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에 가방을 구입했던 나는, 여권을 가지고 오지 못한 상태였는데 당시 점원 왈 친구 여권으로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내가 여권 사진을 가지고 있으니 그것으로 구매는 가능하지 않냐고 질문하니, 그녀는 아주 흔쾌히 가능하다고 했다.
여권을 확인하는 이유는 택스 리펀 대상이 되는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택스 리펀 대상자는 EU 소속이 아니고, 만 16세 이상이며, 프랑스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하지 않은 자를 말한다. )
그녀는 내 여권사진을 확인했고, 우리는 그녀가 준 커피를 마시고 가방을 살피느라 알아서 잘하겠거니,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이런 작은 실수가 나를 한 달간 괴롭힐 줄은 꿈에도 몰랐다.
시간을 돌린다면, 모든 항목들을 꼼꼼하게 확인했을 텐데, 이때부터 모든 것들이 틀어진다는 것을 그때의 나는 알지 못했더라지.
택스 리펀을 받을 때는 반드시 서류에 본인의 정보가 제대로 기입이 되었는지 반드시 잘 확인하고 영수증을 챙겨야 한다.
구매를 하고 택스 리펀 서류들을 요청할 때 카드로 환급을 할 것인지, 현금으로 환급을 할 것인지 미리 선택해서 말해주면 알아서 서류를 기입해준다.
환급받을 카드번호 등을 불러주면 된다. 현금 환급의 경우 수수료를 가져가는 대신 공항에서 환급이 가능하고 카드 환급은 수수료를 가져가지 않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 (2달 정도) 장기간 여행을 하는 경우라면 현금 환급이 더 나을 테지만, 단기 여행인 경우는 기다리더라도 카드가 유리하지 않을까.
꼭 본인 여권과 환급받을 카드의 소유주가 같을 필요는 없다고 한다.
다행히 내 여권으로 구매를 했겠거니 생각했던 나와 친구는 룰루랄라 신나서 서류를 확인도 하지 않고 그대로 숙소로 돌아왔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이 조심성 없는 성격을 어쩌면 좋을지. 이 글을 쓰는 지금도 화가 난다.)
그리고 다음날, 우리는 파리를 떠났다. 그리고 시작된 유럽의 코로나 사태 때문에 우리는 급하게 두바이로 돌아가게 되었는데, 두 명이 같이 갈 표가 없었다. 갑작스럽게 유럽이 봉쇄 결정을 하면서, 유학생, 여행객 등의 탈출 러시가 시작된 것이었다. 결국 비행기표를 나와 친구가 각각 구하게 되었는데, 나는 17일, 친구는 19일 비행 편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때문에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이게 그렇게 큰 문제가 될지.
사실, 표를 구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안도하고 있었던 우리 둘이었으니까.
정신없이 짐을 싸서 파리로 돌아와서 나는 바로 공항으로 향했고, 친구는 이틀간 머물 호텔로 향했다.
프랑스에서 택스 리펀을 받는 방법은 카드 혹은 현금이 있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카드 환급을 받고 싶었다.
일단은 유럽을 언제 돌아올지도 모르니까 유로가 영 쓸모가 없을 테니까.
프랑스에서 tax refund가 가능한 곳은 다음과 같다.
- 공항 : 파리 샤를 드골 공항 (Roissy-Charles de Gaulle) , 파리 오를리 공항 (Paris-Orly (Sud et Ouest))
니스 코트다쥐르 공항 (Nice-Côte-d'Azur), 리옹 생텍쥐베리 공항 (Lyon-Saint-Exupéry),
마르세유 프로방스 공항 (Marseille-Provence), 제네바 쿠앵트랭 공항 (Genève-Cointrin),
스트라스부르 엔츠하임 공항 (Strasbourg-Entzheim), 낭트 아틀랑티크 공항 (Nantes-Atlantique)
- 마르세유 항구 (Grand port maritime de Marseille)
- 또넥스 검문소 (Vallard-Thonex)
- 생 쥴리앙 제네부아 (Saint-Julien-en-Genevoi)
- 라 페히에흐 쑤 주니으 (Ferrière-sous-Jougne)
PABLO 택스 리펀 기계 이용하기.
나의 경우는 샤를 드골 공항 제2 터미널을 이용했는데, 공항 입구에 비치된 지도 검색하는 기기를 통해 tax를 검색하면 tax refund 기계를 쉽게 찾을 수 있다. (1,2,3 터미널 모든 곳에서 택스 리펀이 가능하다.)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곳을 알려주는데, 굳이 검색하지 않더라도 공항을 지나가면 tax refund 표지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아래 그림이 바로 택스 리펀 기기로 파블로(PABLO)라고 부른다.
기계에 서류의 바코드를 스캔하면초록색 불이 뜨는데 이는 서류가 무사통과라는 의미다.
기계에서 언어 선택을 하고, 서류의 윗부분의 바코드 찍는 부분을 스캔하면 된다. 위의 그림처럼 초록불이 표시되면 이는 유효하다는 뜻으로 택스 리펀 서류의 전자적으로 승인을 받았다는 의미다. 즉, (전자적으로) 세관 스탬프를 받았으므로 승인이 완료된 것.
만약 빨간 스크린이 나타난다면 기계 뒤쪽 직원에게 문의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스탬프를 받을 것.
상관없다고 말하는 세관이 있는데 절대 아니다. 빨간 스크린이 나타나면 반!드!시! 스탬프를 받아야 한다. 이 스탬프를 받지 못하면 한국 프랑스 대사관에 가야 하는 등 아주 복잡해지니까.
카드 환급을 원할 경우에는 서류를 스캔했고, 초록불로 승인이 된다면,택스 리펀 서류와 영수증을 동봉하여 기계 옆의 투명 박스에 서류를 넣으면 된다.공항에서는 택스 리펀을 담당하는 회사 측으로 이 서류들을 보내게 되고, 택스리펀을 담당하는 회사 측에서 환급을 진행해준다.
만약 현금 환급을 원할 경우에는 파블로 기계에서 스캔 및 승인된 서류를 들고 환급 창구인 travelex를 찾으면 되는데, 해당 서류를 제출하면 출국장과 면세 구역에서 환급받을 수 있다.
기계에 스캔만 하면 된다던 점원의 말을 듣고 기계에 스캔을 했는데, 웬걸, 빨간불이 떴다.
기계 바로 앞의 사무실에 빨간 불이 떴다고 말하니,여권, 비행기 티켓, 서류, 영수증, 물건을 요구했다.
몰랐지만 여권, 5시간 이내에 출국 예정인 비행 티켓, 서류와 서류에 해당하는 물건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반드시 짐을 보내기 전에 택스 리펀을 해야 한다는 사실.
그때가 돼서야 택스 리펀 서류에서 내 친구의 이름을 발견한 나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얼마나 우리 둘이 정신이 나가 있었는지 알 수 있는 사실이었다. 루이뷔통 직원을 탓할 수도 없는 게, 내가 여권을 안 들고 간 것은 사실이니까. 40만 원을 환급받을 예정이었는데,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진짜 나 망했구나, 이제 어떻게 하지? 싶은 마음이었지만, 일단 울먹거리면서 친구한테 전화를 했다.
다행(?) 스럽게도 시간은 출발 4시간가량이 남은 시점.
내가 모든 짐을 가지고 친구의 호텔까지 가기 힘들다고 생각한 친구는 그럼 본인이 출국을 할 때 택스 리펀을 하겠다며 가방과 서류를 받으러 공항에 왔다. 심지어 3/17일 당시는 프랑스에서 국민 이동 제한령을 내린 시점이라 이동 시에도 서류 작성을 해야만 가능했다는 것.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었다. 먼저 가는 것도 미안해 죽겠는데 공항에도 오라고 하질 않나, 가방 (그것도 비싼 짐덩이)을 맡기질 않나,
그 와중에 친구는 오는 길에 그 날 당일에 충전한 나비고를 잃어버리고 만다. 둘이 친구 아니랄까 봐.
지친 얼굴로 공항에 도착한 친구에게 잔뜩 미안해하면서 보물처럼 안고 다녔던 소중한 가방과 서류, 구매 영수증, (혹시 몰라서) 결제 카드, 신분증을 챙겨줬다. 친구도 짐이 많은데 내가 짐을 더 늘린 것 같아서 더 미안해졌다.
그리고 일단, 나는 공항을 떠나고 친구는 호텔로 돌아갔다.
내가 저렇게 스캔을 미리 한 서류가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 줄은 꿈에도 모르고.
지금 나는 그 가방을 왜 샀는가, 후회를 하는 중. 돈도 돈인데 한 달 내도록 심력 소모가 엄청났고, 또 난 결국 환급받지 못했으니까.
부디 이 글을 보는 사람은 절대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프랑스 정부가 돈 버는 것 배 아프니 모두들 잘 환급받아요 제발.
- COVID 19 booking suspension : covid 19로 인한 예약 연기
- Retry my payment : 구매 재시도
- Inquire about payment : 구매에 대한 요구사항
- Cancel a booking made today : 당일 예약 건 취소
- Request a service (e.g.seats) : 서비스 요청 (자리 지정)
- Request a wheelchair : 휠체어 요청
내가 선택한 방법은 메일과 왓츠앱(watsapp)이었다. (왓츠앱은 현지 유심을 통해 등록하여 이용할 수 있었다.)
메일로도, 왓츠앱으로도 연락을 취했는데 역시 왓츠앱이 더 빨랐다.
어플과 메일을 이용할 시에 필요한 것은 인내심과 예약 변호, 예약자 및 탑승자 이름(여권번호와 동일한)
메일과 채팅 모두 무료 환불이 가능하겠냐는 답변에 불가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출발 한 시간 이내의 변경사항이 있을 경우에만 완전한 환불이 가능하므로, 나의 경우에는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환불 수수료는 여행사 수수료 + 항공사 수수료를 더해 비행기 티켓 값의 반이 되는 금액이었는데, (도둑놈들...) 그래도 환불불가는 아니니까 다행인 건가 싶기도 하고, 날짜가 변경되었는데도 무료 환불이 되지 않는 게 억울하기도 했다. 다만 의문인 점은 메일로는 환불금액이 1868파운드라고 안내를 받았는데, 어플로는 1431파운드 (대략 11만 원)였다는 점.
포기하지 않고 최대한 여러 번 현 상황을 설명하였지만, 결국 무료 환불은 불가하다는 답변을 여러 차례 받았다. 또, 결론적으로는 1868파운드가 아닌 1431 파운드를 환불받을 수 있다고 답변받았다.
다만 문제는, 점점 악화되는 유럽의 상황 때문인지 채팅은 점점 딜레이가 생겨서 2시간 내외로 답변을 주던 것과 다르게 점점 답변시간이 늦어지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러다가 수수료가 더 오르기 전에 취소를 못해서 아예 환불을 못하겠다는 두려움에 취소해달라고 연락을 취했지만 메일로는 아예 답변을 받지 못했다.
어플로도 연락을 취했지만, 상담이 이미 종료된 시간이었으므로 결국 하루를 더 기다려야만 했다. 혹시나 해서 예약번호, 이름을 다시 언급하고 취소를 원한다는 답변을 보냈다.
confirmation을 받을 수 있다고 다음날 왓츠앱을 통해 연락이 왔다. 혹시나 해서 다음날 취소가 되었는지 질문하자, 취소가 잘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취소 후 환불 까지는 2주가량 걸린다고 하는데, 체크카드 이므로 더 오래 걸리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까지 걱정했지만, 결국 어플로 연락해서 취소 성공했다!
조금이라도 돌려받는 게 어디냐며 위로해본다. 취소할 것들이 산더미지만, 이거라도 하나 취소되어 기분이 좋다.
디즈니 스튜디오 파크와 디즈니랜드를 모두 이용하려면 1 day 2 park 이용권을 구매하면 되고,
디즈니랜드 혹은 스튜디오 파크 중 한 곳만 이용하려면 1day 1 park 이용권을 구매하면 된다.
파크는 입구가 각각 따로 있기 때문에 디즈니랜드를 나와서 다시 스튜디오 파크로 이동하려면 티켓을 다시 스캔하고 입장할 수 있다. 디즈니랜드와 스튜디오 파크의 입구의 거리는 걸어서 5분 남짓 했다.
참고로 나는 클룩을 통해서 구매했는데, 여러 곳을 찾아본 결과 클룩이 가장 저렴했다. (마이 리얼 트립, 클룩 등에서 구매를 하므로 이벤트 혹은 쿠폰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미리 구매해가야 당일 티켓 구매를 위한 시간 절약도 되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Q. 디즈니티켓을 예약한 당일에만 이용이 가능할까?
우리의 경우, 파리에서의 날씨가 예측불허할만큼 변동이 심했다. 게다가 몽생미셸 날짜가 변경되면서 일정이 계획에 크게 틀어졌다. 클룩에서는 날짜 변경이 불가하다고 기재되어있어서 고민했으나, E- TICKET에 해당 이용권으로 이용이 가능한 날이 표시되어 있었다.
메일을 통해 E- ticket을 받아 PDF 파일을 열면 위의 사진과 같은 티켓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용 가능한 날짜인지, 성인용 티켓이 맞는지 미리 티켓을 확인해야한다.
이용이 가능한 다른 날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동그라미를 크게 친 부분을 잘 확인해야한다.
먼저 위쪽 동그라미 부분을 잘 살펴보면 SPECIAL ticket MINI, 1 day 2park 이라고 기재된 부분을 확인 할 수 있다.
즉, 1day 2park 티켓이며 나의 티켓의 종류는 MINI라는 것을 확인하면 된다.
그 아래쪽으로는 유효기간을 명시하고 있다.
이 티켓의 이용이 가능한 기간은 2020년 1월 7일부터 2020년 4월 1일 까지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월/년도의 순서다.)
위쪽에는 성인용 티켓임이 명시되어있다.
아래쪽 동그라미에도 마찬가지로 이용기한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아래쪽을 보면 TICKET Special MINI와 TICKET special MAGIC의 티켓을 각각 가지고 있는 경우에 방문이 가능한 날짜를 색깔로 표시하고 있다.
TICKET Special MINI 티켓은 위의 달력에서 초록색으로 표시된 날짜에 이용이 가능하다는 뜻이고
TICKET special MAGIC 티켓은 위의 달력에서 초록색과 파란색으로 표시된 날짜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즉, 나의 경우 TICKET Special MINI 티켓을 구매했으므로 신청했던 날짜가 아니더라도 초록색으로 표시된 날짜에 방문을해도 상관없이 티켓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예약한 날보다 며칠 후에 방문했으나(이용 가능한 날로 표시된 날짜로), 문제 없이 방문했다. 갑작스러운 폭우 혹은 계획 변경으로 인해 디즈니 방문날짜를 변경하고 싶다면 티켓을 확인해보아야 한다.
Q.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와 디즈니랜드 모두 갈 것인가? 디즈니랜드만 갈 것인가?
엄청 고민했는데, 놀이기구도 타고 싶고 퍼레이드도 즐기고 싶었기 때문에 1day 2 park를 선택하기로 했다. 파리 디즈니랜드의 경우 크기가 크지 않고, 도쿄나 상해보다는 웨이팅 시간이 적으므로 패스트 패스를 이용한다면 뽕 뽑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파리 디즈니랜드에만 있는 라따뚜이를 포기할 수 없었다.
이용해본 결과, 2 park 이용권의 경우 하루 동안 스튜디오와 디즈니랜드를 왔다 갔다 할 수 있기 때문에 패스트패스를 잘 활용하고 시간 계획을 잘 짠다면 두 개의 파크 모두 충분하게, 잘 놀 수 있다! 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Q. 패스트패스란?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패스트랙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데, 무려 무료 서비스! 패스트패스가 가능한 어트랙션 주변에 패스트패스 기계가 있는데, 이 티켓을 보여주면 따로 패스트패스 줄을 통해서 입장하여 한 시간이 넘도록 대기해야하는 어트랙션을 조금만 기다리고 탈 수 있다. 예약 가능한 시간은 전광판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는데 그 시간대로 예약을 하고 싶다면 기계에 입장권을 스캔하면 된다.
예약한 시간대에만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기 때문에 만약 그 시간 안에 돌아오지 못한다면 티켓은 무용지물이 된다. 꼭 예약한 시간에 해당 어트랙션으로 돌아가야 한다.
스캔 후에는 2시간동안은 다른 패스트트랙을 예매할 수 없다. 패스트트랙 덕분에 놀이기구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도착하자마자 패스트트랙을 먼저 발급받기를 추천한다. 패스트트랙을 잘 활용한다면 기다리는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으니 매우 좋은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패스트패스가 이용이 가능한 어트랙션이 있고 그렇지 않은 어트랙션이 있으므로 어플로 확인 후 발급받으러 가는 것이 좋다.
패스트패스를 발급받으면 이용가능한 시간이 기재되어있다.
사진 속 티켓의 의미는 13:15부터 13:45까지 이용이 가능한 티켓이라는 뜻이다.
발급 후 2시간이 지나면 새롭게 패스트패스를 발급받을 수 있는데 티켓 아래에 작게 쓰여진 글씨를 보면 다른 패스트패스를 발급받을 수 있는 시간이 13:10으로 기재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Q. 디즈니 스튜디오?
디즈니랜드에 비해 작은 크기지만, 필수 어트랙션은 스튜디오에 있다!
추천 어트랙션
Crush's coaster / 크러쉬 코스터
거북이 등딱지 타고 롤러코스터 즐기기.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지만, 무섭지도 않고 완전 재밌었다!
아쉬운 점은 패스트패스가 불가하기 때문에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었다!
대신 싱글 라이더가 가능한 어트랙션이다.
일행과 꼭 같이 타지 않아도 된다면 싱글라이더를 이용하면 훨씬 빠르게 이용이 가능하다. 디즈니랜드는 가족단위가 많기 때문이다.
신장제한은 1.07m이다.
다른 어트랙션의 패스트 패스를 예약하고 그 시간 동안 기다리면 되긴 하지만. 패스트패스가 없으므로 별은 하나 빼서 만족도는 ★★★★
Ratatouille: the adventure / 라따뚜이: 더 어드벤처
파리 디즈니랜드에만 있는 라따뚜이 어트랙션. 라따뚜이를 위해 스튜디오에 방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해리포터와 비슷한 형태의 어트랙션이었다.
그러나, 기대를 너무 많이 했는지 그냥 그랬다. 시시한 정도.
하지만 내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 라따뚜이를 토대로 한 레스토랑이라던지, 라따뚜이의 배경음악, 구스타프 셰프의 얼굴이 걸린 아기자기한 건물들은 방문할만한 가치가 있었다.
라따뚜이 어트랙션을 향하는 길목에 커다란 버즈 동상을 마주하는 것도 좋았달까.
줄이 꽤 길지만 패스트 패스가 있어서 문제없었다. 만족도는 ★★★
신장제한은 없었고 싱글라이더가 있다는 점은 장점이다.
Hollywood tower / 할리우드 타워
패스트트랙이 가장 먼저 마감되었던 어트랙션이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에는 대기시간이 가장 길었던 어트랙션 이었기 때문에, 무조건 가자마자 할리우드 타워의 패스트 패스를 끊고 시작하는 편이 이롭다.
나중에 알고 보니 잦은 고장이 있어 더더욱 대기 시간이 길었던 어트랙션. 어떤 어트랙션인지는 알고 가면 재미없을 어트랙션이라서 스포하진 않겠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을 어트랙션이다.
다만 크게 놀랄 수 있으므로 심장이 약하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어트랙셔는 피하는편이 좋을 수도?
패스트 패스를 성공한다면 만족도는 ★★★★★
신장제한은 1.02m이다.
추천 공연
Moteurs action /모터스 액션
자동차 스턴트 액션인데, 차가 날고, 폭발하는 등의 액션신을 직접 보여준다.
초반에 조금 루즈하긴 하지만 20~30분가량? 진행되는 쇼다.
라이브로 진행되는데 영어를 잘 못 알아들어도 크게 문제없다.
어린이 놀이공원(?)에서 보여주는 스케일 그 이상이니까 진짜 볼만하다.
디즈니랜드 어플에서 쇼의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할 것!
조금 멀더라도 중앙 쪽에 앉는 편이 좋다.
만족도는 ★★★★★
TIP >
입장하자마자 할리우드 타워로 가서 패스트패스를 예약하고 기다리는 동안 크러쉬 코스터 타기.
할리우드 타워가 입구에서 가장 가깝기 때문에 곧바로 할리우드 타워로 향하는 것이 이롭다.
패스트패스는 두 시간마다 예약할 수 있고, 지도에 FP라고 표기가 된 어트랙션만 패스트패스 이용 가능하다. 어플로도 확인할 수 있다.
공연의 경우 미리 시간을 확인하여 계획 짤 것. 어플로 공연 시간 및 횟수를 확인할 수 있다.
유레일 패스 및 예약을 진행 시에 클룩을 이용했는데, 예약 취소 3일 이전까지만 환불이 가능한 상품이었다. (유레일 패스를 소지한 여행자가 구간을 예약할 때 취소는 3일 이전이라면 불가함)
출발 2일전에 환불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사실 예약 수수료만 지불한 상태(인당 13000원)라서, 큰돈은 아니었지만 가능하면 환불받고 싶었다. 내 의지와 상관없는 상황이기도 했고. (코로나)
해외 체류중이었으므로, 클룩과 메일로 연락했는데 의사소통의 error가 많았다.
우리의 경우 프랑스에서 출국하여 카이로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항공편은 유럽의 상황 악화로 인해 취소되었다. 따라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두바이로 돌아가는 비행기로 항공권을 변경한 상황이었다.
일단 상황을 설명하고 메일을 보내자 다음날 연락이 왔는데, e ticket 과 항공편 취소 영수증 및 영문 회신을 요구했다.
항공권의 경우 당일 취소된 사안이라 증빙할 수 있는 서류가 없었고, 일단 취소 요청 캡처본과, e-ticket을 첨부했다. 영문으로 현 상황을 다시 설명했고.
hello.
This is my e- ticket you requested. we cannot refund yet so I don't have any documents or receipt. I JUST add the picture about 'cancel request capture' and our e- tickets.
thank you for helping.
근데 답변은 또 한국어로 왔는데 그럼 애초부터 왜 영문회신을 하라고 했는지 모를 노릇,,,,
답변은 취소가 요청된 서류가 아니라 취소가 완료된 서류가 필요하다고 했다. (항공사 혹은 여행사측에 문의하면 하루 이틀 내외로 증빙자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항공편 도착지가 파리 도착이 아니라면 증빙이 되지 않는다고.
클룩 측에서 요구한 서류는 다음과 같았다.
- 탑승자 전원의 이름. 날짜가 일치하며 항공편명을 확인할 수 있는 e-ticket과 항공 취소 확인서/ 영수증
- 도착지가 파리로 기재되어 있을 것.
샘플로 보내준 사항은 다음과 같았다.
다만, 파리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이 교통 등에 대한 무료 환불을 진행한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답변이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교통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왜 환불이 되지 않는 것인지.
일단은 그렇게 답변을 받았기 때문에, 안 되는 것인가 하고 포기했다. 그 때까지만해도 교통 예약 일자를 지나지 않았지만 안 된다는데, 어쩔 수가 없었다.
그런데 10일 뒤, 다시금 클룩에서 메일이 한 통 날라왔다. 잘못된 안내가 있었다고.... 네...?
고객센터 측은 사과를 하며 당시 프랑스에 있던 상황이었으므로, 카이로행 비행기의 항공취소 증빙 서류를 보내준다면 문의해주겠다고 했다.
머리가 아팠다. 환불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는 따로 취소 처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미 기차 예약은 시일이 한참 지난 상황. 뭐, 그래도 일단 시도는 해보기로 했다.
카이로행 비행 취소 증빙서류와, 두바이행 e-ticket 을 첨부하여 다시 회신했다. 두바이행 티켓을 보낸 이유는, 기차를 예약한 날짜 이전에 프랑스를 떠났다는 것을 증빙하기 위해서랄까.
답변이 왔는데, 문의를 진행하겠다는 내용. 그러나 코로나 때문에 답변 결과를 받아보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
그래도, 만원이라도, 돌려받을 수 있다면 노력해야지,, 아직 돌려준다는 답변은 받지 못한 상태이긴 하지만 난 최선을 다했다.
유럽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환자들로 인해 환불불가로 예약한 프랑스 숙소들을 취소해야했다.
해외 체류중인 관계로 한국번호로 고객센터를 통해 연락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예약자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동생을 통해 취소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일단 프랑스 현지에서 예약 확인서에 기재된 번호로 연락을 취하려고 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 아고다의 예약관리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한데, 때때로 연락처가 등록되지 않은 호텔도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구글 검색! 구글에 호텔이름을 그대로 검색 후 정보탭을 선택하면 번호 및 주소를 확인 할 수 있다.
당시 머물고 있던 호텔 측의 도움을 받아, 전화연결을 할 수 있었다.
- 당일 취소가 필요한 숙소의 경우 "네가 직접 agoda에 요청하면 처리해줄 것이다. 바쁘니 끊어야한다" 라는 답변을 받아서 일단 알겠다, 하고 아고다 측에 메일을 보냈다.
- 3일 남은 숙소의 경우에는 화를 냈다. "왜 미리 전화하지 않았니? 3일 전에 통보하는 경우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네가 직접 메일 작성을 하여 아고다측에 요청해라. 나는 해 줄 것도 없고 할 수 있는 것도 없다."
굉장히 화가 난 듯한 어투였고, 퉁명스러웠으므로 한참을 전화기를 붙잡고 현재의 상황을 설명하려고 하였으나, 본인의 책임이 없다는, 결론없는 이야기만 듣고 전화를 끊었다. 일단은 아고다 측에 내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빠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역시, 아고다 측에 메일을 보냈다.
어플에서 홈에서 더보기를 선택하고 문의하기에 들어가면 메일을 통해 바로 문의를 하거나, 고객센터 번호를 안내받을 수 있다.
다만 주의해야할 것은 문의할 사항을 선택하고 예약관리를 선택하지 말고, 이용 가능한 방법 더 보기를 선택해야한다는 점! 예약 관리하기를 선택해도 번호나 메일주소를 확인할 수 없다.
이용 가능한 방법 더 보기 항목을 누르면 해당 화면이 뜨는데,전화 상담이 필요하다면 전화상담을, 그게 아니라면 이메일 보내기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아고다의 경우 여러 나라의 고객센터가 있으므로 해외 체류시에는 해당 나라의 고객센터에 연락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다만 서비스 문제 및 영어로 의사소통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극복(?) 해야 하지만. 전화 상담을 선택하면 다양한 국가들의 고객센터 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메일을 보내고 혹시 몰라서 숙소 측에도 메세지를 보냈다. 다만 마음이 급했던 것은 다음날 숙박하지 않는다면 no-show 처리가 될 텐데, 이런 경우 환불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 때문이었다.
메일도, 메세지도 전부 보내는 등 현지에서 할 수 있는 처리는 다 해 뒀지만, 고객센터로 연락을 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고다의 한국 고객센터 전화번호는
해외에서 전화할 경우 +82 7 0478 44366
국내에서 전화할경우는 070 4784 4366이다.
아고다 고객센터에 문의를 하기 위해서는 예약번호, 예약자 이름, 메일 주소, 예약을 진행한 카드 번호 뒷자리 네자리가 필요하다. ( 예약번호는 호텔바우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따라서 전화를 부탁하기 전에 해당 정보를 부탁하는 사람에게 제공해야만 상담이 진행되니 유의해야한다.
동생이 아고다에 전화를 하고 상황을 설명하여 호텔 취소 및 환불의사를 밝히자 아고다 고객센터 측에서는 당사자가 아니며, 나의 경우 친구의 계정으로 숙소를 예약한 상황이므로, <제 3자 정보 제공 동의서>가 필요하다고 했다. 다행히 숙박자를 나의 이름으로 예약한 상황이었기 때문.
메일로 이러한 안내문이 도착하고, 해당 내용을 기입하여 답장을 보냈다. 고객센터에서 회신내용을 확인하고 해당 문의사항을 숙소에 전달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므로, 30분에서 1시간정도 기다려달라고 요청했는데, 1시간정도 지나자 해당 요청건에 대해 숙소측에 문의중이다, 라고 답변이 왔다.
그리고, 그 날 당일과 그 다음날 호텔 예약이 취소되었으며 전액 환불된다는 연락을 받았다. 체크카드로 결제했었는데 돈이 입금되기까지는 2-3일 정도? 걸린 것 같다.
어쨌든 환불 성공!! 숙박일이 3일 남은 숙소는 물론, 다행히 당일 취소의 경우도 무사히 무료 환불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