, 우를 확인하고 문제가 없다면 지나갈 것. 마찬가지로 신호등에 적색 불일 때, ***정차이므로 기어는 항상 중립으로 둘 것.

  9. 우측의 택시 정류장 앞 쪽에 다다르면 우측 방향지시등 켜고, 속도를 조금 줄이면서 백미러를 확인하고 우측 도로에 정차한다. 기어를 주차로 변경하고, 주차 브레이크를 넣고 시동 끌 것. (우측 방향지시등은 끄지 않아도 된다.)

 

 

B 코스 팁

  1. A코스 종료 반대 지점이 B코스 시작점이다. 시작 점에서 안전벨트 매고 주차 브레이크를 해지하고 출발로 기어 변경하기. 좌측 도로로 진입하기 전에 반드시 좌회전 방향지시등 켜고 백미러 보면서 차가 없을 때 진입하기. 진입 후에는 반드시 좌회전 방향지시등 해지할 것. 어린이 보호구역이므로 속도는 30이니까 넘지 않도록 주의할 것. 횡단보도 앞에서 발은 항상 브레이크에 두고 주의 살필 것.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를 지날 때에는 반드시 속도를 줄이고 좌, 우를 확인하고 문제가 없다면 지나갈 것. 신호등이 적색 불일 때, ***정차이므로 기어는 항상 중립으로 둘 것.

  2.  육교가 보이는 큰 도로가 보이면 좌회전 방향지시등 킬 것. 신호등이 적색 불일 때, ***정차이므로 기어는 항상 중립으로 둘 것. 신호를 기다리다가 좌회전 신호가 떨어지면 좌회전하면 되는데, 이 때는 반드시 3차선으로 진입할 것.

  3.  차선 변경 없이 계속 직진하다가 나의 차선이 3차선에서 1차선이 되면 곧 유턴을 할 신호이므로 집중하다가 좌측 부분에 큰 흰색 점선이 보이면 좌회전 방향지시등 킬 것. 왼쪽 차선이 하나 더 생기는 시점에서 도로 좌측으로 진입하되, 반드시 백미러 확인하면서 진입할 것. 유턴해야 하므로 방향지시등은 끄지 않기.

  4.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오면 유턴하는데, 흰색 점선이 있는 부분에서 좌측 끝까지 핸들을 돌리고, 가속기를 살짝 밟으면서 유턴할 것. 유턴 후 3차선으로 바로 진입하는 것이 좋지만, 앞에 불법주차 차량이 있는 경우에는 2차선으로 진입하고 불법주차 차량을 지난 후 우측으로 차선 변경할 것. 우측 방향지시등 켜고, 백미러 보면서 차선 변경하고, 차선 변경하자마자 방향지시등 끌 것.

  5. 3차선으로 계속 가다가, 신호등을 하나 지나고 나면 5차선이, 이때 우측의 주황색의 안전지대가 끝나면 바로 차선을 변경해야 한다. 차선은 3차선에서 4차선으로 변경해야 한다. 우측으로 진입 시, 백미러 확인하면서 진입할 것. 도로에 진입하자마자 방향지시등은 끌 것. 계속해서 직진하면 된다. 직진 구간에서는 신호등과 속도제한 표지판을 잘 확인해야 한다. 정차 시에는 앞 범퍼가 가리지 않을 정도로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앞 차가 브레이크를 넣는 신호를 보면 반드시 브레이크를 살짝 밟아서 속도를 줄일 것. ***정차 시에는 기어는 항상 중립으로 둘 것.

  6. 직진하다가 바닥의 초록선을 따라서 가면 된다. 원형 도로 진입 전에, 빨간 도로 분리대 규제봉을 보는 시점에서 우회전 방향지시등 킬 것. 원형도로에 가까이 다가가면 속도를 반드시 줄이고! 흰색 실선 말고 흰색 점선 부분에서 우측으로 진입하되, 백미러 확인하면서 진입할 것. 바닥에 표시되어있는 초록선을 따라가면 된다. 흰색 실선에서 진입 시에는 실격되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원형도로에 진입하자마자 방향지시등은 끌 것. 속도는 40으로 제한되므로 속도 제한에 유의하면서, 30 정도의 속도로 천천히 주행할 것.

  7. 첫 번째 원형도로 통과하자마자 바로 우회전 방향지시등 킬 것. 마찬가지로 다시 원형 도로 우측으로 진입하되, 백미러 확인하면서 진입할 것. 원형도로에 진입하자마자 방향지시등은 끌 것. 마찬가지로 속도는 40으로 제한되므로 속도 제한에 유의하면서, 30 정도의 속도로 천천히 주행할 것.

  8. 두 번째 원형도로가 끝나는 부분에서 좌회전 방향지시등 킬 것. 원형도로 끝부분에서 우측 희색 실선을 밟지 않도록 주의할 것. (좌회전에 신경 쓰다가 핸들링에 집중을 못 하다 보니 우측 흰 실선을 밟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 도로 좌측으로 진입하되, 반드시 백미러 확인하면서 진입할 것. 도로에 진입하자마자 방향지시등은 끌 것.

  9. 직진하다가, 첫 번째 신호등을 지나고 나면 우측 방향지시등을 킬 것. 버스정류장이 보일 텐데, 속도 줄일 것. 우측의 흰색 점선이 보이면 백미러 확인하면서 진입하고 버스정류장 앞에 정차한다. 기어를 주차로 변경하고, 주차 브레이크를 넣고 시동 끌 것. (우측 방향지시등은 끄지 않아도 된다.)

 

면허학원 두 번째 날.

어제 집에가서 진짜 기절했더니 기능시험 내용이 까마득했다.

오늘도 역시나 아침 7시 20분에 차를 타고 9시가 되지 않게 도착했다.

 

오늘따라 날씨가 너무 추웠는데 난로가 오래된 건지 가스만 나오고 연기가 폴폴 나서 사장님(?)이 꺼버렸다. 

사무실은 따뜻하던데 사무실과 대기실 사이의 문을 항상 닫아두고 있고, 학생 대기실은 난방을 해주지 않아서 너무 추웠다. 

겨울에 면허따러 오면 너무 추울 것 같아ㅠ
에어컨이 없었는데 여름에는 너무 더울 것 같고ㅠ

사무실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용무가 없을 때는 출입을 제한해달라는 안내가 있어서,,, 

다른 건 다 상관없는데 진짜 추운 건 너무 싫었다.

 

 

 

9시 10분이 되어 오늘도 어김없이 지문을 스캔하고 남은 기능 수업 한 시간을 들으러 갔다.

어제와 다른 선생님이었지만, 연습이 한 시간밖에 없어서 나의 실수에 답답해하셨지만, 그래도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사실 첫 날에는 가자마자 운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대뜸 운전을 시작하려니 정말 걱정부터 앞섰다.
학원에 오자마자 운전대를 잡으라뇨ㅠ
그렇지만 선생님을 따라서 천천히 하다 보니 나는 어느새 눈치 없이(?) 운전을 재미있어 하고 있었다. 

그 덕일까,,
앞날을 모르고 나는 첫 날의 기능교육은 생각보다 괜찮다고(?) 느꼈다.

이 정도는 합격하겠다 싶은 자만심 + 내가 아주 엉망은 아니었구나, 하는 안도감의 콜라보레이션였달까.
착각에 빠진 것도 모르고 나는 다음 날 행복하게 교육을 왔다가 거하게 뒷통수를 맞게된다.

 
첫날의 기능교육은 코스 소개 및 시험 항목 익히기기 중점이었다.

첫 수업 한시간 동안은 선생님이 먼저 시동부터 시작해서 코스를 천천히 돌면서 시범을 보여주고, 실제 시험의 루트를 눈에 익도록 도와주셨다.
또 내가 운전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천천히 가속, 신호 정지, 급정지, T자 주차 등에 대한 시험 팁, 내가 놓치고 있는 것들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주셨다.

그리고 남은 두 시간 동안 폭풍처럼 부족한 부분 특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T자 주차를 연습했다.

조금 익숙해졌다고 생각이 되면 선생님은 내비게이션 시험 기기를 켜서 실제 시험처럼 자동차 내부의 내비게이션의 목소리가가 시키는 대로 길을 따라가도록, 연습시켰다.

처음에는 천천히 움직여서 시간 제한이 걸릴까 봐 무서웠는데, 시간은 괜한 걱정이었다.

여러 번 연습할 수록 시험에 주어진 시간은 넉넉하게 느껴졌다.
쨌든 첫 날에는 주요 코스를 익히고, T자 주차의 공식을 외우거 연습했다.

그러나 다음날 교육이 한시간 남았을 때에 비로소 알게된 나의 진짜 문제는 핸들이었다.
저주받은 나의 공긴지각력 덕분인지(?) 꽝이었다 아주.
첫 날은 처음이기도하고 미숙한 내 핸들링에 많이 불안했던 것인지 선생님이 핸들을 3시간의 교육을 마칠때까지 살짝 살딱 잡아주셔서 급 커브가 많은 장내 경로에서도 내가 운전을 잘하고 있다는 착각을 했었지만, 오늘 진정한 나의 핸들링 실력(?)을 알게되었다.

모두가 알다시피 기능시험의 경우 차에 선생님 없이 혼자 차에 앉아서네비게이션과(?) 시험을 본다.
따라서 오늘의 한 시간 교육동안 선생님이 되도록 도움을 주지 않으려 하셨는데, 그 과정에서 엉망진창인 내 핸들링 실력(?)이 드러난 것이었다.

내가 차선을 이렇게 엉망으로 넘어들다니,,,

핸들은 길을 잃고 흔들흔들 난리였다.

시럼을 앞 둔 한시간의 기능 수업에서 나의 자신감은 모두 와장창 깨지고 말았다.

나만 핸들을 조종하는 것이 어려웠나.

 

급격한 커브가 많은 장내 시험장인 만큼 차선을 지켜서 운전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

좌회전을 할 때 핸들을 얼마나 돌려야하는지, 전혀 거기에 대한 감이 없으니까 휙휙 급격하게 핸들을 휘저어대어 자꾸 차선을 밟아댔다.

더 큰 문제는 핸들에 집중을 하고, 차선을 밟지않기 위해 애를 쓰다 보니까 되레 이제껏 잘 해왔고, 틀린 적이 없었던 시험 항목들을 실수하기 일쑤였다.

좌측 깜빡이를 켜지 않고 출발한다거나, 자꾸 끄는 시점을 까먹어버린다거나.

조심조심 살살 돌리라고 하는데, 그러면 화단에 박을까봐 너무 걱정이 되고, 그러다보면 선생님의 애정섞인 폭풍 잔소리를 듣다가 식은 땀이 쫙 나면서 혼이 빠져나가기 일쑤였다. 

게다가 여전히 T자 주차는 할 때마다 간격이 달라졌다.
나는 단기간에 나아질 것 같지 않은 핸들은 일단 운에 맡기기로 했다.

그리곤 선생님한테 자신이 없으니 전체 연습 말고 T자 주차만 집중해서 연습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두 번 정도 연습을 한 후 T자 주차만 두 번 정도 추가로 연습할 수 있었다.
교육이 시간 단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내가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면, 선생님에게 이런 부분을 잘 모르겠으니까, 이런 부분을 더 연습하고 시험을 쳤으면 좋겠다고 요구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에 도움을 얻기 위해서 연습을 하는 거니까, 부탁할 부분은 확실하게 부탁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불안한 마음에 여러 선생님에게 질문을 했지만, 핸들 같은 경우는 누구도 명확하게 답변을 주지 못했는데, '감'의 영역이라나 뭐라나,,

내가 많이 운전을 하면할 수록 나아지는 부분임을 알지만, 그래서 더 불안했다. 이제 내게 남은 것은 연습이 아닌 시험 뿐이었으니까

 

 

기능 시험의 코스에서 내가 자꾸 실수를 해서 주의해야 할 것은 다음과 같았다.

1. 모든 행동은 내비게이션 음성의 지시가 모두 끝난 후에 할 것

2. 기어 변속, 전조등 조작 (상향등, 하향등), 방향지시등 조작, 와이퍼 조작법 알 것

3. 시동을 켜고 출발하는 것 알 것

4. 출발 때는 좌회전 깜빡이 넣고 시작하고 삐- 소리가 나면 좌회전 깜빡이를 바로 끌 것

5. 가속 구간을 제외하고는 속도가 20을 넘지 않도록 주의할 것

6. 중앙선을 넘으면 실격이므로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할 것

7. T-자 주차 공식 기억할 것

  • 화단과 어깨선 맞추고 오른쪽으로 끝까지 핸들 돌린 후 어느 정도 바퀴가 일자가 되었다고 생각이 되면 핸들을 한 바퀴 반 풀고 직선으로 안쪽으로 진입하기.

  • 두 번째 노랑과 까만 연석 사이와 핸들 중앙을 맞춰서 들어가되 왼쪽 어깨와 화단이 맞춰질 정도만 진입하기.

  • 우측으로 반 바퀴 핸들을 돌리고 천천히 회전하면서 백미러 아래로 왼쪽 모서리가 보일 때까지 회전하기.

  • 왼쪽 모서리가 보이면 후진 기어로 바꾸고 왼편으로 핸들을 끝까지 돌린 후 천천히 후진하면서 바퀴가 일자가 되면 핸들을 한 바퀴 반 풀어주고 그대로 후진하기.

  • 띠리링, 하고 통과 음이 울린다면 잠시 주차 브레이크를 넣었다가 다시 풀고 기어를 드라이브로 바꾸고 문고리와 우측 연석이 평행이 될 때까지 직진하기.

  • 우측으로 끝까지 핸들을 돌리고 그대로 천천히 나가면 끝.

 

 

 

 

한 시간의 수업이 끝나고, 한 시간 정도 시험을 기다려야 했다. 

경찰청 지시사항으로 인해 기능시험 및 도로주행시험의 교육시간이 종료 후 1시간이 경과된 후 시험을 실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시간 동안의 연습 후 핸들 때문에 매우 혼이 빠진 나였지만, 계속 머릿속으로 기능 시험의 루트를 되새겼다. 

핸들은 어떻게 하는지 마음속으로 주행을 했다,,

 

 

11시가 조금 넘으면 사무실 앞의 대기실에 가서 대기하게 된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너무 추웠다. 

시험 직전의 한 시간의 기능 수업시간 동안, 온통 실수만 했었기 때문에 시험 전에 너무 초조하고 불안해서 정말 걱정을 많이 했다. 초조해서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왔다 갔다,, 배회했달까.

 

 

기다리는 시간이 꽤 길었기 때문에 기능 시험 채점기준을 보면서 기억해야 할 부분을 되새겼던 것 같다.

시험 전에 가장 불안했던 것은 역시나 차선을 밟지 않는지에 대한 여부였는데, 바로 실격이었기 때문이다.

선생님들이 직접 도로에 나가서 실제로 선을 밟는지 확인하기 때문에 매우 긴장을 하면서 시험을 기다렸다.

 

 

 

순서를 기다리면서 마침내, 내 차례가 되었고 걱정과는 달리 모든 항목들을 침착하게 잘 끝낼 수 있었다. 

속도가 조금 느리긴 했지만 충분히 시간 내에 들어왔고 100점으로 통과했다. 

도로주행을 끝낸 지금은 기능시험이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느껴지지만, 그때는 얼마나 오들오들 떨었는지 모른다.

다행히 합격했다!

 

합격 후 배가 너무 고파서 허겁지겁 라면을 먹으러 갔다.

배가 얼마나 고프던지 

온몸에 힘을 써서 그런지 모든 기운을 소진한 느낌이었다.

바로 엄마한테 전화해서 합격했다고 자랑을 잔뜩 했다.

이제 남은 것은 도로주행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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