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삽입술 후기 (1) : 부산 밝은세상 안과 후기, 가격, 렌즈 삽입술 전 검사

안경잡이 직장인의 내 돈 들여서 시행한 렌즈삽입술,,,,

 

아는 교수님이 눈이 굉장히 나쁜 편인데 어느 날 안경을 벗고 근무를 하기 시작한 것이 발단이었다.

렌즈를 착용한 것인지 물어보니, 교수님이 말로만 듣던 렌즈삽입술을 했다는 것이었다!

교수님은 서울에서 렌즈삽입술을 시행했고, 수술하고 난 이틀 뒤에 바로 출근을 한 상태였다.

수술을 한지 겨우 이틀이 지났지만, 잘 보이고 통증도 없다고 했다.

교수님이 옆에서 하도 새로운 세상이라며 극찬을 하길래 어느새 나도 눈 수술이나 할까 하는 마음이 들었달까.

 

교수님이 수술했던 병원은 서울 밝은세상 안과 였다.

교수님의 친구가 안과 의사인데, 그 안과 의사가 추천한 원장이라서 거기서 수술을 진행했다고 한다. 

가격은 450만원 정도? 였다고 했는데, 아마 지인 할인을 받은 가격이었던 것 같다.  

다만 이 가격은 렌즈의 종류에 따라 달랐는데, 난시 교정 등으로 시력이 나쁜 경우 지인 할인을 받더라도 가격이 더 비쌌다. (이 때까지만해도 꿈에도 몰랐지,,,나의 경우에 해당할 줄은,,,)

 

렌즈삽입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눈 수술을 마음먹은 상태였지만, 사실 가격대가 높은 렌즈삽입술 보다는 스마일 라식을 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수술이 가능하려면 각막이 두꺼워야하는데, 나의 경우는 매우 눈이 나빠서 각막을 깍아야 하는 양이 많으니까, 사실상 스마일 라식 수술은 내게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 

 

그래도 검사라도 받자, 하는 마음으로 안과를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서울은 너무 멀어서 부산쪽으로 알아봤다.

그 말을 들은 교수님은 수술은 서울이라며, 본인이 한 원장한테 수술을 받으라고 나를 설득(?) 했지만, 서울은 너무 멀어서 결국은 부산으로 결정했고 사람들의 후기를 물어보고 다녔다.  

 

렌즈삽입술은 밝은 세상안과가 수술 건수가 많은 편이었다. 

다른 안과는 수술 건수도 작고, 렌즈삽입술 보다는 대부분 라식, 라섹을 주력으로 하고 있었다.

나는 렌즈삽입술을 할 것이라면, 그래도 수술건수가 많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싶었고, 규모도 큰 곳에서 하고 싶었다.

또 교수님이 밝은세상 안과 서울점에서 했다고 하니까 밝은세상 안과 부산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밝은 세상안과에서는 따로 교수 선택을 하진 않았고, 나중에 수술을 진행하고 보니 대표 원장인 박길호 원장님한테 수술을 받았다.

다른 원장님을 원한다면 예약을 할 때 미리 요구사항을 말해서 검사일에 수술을 받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스마일 라식으로 추천을 받았던 곳은 누내빛 안과 였다.

일단은 스마일라식이 가능할 수도 있으니까, 누내빛 안과랑 밝은 세상 안과에 검사를 전화로 예약했다.

보통 오전에 검사를 하고 오후에 수술을 진행하기도 하므로, 미리 본인이 수술을 원하는 교수가 있는지도 고려해서 예약하는 것이 좋다.

검사의 경우에는 반드시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한다.

예약 없이 당일 방문으로는 검사가 불가하다고 했다.  

해당 병원에서 수술을 하지 않는 이상 비용을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너무 많은 병원을 가기에는 부담스러웠고, 한 두 군데만 확인해보자 하는 생각이었다.

 

나는 오랫동안 난시용 하이드로겔 소프트 렌즈를 사용해왔는데, 그 때문에 검사 전에는 2주간 안경을 끼라는 요청을 받았다.

소프트렌즈여서 일주일만 안경쟁이로 살면 될 줄 알았는데, 2주라니,,, 

한 번도 직장에 안경을 끼고 출근을 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꺼운 나의 안경알을 본 사람들은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면서 이렇게 눈이 나빴는지 몰랐다, 안경을 끼니까 사람이 조금 맹해 보인다 등등, 여러 말들에 시달려야했다. (?)

 

검사 전 렌즈 중단 기간

검사 전에 안내하기로는 렌즈를 중단하는 기간은 렌즈 종류에 따라 달랐다.

소프트렌즈는 검사 전 1주간, 하드렌즈는 검사 전 2주간, 난시 교정용 렌즈는 검사 전 2주간, 드림렌즈는 검사 전 2개월 중단해야 한다. 

 

 

검사 당일

밝은 세상 안과는 오전 시간대로, 누네빛 안과는 오후 시간대로 예약을 잡아두었다.

밝은세상안과에서는 검사 전 날 까지 설문지 같은 것을 해오라고 메세지를 보냈다. 

검사 전까지 설문지를 작성해서 보내고, 검사 안내 사항을 지켜서 병원을 방문했다. 

 

검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간단한 선크림만 바르고 내원했다. 

또, 검사후 4-5시간은 근거리 작업 및 운전이 불가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해야 했다.

 

 

2020.02.11 (화)

 

10 : 00

병원에 도착해서 8층으로 향했다.

병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손소독 및 체온 재는 것이 필수였다. 

해당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병원에 들어갈 수 있었다. 

병원에 처음 방문한 사람인 경우에는 일단 먼저 회원 등록을 하게되고, 이 후 접수처 뒷편에 있는 사물함에 짐을 넣고 의자에 앉아서 순서를 기다리게 된다.

기다리는 곳은 커피도 있고, 충전기, 티비, 책도 있는 넓은 공간이었다. 

 

10 : 10

조금 기다리다가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따라서 가면 검사가 시작된다.

각막두께 체크, 시력확인, 안압 체크, 안구 건조함 정도 체크, 시야확인, 상피세포 갯수 확인, 안구 초음파 등의 검사를 여러개 진행한다.

 

제일 힘들었던 검사라고 하면, 안구 검조함 정도를 체크하는 검사였는데, 눈 밑에 종이를 끼워서 눈물이 얼마나 나오는지 확인해서 건조한 눈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검사였다.

눈이 너무 따끔거려서ㅠㅠ 힘들었다.

 

안구 초음파 검사는 아프진 않았는데 신기했다.

눈에 생리 식염수를 넣고 안구 안쪽의 공간을 초음파로 확인하는 검사였는데, 의사선생님 말로는 부산에는 딱 두 대가 있다고 했다.

초음파를 통해서 눈 안에 렌즈가 들어가야하는 공간을 파악하고, 녹내장 등의 수술 부작용이 없도록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검사한다고 했다. 

 

검사는 안구 초음파를 제외하고는 코디네이터(?) 안검사(?)들을 따라 다니면서 진행하게 된다.

평일인대도 사람이 정말 많아서 검사를 하는 내내 사람들에게 치여야했다.

 

11: 30

무려 한시간 반동안 진행했던 검사가 끝났다.

나를 담당하던 코디네이터? 안검사? 왈, 눈이 매우 좋지 않은 것에 비하여, 내 각막의 두께가 표준이라서 스마일라식은 불가능하다고 했고, 유일하게 가능한 것이 렌즈삽입술이라고 했다.

 

고도근시와 초고도난시로 렌즈 삽입술을 할 수 밖에 없는 케이스였다.

눈이 나쁠 수록 깎아야 하는 각막 양은 많은데 각막의 두께는 평균이니까.

예상했던 바였지만, 속이 상했다. 

 

자리를 옮겨서 상담실로 이동했다. 

상담하러 가서 렌즈삽입술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들을 수가 있었다.

렌즈삽입술은 홍채 앞에 삽입하거나 홍채 뒤에 삽입하거나, 두 가지 방법으로 삽입이 되는데, 부산 밝은세상 안과의 경우 홍채 뒤쪽으로 렌즈를 삽입한다고 했다.

 

홍채 앞쪽으로 렌즈가 삽입되면, 홍채에 구멍을 뚫어서 눈물이 흐르는 길 즉, 방수 구멍을 만들어줘야 해서 요즘에는 홍채 뒤쪽으로 렌즈를 삽입하는 수술을 더 많이 한다고 한다.

홍채 뒤쪽으로 렌즈를 삽입하는 경우에는 방수 구멍이 아예 뚫려있는 렌즈를 사용하기 때문에 홍채를 절개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었다.

 

가격은 렌즈의 종류에 따라 달랐는데, 나의 경우는 580 - 40(제휴병원할인) - 20(당일수술을 진행하는 경우) -> 520만원이라고 했다.

교수님은 450인데 나는 왜 520이야,,, 했는데 난시 교정을 위해서 제일 비싼 렌즈를 사용해서 그런 것 같았다. 

뭐 어쨌든 이왕 방문한 김에 한 번에 수술을 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싶었다.

가격도 20만원이나 할인되기도 하고, 다른 병원에 방문한다고 하여도 내가 스마일라식이 가능할만큼 각막 두께가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난 결과를 얻지는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제일 비싼 렌즈를 눈에 넣는 거지만, 교정 시력은 1.0 정도였다. 

현재 렌즈를 끼고 비슷한 수준이라서, 그래 수술이 가능한 것만해도 다행이다 싶었달까.

다만 나의 경우 렌즈가 현재 없어서, 당일에 구할 수 있는 경우에만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

 

결국 이것밖에 방법이 없는가 하는 사실에 슬프고 여러생각이 들어서 웃고 있었는데 검사하는 사람이 뭐가 그렇게 웃겨요 자꾸 웃으시네 라고 했다. 내가웃은것도 너한테 허락맡아야하니,,, 뭐지

 

일단은 렌즈의 여분이 있는지 알아봐주기로 하고, 의사 상담을 하는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11: 50

의사를 기다렸다가 만났다.

나한테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물어보라고 해서 스쿠버다이빙이 가능한지 바다수영괜찮을지 물었다.

바다수영이라던지 스쿠버 다이빙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아주 중요한 문제였는데 답변은 허접하기 그지 없었다.

네, 케이스 바이 케이스에요.

심지어 짜증도 냈다.

물어볼 수 있는 질문이고, 해당 수술에 대해서 궁금한점 물어보래서 질문한건데 그렇게 짜증낼 일인가 싶었다.

형식적인 상담이었다.

몇가지 더 질문했지만, 전부 환자마다 다르다는 말과 짜증섞인 말만 돌아왔다.

환자에 대한 진심도 없고, 케이스도 잘 모르는 것 같았고, 그냥 수술에 대한 설명도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것이 더 빠를 지경일만큼.

이렇게 답할 거라면 상담은 왜 하나 싶었다.

나도 의료진이지만, 이런 태도는 정말 기분이 나빴다.

아니, 내가 의료진이었기 때문에 더 기분이 나빴다. 

응급상황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본인이 온전히 나한테 할당된 시간을 그런 식으로 대충 처리하려고 한다는게.

수술에 대한 충분한 설명,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설명 등을 하는 것은 의료진의 책임이고, 의무이기 때문이다. 

 

그냥 그런 대답을 듣고는 말 섞기 싫어서 한숨쉬고 네 하고 나왔다.

 

12 : 00 

일단은 렌즈를 공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변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기다려봐야 안다고 했다.

그래서 전액이아닌 200만원을 미리 결제했다.

만약 렌즈가 구해지지 않는 경우라면 남은 돈은 수술을 하는 날에 결제하게 되고, 당일 수술을 하는 경우라면 수술 직전에 결제하게 된다고 했다.

오후에 수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동공확장에 대한 안약을 받았는데, 받고 나서 한 번 넣고 수술 전에 한 번 넣으라고 했다. 

 

배가 고파서 기다리는 시간 동안 밥을 먹으로갔다.

안약을 넣은 상태라서 그런지 시야가 엉망이었다.

동공 확장제라서 그런지 가까운 것도 잘 안 보여서 친구의 부축을 받아서 움직여야 했다. 

주변에 백화점이 있어서 백화점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다행히 렌즈가 있다고 연락이 왔다.

병원에서는 한시까지 다시 내원해달라고 했다.

 

셀프페인팅 후기 (3) : 셀프페인팅 총 정리 

1. 셀프페인팅 준비물

  • 앵글붓 1.5인치 - 조명과 벽의 틈새 부분
  • 작은 붓 - 마스킹 테이프 제거 후 콘센트 주위 등 세심하게 페인트를 칠해야하는 부분
  • 마스킹 테이프 50mm, 25mm
  • 면장갑, 라텍스 장갑
  • 페인트 - 친환경이고 냄새가 나지 않는 페인트 추천
  • 스펀지붓 폼 브러쉬 3인치 여러 개 - 벽의 모서리 부분을 칠하기에 매우 유용하나 내구력이 별로이므로 여러개 구매할 것을 추천
  • 커버링 보양 테이프- 비닐 달린 테이프. 90cm(바닥 덮는 용도), 200cm (가구 덮는 용도)
  • 3단 확장 롤러 (7인치)
  • 7인치 트레이 - 롤러 크기에 맞게 구매할 것.
  • 페인트 오프너

- 기타 -

  • 신문지
  • 박스 종이
  • 의자
  • 마스크 (얼굴 보호용)
  • 보자기 (머리카락 보호용)
  • 아세톤 (굳은 페인트 지우기)
  • 물티슈 (페인트 지우기)
  • 버리는 양말과 옷

 

2. 셀프페인팅 비용

기타 부분을 제외한 페인트를 포함한 페인트 용품을 구매하는데 총 80,000원 가량 사용함.

 

 

3. 셀프페인팅 소요 시간

페인트만 칠한 시간은 4시간정도 소요됨.

페인트 + 페인트 이전 작업 ( 마스킹 테이프 부착 ) 5시간정도 소요됨.

페인트 + 페인트 이전 작업, 페인트 이후 작업 ( 청소 및 후처리 ) 의 총 시간 : 6-7시간정도 소요됨.

 

 

 

4. 페인트 - 팬톤페인트 사용 후기

친환경 페인트라서 그런지 냄새가 안 나서 일단 너무 좋았다.

한 4-5일 정도는 물풀 냄새가 나긴 하는데, 전혀 머리아픈 냄새도 아니고, 향초를 켜 놓으면 금방 사라진다.

발림성이 좋은 편이라서 벽지 위에서도 균일하게 잘 발리는 편이다.

또 여러번 덧발라도 얼룩이 지지 않아서 초보자들이 셀프페인팅하기에 좋은 페인트인 것 같다. 

진짜, 추천한다!

 

 

페인트 전처리나 후처리를 하는 부분이 힘들었지, 페인트를 칠하는 것은 상당히 재미있었다.

거실 혹은 큰 방을 셀프페인팅 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방을 페인팅하는 것이었으니까.

만약에 범위가 더 크고 넓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 

특히나 천장 부분은 목이나 허리가 좋지 않다면 주의해야할 것 같다.

의자에서 떨어질 수 있으니 위험하기도 하고.

그리고 엄마랑 같이 해서 할 수 있었지, 나 혼자 하라고 했다면 못했을 것 같다. 

중도포기하고 그냥 다음날 칠했을 것 같다,,,

 

실버그레이 색상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위의 사진이 셀프페인팅 전과 후.

확실히 페인팅을 한 후가 더 분위기 있어보이고, 정돈되어 보인다.

너무 진하지 않은 연한 그레이라서 더 깔끔해 보인다. 

셀프페인팅 후기

 

연휴를 맞아서 시간도 있겠다, 방의 벽지를 너무도 바꾸고 싶은 마음이 더해져 셀프페인팅을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우리집 벽지 상태,,,

구름이 날아다니는 하늘색이라니,,

모던앤 심플이 판치는 요즘 이 벽지라뇨,,,

친구에게 듣기론 자기도 벽지를 뜯지 않고 그 위에 페인팅을 했는데 그것 만으로도 충분한 변화가 있다고 했다.

처음에는 물벽지를 고려했으나, 도배 비용이나 물벽지 비용이나 비슷하게 느껴져서, 그냥 셀프페인팅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문쪽은 넓은 마스킹 테이프로 몰딩 부분을 가려 주었다.

 

페인트를 본격적으로 칠하기 전날에 미리 마스킹 테이프로 먼저 테이핑을 해뒀는데, 그래서일까

다음날 마스킹 테이프가 군데군데 떨어져있는 모습이었다. 

접착력이 강한 제품도 아니었던데다가, 얇은 테이프의 경우 힘도 없어서 그랬던 것 같은데, 

이럴 줄 알았으면 당일에 하지,, 싶은 후회스러운 생각을 하게 만드었다.

결국 떨어진 부분을 다시 꾹꾹 눌러가며 다시 붙이는 과정을 거쳐야했다. 

 

마스킹 테이핑 과정을 잘 해야 나중의 결과물의 만족도가 달라지니까, 이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나의 경우 떨어진 부분을 다시금 보수(?)하고 페인트를 칠했으나, 이미 마스킹 테이프의 접착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던 것 때문일까.

마스킹 테이프 사이 사이로 페인트가 들어가서 결국 나중에 페인트가 다 마른 후 마스킹 테이프를 제거하고 보니 말끔한 부분보다 울퉁불퉁하게 발린 부분이 많아서 참 아쉬웠다. 

 

마스킹 테이프를 사용할 때는 접착력이 강한 제품을 사용하거나 당일에 바로 진행해야 할 것 같다.

 

 

 

침대를 커버링 보양 테이프의 비닐을 이용해 전부 덮어주었다. 

나의 경우 침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200cm 크기의 테이프를 사용했다. 

 

 

 

바닥도 마찬가지로 장판을 따라서 커버링 보양테이프로 커버해주었다. 

모서리 부분의 경우 비닐을 발로 당기면서 떨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고정해주는 것이 좋다. 

바닥을 보호하기 위한 커버링 보양테이프는 90cm의 크기를 사용했고, 중간 부분에 넓은 상자와 신문지를 덮어 장판이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비닐만 있는 경우 너무 미끄러울 경우를 대비하여 (의자 사용을 해야하기 때문에) 상자를 이용했는데, 상자가 자꾸 움지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보양 테이프의 비닐과 상자를 테이프로 고정했다.

 

 

 

나는 칼라메이트라는 사이트에서 벽지용 친환경 팬톤 페인트를 구매했다.

4L의 용량을 선택했고, 색상은 무광의 실버그레이를 선택했다. 

페인트 뚜껑을 열기 위해서는 페인트 오프너가 필수 인데, 페인트 오프너로 페인트 가장자리쪽을 들어올리면 점차적으로 페인트 뚜껑이 열린다. 

 

 

 

오픈했을 때 페인트 색상은 흰색에 가까워 보여서 너무 연한 색상으로 샀나, 하고 걱정했지만 페인트를 칠하고 마르면서 좀 더 그레이 색상으로 변했다.

또 주문 할 때 실버 그레이라 반짝임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하고 걱정했지만, 따로 반짝임이 들어가진 않았다. 

진한 그레이는 부담스러웠는데, 딱 내가 원하던 연그레이라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롤러(중모커버)와 롤러대(핸들)가 분리되어 따로 배송이 올텐데, 미리 조립(?)해 두었다.

롤러(중모커버)의 구멍에 롤러대(핸들)를 맞춰서 세게 밀어넣으면 쉽게 완성된다. 

페인트를 칠할 때 롤러(중모커버)가 롤러대(핸들)에서 빠지는 경우가 없고 튼튼하게 고정되어 있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페인트를 칠하기 시작했다.

냄새도 안나서 엄마랑 감탄하면서 열심히 페인트를 칠했다. 

저렇게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방금 칠한 부분인데, 나중에 저렇게 얼룩덜룩하게 남으면 어쩌지 하고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여러번 더덧칠했던 부분도 균일하게 연그레이 색상으로 남았다. 

 

 

롤러로 칠하다보면 위의 사진과 같이 몰딩 옆의 파란 부분처럼 조금이라도 접혀있는(?) 부분이라면 페인트가 칠해지지 않아서 이 때 스펀지붓 폼브러쉬를 이용 하면 매우 편하게 페인트를 칠할 수 있다. 

 

 

 

이렇게 모서리 부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롤러로 칠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롤러를 이용해서는 벽지에 페인트가 전혀 묻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 페인트를 가득 묻힌 스펀지붓 폼브러쉬를 이용해서 위에서 아래로 한번씩 쭉-, 슬라이딩을 하면서 채색해주면 매우 편하게 페인트를 칠할 수 있다.

 

 

 

보양테이프의 비닐 부분이 커버되지 않는 부분에 상자와 신문지를 깔았다.

위의 사진처럼 비닐을 고정하지 않은 상태여서 우리가 움직이면서 바닥의 장판이 자꾸 드러났다.

그래서 비닐과 상자, 신문지의 위치가 바뀌지 않도록 테이프로 고정한 후 페인트를 칠했다.

 

 

 

전등 스위치와 콘센트 크기에 잘 맞춰서 마킹 테이프를 딱 맞춰서 붙이는 것이 조금 어려웠다.

 

전등 스위치 위쪽의 페인트가 두껍게 방울져 있었는데 그대로 굳어서 울퉁불퉁하게 남아버렸다.

저렇게 울퉁불퉁해진 부분은 되돌릴 수 없으니까, 혹시라도 천장을 칠하거나 할 때 벽의 다른 부분에 페인트 방울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만약 방울져서 튀었다면 그 즉시 페인팅을 펴서 발라주면 색이 얼룩덜룩하지 않게 마른다. 

 

 

 

창문을 따라서 마킹테이프를 부착하는 것도 어려웠는데, 흰색 창틀이라서 두꺼운 마킹 테이프를 이용했다. 

 

 

 

위의 사진과 같이 마킹 테이프를 몰딩의 아래, 윗부분을 따라서 부착하였고, 모서리는 스펀지브러쉬로, 일반 벽면은 롤러로 열심히 칠해주었다. 

몰딩의 마스킹테이프를 한 번에 부착하기란 어려운 일이어서, 잘라가면서 부착했다.

이 때 잘라진 테이프끼리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테이프를 부착해야 회색의 계단(?) 모양이 나타나지 않고 깔끔하게 칠해진다. 

 

 

 

그리고 세 면의 벽을 칠했을 쯤일까,

내구성이 좋지 않은 스펀지 브러쉬의 손잡이 부분이 스펀지와 분리되었다.

손으로 스펀지 부분을 잡고 페인트를 칠해도 되지만, 너무 불편했다. 

른 하나의 경우 스펀지에 힘을 주다보니 스펀지 내부의 플라스틱이 스펀지를 자꾸 뚫고 나오려고 했다. 

펀지 브러쉬가 페인트를 칠할 때 정말 편한 아이템이긴 하지만 중국산이라서 그런지, 내구성이 좋지 않으니 여분의 것을 준비하면 더 좋을 것 같다. 

뭐 사실 가격도 퀄리티를 바라기에는 저렴하니까. 

3인치가 그래도 4인치보다는 튼튼하고 힘을 잘 받아서 그나마 나았던 것 같다. 

 

 

 

침대를 칠한 쪽으로 옮기고 바닥에 커버링 보양양 테이프를 붙였다. 

모서리부분의 경우 우리가 걸어다니면서 모르고 비닐을 당기면서, 뜯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꼼꼼하게 부착해야했다. 

 

 

 

라스트팡인 천장 페인팅,,

아무리 3단 페인트 롤러이지만, 의자에 올라서서 작업하는 것이 훨씬 편했다. 

엄마가 전체적로 롤러를 가지고 페인트를 칠하고, 나는 세부적고 섬세함이 필요한 부분을 페인트 칠하기로 했다. 

 

 

 

벽 부분을 다 완성하고 이제 천장의 반 정도가 완성된 모습이다.

이쯤되니 목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힘들어졌다.

사실 처음에 마스킹 테이프 부착하는 과정이 힘들어서 그랬지, 페인트 칠하는 부분은 재미있었다.

그러나 천장은 고개를 계속 들고 있어야하고, 팔도 계속 들고 있어야 해서 힘들었다. 

 

 

 

 

천장부분에는 마스킹 테이프로 다로 조명이라던지, 화재경보기를 커버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선 모양의 붓으로 가장자리를 페인팅해야했다.

세심함이 요구되는 부분이고, 붓으로 하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다. 

페인트를 가지러 의자에서 왔다 갔다 하기가 힘들어서, 엄마가 작은 용기에 페인트를 담아 내 옆에 서 있었다.

의자에 서서 페인트를 칠하다가 부족해지면, 엄마가 페인트가 담긴 작은 용기를 내게 들어올려주었다. 

 

 

 

완성한 천장의 모습.

마스킹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사선 붓을 잘 활용하여 깔끔하게 페인트를 칠할 수 있었다. 

 

 

 

완성한 벽과 천장의 모습. 진정한 끝은 마스킹 테이프를 제거한 후의 모습이겠지만, 이만큼이라도 해낸 우리가 너무도 기특했다. 

 

 

 

롤러를 열심히 휘두르다가(?) 몰딩이나 창문틀에 페인트가 묻을 때면 즉시 물티슈로 닦아냈다.

수성이라서 그런지 마르기 전이라면 물티슈로 쉽게 닦여서 좋았다.

조금 굳은 곳에는 아세톤을 소량 묻혀서 닦아주니 잘 닦였다. 

완전히 마르기 전까지 테이프를 제거하면 안 되므로 24시간 동안 저 상태로 방치해두었다. 

 

 

 

 

내일 혹시 마스킹 테이프를 제거했을 때 아직 파랗게 남은 부분이라던지, 마르면서 밑의 벽지의 색상이 이는 경우가 있을 때를 대비하여 스펀지까지 깨끗하게 씻어서 말려두었다. 

롤러의 경우 다음에 페인트를 칠하는 경우에 다시 재사용할 수 있으니 더욱 깨끗하게 씻었다.

마치 파운데이션 브러쉬 세척을 할 때 끝도 없이 나오는 베이지색 화장품처럼, 

롤러와 브러쉬에서 끊임 없이 나오는 회색 국물덕에 한참을 세척해야했다.

 

12시에 시작해서 오후 4시에 페인트칠이 끝났는데, 의자를 정리하고, 침대의 비닐을 제거하고, 브러쉬들을 세척하고, 간단한 뒷정리를 하고 나니 거의 5시가 다 되어갔다.

 

면장갑을 끼고 페인팅을 했더니 페인팅이 면장갑 내부에 스며들어 손가락에 많이 묻었었다. 

문제는 젤네일과 달라붙은 페인트였는데, 페인트만 떨어지지 않아서 결국은 젤네일 전체를 제거해야만했다.

즉, 면장갑 안에 라텍스 장갑을 끼는 것이 현명하다!

 

 

 

다음날, 마스킹 테이프를 모두 제거하고, 방청소를 끝낸 후 군데군데 남아있는 파란 부분을 보수하기로 했다.

페인트는 방 하나를 칠하고 5분의 1정도 남았다. 

 

 

 

군데군데 보이는 파란 부분을 보수(?)해주었다. 

 

 

 

 

마스킹 테이프를 제거한 후 콘센트 옆에 남은 파란 부분은 작은 붓으로 페인트를 칠해주었다. 

 

 

 

완성!

자세히보면 마스킹 테이프가 제대로 역할을 못해서인지, 선이 고르지 못하고 울퉁불퉁한 부분이 많았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웠다.

일단 초보자인 큰 실수 없이 우리가 해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둔다고나 할까.

색상도 너무 예쁘고 방의 분위기가 한층 예뻐져서 정말 마음에 든다. 

특히 페인트가 냄새가 나지 않아서 페인트를 칠한 다음 날 방에서 잤는데도, 머리도 아프지 않고 좋았다!

 

 

셀프페인팅 후기 (1) : 셀프페인팅 준비물 

 

5월 휴가를 가지 못하는 상황이라서 그간 거슬렸던(?) 내 방의 벽지를 페인팅하기로 했다. 

우리가 구매했던 준비물품이다!

(위의 사진에 사진 우측의 튜브로 된 두개는 페인트를 위한 것은 아니다!)

 

 

 

 

1. 앵글 붓

롤러로 칠하고 세심하게 페인트를 칠해야 하는 경우에 유용하다.

우리집의 경우 천장 조명이 사각형이라서 분리하지 않고 색을 칠해야하는데 조명과 천방벽의 사이에 페인트를 칠하기에 좋았다.

혹은 화재 경보기 주변을 페인팅 칠할 때 매우 유용했다! 없었다면 난감했을 것 같았달까.

크기는 1.5인치를 구매해쓴데, 적당했던 것 같다. 

 

 

 

2. 마스킹 테이프 

마스킹 테이프의 크기를 어떻게 구매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나는 50mm 와 15mm를 구입했는데, 실제로 페인틍을 해보니까 확실히 50mm짜리가 넓어서 좋았다. 

페인트가 묻는 범위가 확연히 줄어드니까 확실히 아무생각없이 롤러를 움직이다가 몰딩을 칠해버렸을 때, 애초에 넓은 범위의 마스킹테이프 덕에 후처리를 하는 것에 시간이 덜 걸렸다.

 

몰딩을 보호할 생각이라면 50mm가 넓어서 좋을 것 같다. 

50mm가 아니더라도 15mm는 너무 좁고 잘 떨어져서 세심하게 페인트할 수 있다면, 25mm도 적당할 것 같다. 

 

다만, 내가 페인틍을 다시 한다면 마스킹 테이프가 좀 더 좋은 것으로 구매했을 것 같다. 

다음 날 페인트 칠하기 위해서 전날에 미리 마스킹 테이프를 몰딩과 창문, 방문에 모두 부착해뒀는데 다음날 많이 떨어져 있었다. 

다시 붙이고 페인팅을 시작했는데, 접착력이 좋지 않아서인지, 붙인지 오래 지나서인지 나중에 마스킹 테이프를 제거했을 때 얼룩덜룩하게 보이는 부분이 많았다. 

즉, 마스킹 테이프 사이로 페인트가 침투(?)해 버린 것이었다.

 

좋은 마스킹 테이프를 사는 것이 마지막 결과물에는 큰 영향력을 끼치니까 돈을 더 주더라도 깔끔하길 원한다면 돈을 더 들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너무 좁은 테이프 보다는 넓은 마스킹 테이프가 수월하므로 추천한다!

 

 

 

3. 면장갑, 라텍스 장갑

장갑은 필수다.

손에 페인트가 묻으면 꽤나 고생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페인트가 수성이라곤 하지만, 손에 오래 묻어있기 때문에 다 말라버리면 손을 때밀이 수건으로 빡빡,,,,,후,,,, 그렇게 밀어야만 없어진다.

다만 주의할 부분은 면장갑은 묻는 페인트 양이 많아지면 손에 다 묻는다는 사실이다.

나는 그걸 몰라서 면장갑만 끼고 페인트를 칠했는데, 그 결과, 면장갑을 벗고 난 나의 손에는 페인트가 가득했다.

문제는 내 손톱의 젤네일이었는데, 젤네일과 페인트가 단단히 붙어버려서 결국은 젤 네일을 모두 제거해야했다.

 

칼라메이트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라텍스 일회용 장갑.

 

이런 일을 방지하려면 반드시 위의 사진과 같은 라텍스 장갑을 끼고 면장갑을 끼는 것이 좋다. 

 

 

 

4. 페인트

나의 경우에는 컬러메이트에서 구매한 팬톤페인트를 구매했다.

지인이 이 페인트로 셀프 페인팅을 했을 때 냄새가 거의 없었다고 해서 사용하게 되었는데, 진짜로 머리아픈 페인트 냄새가 없었다!

 

이보다 저렴한 페인트가 많았지만, 이왕 하는김에 좋은 페인트를 쓰고 싶었다. 

페인팅을 끝내고 며칠간은 물풀 향이 나지만, 친환경 페인트라서 그런지 진짜 페인팅 냄새가 거의 없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페인트를 칠할 때 많이 뭉치지 않고, 덧발라도 덧 바른 티가 나지 않아서 나 같은 초보자도 쉽게 페인트를 잘 칠할 수 있었다.

 

 

페인트 색깔은 무광/실버그레이를 선택했다.

너무 진그레이라면 침대의 밝은 갈색이 안 어울릴 것 같아서 연한 그레이 색상으로 선택했는데 너무 예쁜 색상으로 잘 고른 것 같다! 

엄마도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4L 짜리를 구매했는데 작은 내 방 하나를 칠하고 5분의 1정도 남았다. 

 

 

 

5. 스펀지붓 폼 브러쉬

진짜 필수템이다.

내구성이 좋지 않아서 사용한지 얼마 안되서 부러지기 일수였던 아이템이었지만, 스펀지붓은 진짜 필수 아이템이었다.

벽의 넓은 부분을 롤러로 칠하면 모서리 부분에는 페인트가 안 묻는데, 이 때 모서리 부분을 칠하거나, 몰딩 아래/ 윗 부분 등의 세심한 부분을 칠할 때 사용하기 좋다. 

진짜 아쉬운 건 내구성이 진짜 별로라는 점. 

조금만 사용해도 스펀지 부분과 손잡이 부분이 떨어져 버리고, 스펀지가 찢어져버린다.

 

그렇지만 붓과는 달리 페인트를 균일하게, 많은 부분을 칠할 수 있다.

붓의 경우 붓자국이 남고, 또 많은 부분을 칠하기에는 무리가 있는게 붓에 묻는 페인트 양이 적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스펀지는 페인트를 빨아들이기 때문에 여러번 팔레트에 손을 대지 않아도 금방  페인트를 칠할 수 있다. 

또, 붓처럼 자국이 남는 경우도 없어서 편하다. 

 

나는 3인치와 4인치를 구매했는데, 둘다 사용하기 편했다. 

4인치가 넓어서 페인트를 칠하기에 편하지만, 3인치만큼 힘은 없어서 좀 흐물흐물하다. 

3인치 정도가 적당히 힘도 있고, 너무 작지 않아서 좋은 것 같다. 

 

다음번에 다시 페인트를 칠한다면 여러개 구매해서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던 아이템이다. 

 

 

 

6. 커버링 보양 테이프 / 카바링 보양 테이프

테이프에 비닐이 달린 제품으로, 나의 경우에는 90cm짜리와  200cm 짜리를 구매했다.

침대를 빼고 방이 비어있는 상태였다면 90cm 짜리로 충분했겠지만, 우리의 경우 침대를 방에서 빼지 않고, 페인트를 칠해야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200cm 짜리도 함께 구매했다. 

 

가구를 덮을 용도가 아닌, 단지 바닥을 보호할 용도라면 방이 그렇게 넓지 않다면 90cm 짜리로도 충분할 것 같다. 

어차피 중간 부분은 신문지나 박스를 뜯어서 두었기 때문이었다.

비닐로만 전체를 해두니까 자꾸 의자에 비닐이 찢기고 미끄러워서 넘어질 것 같았다. 

특히나 천장이나, 높은 벽을 페인트 칠할 경우에는 의자가 필수로 필요하니까.

 

 

 

 

7. 롤러

두 명이서 페인팅을 했기 때문에 3단 확장 롤러와 9인치 롤러를 구매했는데, 그냥 둘 다 3단 확장 롤러를 구매했어야 했다.

일단 내가 구매했던 트레이가 7인치짜리여서 9인치짜리 롤러를 사용해서 페인팅을 칠하기가 힘들었고 높은 곳을 칠하지 못하는 9인치 롤러였기 때문에 의자에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기가 더 힘들었다. 

심지어 침대를 비닐로 덮어두고 페인팅을 진행하다보니, 공간이 협소해서 더 힘들었다. 

롤러대와 롤러는 처음에 따로 도착하는데, 끼우는 방법에 대해 아무 설명이 없어서 어떻게 하라는 거지, 하고 사용 방법을 몰라서 헤매야했다. 

방법은 단순했다!

롤러(중모커버)의 구멍을 롤러대(핸들)철사와 맞춰서 힘을 주면서 누르면 천천히 롤러(중모커버)가 롤러대(핸들)와 합체(?) 된다. 

롤러(중모커버)를 세로로 새워서 구멍쪽으로 롤러대(핸들)의 철사를 끼우면서 힘을 주면 쉽게 조립할 수 있다. 

 

3단 확장 롤러가 있다고 해서 의자가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확실히 시간이 절약되기는 한다. 

높은 분을 손쉽게 칠할 수 있고, 특히 천장을 페인트질 할 때 유용했다. 

7인치의 크기가 적어서 걱정해서 9인치 롤러를 구매했었지만, 7인치로도 충분했다!

 

3단 확장 롤러가 가격이 좀 더 나가지만, 확실히 편하니까.

확장 롤러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8. 트레이

페인트를 부어서 사용할 트레이는 9인치는 품절이었기 때문에 아무생각 없이 7인치를 구매했다. 

내가 사용했던 3단 확장 롤러에는 딱 맞아서 사용하기 편리했지만, 9인치 롤러를 사용하기에는 크기가 작아서 불편했다. 

가로로 이용하기에는 트레이보다 롤러의 크기가 컸기 때문에 가로가 아닌 세로로 이용했는데 트레이가 경사가 져있어서, 한쪽 면만 페인트가 가득 묻어서 불편했다. 

고루고루 붇어야 두껍지 않고 얇게 칠해지니까.

 

그러므로, 트레이를 구매하기 전에 구매한 롤러의 크기와 맞거나 롤러의 크기보다 큰 트레인지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7인치 정도로도 크기가 커서 페인트를 칠하기에는 충분했다. 

 

 

 

 

9. 페인트 오프너

페인트 뚜껑을 열 때 필수 아이템이었다. 

700원 밖에 하지 않으니까, 괜히 열려고 고생하지말고 그냥 구매하는게 마음 편하다. 

생각보다 페인트를 열었다 닫았다 하기 때문이었는데, 한 번에 많은 페인트를 트레이로 붓지 못하기도 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굳어버리는 페인트의 습성 때문에 트레이에 덜어두고 다시 뚜껑을 닫아놓고, 이것을 반복했기 때문이다. 

 

다만, 컬러메이트측에서 페인트 오프너를 누락해서 배송했기 때문에, 다시 연락해서 받아야했다. 

페인트를 시작하려면 여러 물품들을 동시에 주문하기 때문에, 물품들이 제대로 도착했는지 반드시 오자마자 확인해야한다. 

 

 

 

10. 기타 물품

  • 신문지 : 비닐만 깔아두면 미끄럽기 때문에 바닥에 까는 용도로 쓰면 유용하다. 
  • 박스 종이 : 비닐만 깔아두면 미끄럽기 때문에 바닥에 까는 용도로 쓰면 유용하다.
  • 의자 : 높은 곳을 페인팅할 때 필수다. 아무리 3단 확장 롤러가 있어도 있어야 한다. 커버링 테이프로 감고 의자를 사용하면 페인트에 오염되지 않으므로, 먼저 커버링 테이프의 비닐을 씌우고 의자에서 비끄러지는 일이 없도록 신문지 등을 테이프로 고정해서 사용했다.
  • 마스크 : 냄새가 날까봐 사용했는데, 그냥 얼굴보호용으로 사용했던 것 같다. 
  • 보자기 : 긴 나의 머리카락에 페인트가 묻지 않도록 머리카락 보호용으로 사용했다.
  • 아세톤 : 수성 페인트라서 처음에는 물티슈로 지워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굳어버리기 때문에 몰딩에 묻은 페인트가 오래되었다면 아세톤으로 지울 수 있었다.
  • 물티슈 : 수성 페인트이므로, 방금 오염된 페인트라면 물티슈로 충분히 지워진다.
  • 버리는 양말 : 손과 마찬가지로 발도 페인트에 묻으면 매우 곤란해지니까 버릴 양말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버리는 옷 : 페인트로 옷이 오염되고, 또 세탁을 해도 페인트가 벗겨지지 않으므로 버릴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셀프 페인팅 비용 및 소요 시간

내 방을 도배하려면 20만원정도? 금액이 든다고 했었는데, 페인트를 포함한 준비물 구매 비용은 총 8만원 정도였다.

소요시간은 약 4시간이었고, 페인트를 칠하는 시간보다 마스킹 테이프, 커버링 테이프 등 보양작업을 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올 1월, 제주도에서 가오픈일 때 방문한 잔물결.

가오픈임에도 비가 내리는 날임에도 웨이팅을 30분 넘게 해야했던 카페였다.

 

https://search.naver.com/p/crd/rd?m=1&px=393&py=371&sx=393&sy=179&p=UrBhJlp0YiRsscXoejossssssIo-157358&q=%EC%A0%9C%EC%A3%BC+%EC%9E%94%EB%AC%BC%EA%B2%B0&ie=utf8&rev=1&ssc=tab.nx.all&f=nexearch&w=nexearch&s=xbXpU%2BflxzxxpXcmeUSAiQ%3D%3D&time=1589172533812&bt=10&a=loc_typ*f.tit&r=1&i=1916744467&g=mpi%3D10170102%3AqcT_%EC%9E%94%EB%AC%BC%EA%B2%B0%3AqlR_14&u=https%3A%2F%2Fmap.naver.com%2Flocal%2Fsiteview.nhn%3Fcode%3D1916744467&cr=1

 

잔물결 : 네이버

리뷰 66 · 월요일 11:00 - 18:00,화요일 11:00 - 18:00,수요일 11:00 - 18:00,목요일 11:00 - 18:00,토요일 11:00 - 18:00,일요일 11:00 - 18:00

store.naver.com

금능쪽에 가고 싶었던 카페가 없어서 이리저리 인스타그램을 뒤지다가 발견한 곳이었는데, 드립커피가 참 인상 깊었던 곳이다.

 

 

 

카페의 주차공간은 매우 협소한 편이었다. 

오직 차 두 대만 댈 수 있는 공간,,,

카페에에서는 금능해장국 맞은편 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금능해장국 맞은편 주차장 위치

- 지번주소 : 한림읍 금능리 1427-1

- 도로명주소 : 한림읍 금능길 85

 

우리도 금능해장국 맞은편에 주차했는데, 3분 거리라고 했던것과는 달리 최소한 5분은 넘게 가야 카페에 도착할 수 있다. 

비가 오기도 했고 천천히 걸어가기도 했지만,,,

주차공간이 협소하고, 주차장과 카페가 멀어서(?) 아쉬웠다.

날씨가 비바람이 몰아치던 날이라 주차장에서 카페에 도착했을 쯤에는 비 때문에 코트가 젖어있었으니까.

 

 

 

이렇게 웨이팅을 하게될 줄은 몰라서, 주변 공방을 구경하고 온 참이었는데, 창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가득한 모습에 기함했었달까.

결국은 자리가 없어서 웨이팅을 해야했다,,,

사장님한테 가서 내 번호를 적고 다시 차로 돌아가서 기다리기로 했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주차 전에 카페에 미리 가서 번호적고 주차하는게 마음 편하다.

 

 

 

우린 웨이팅할 것이라곤 생각도 못했던 참이라, 주변의 공방을 다녀왔는데, 웨이팅하면서 공방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잔물결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소품샵 메리 아일랜드.

가깝기도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고, 귤도 팔고 있었다. 

 

https://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264376112

 

네이버 지도

메리아일랜드

map.naver.com

 

 

한라봉이 메리아일랜드의 주력 상품(?)이라서 그런런지 소품샵에 들어서면면 향긋한 귤 향을 가득한 공간을 마주할 수 있다. 

작은 소품들부터 옷까지, 생각보다 공간은 꽤 넓어서 구경하는 맛이있었다. 

 

 

 

이 한라봉 향초가 너무 귀엽고 향도 좋아서 사가고 싶었는데, 못 샀다. 짐이 너무 많아서,,,

다음번에 제주도에 갈 때는 꼭 사야지, 하고 벼르고 있다. 

귀여운 한라봉이 웃는 모습조차도, 제주스러워서 안 살 수 없어,,,, 너무 귀여워서,,,

 

 

 

차에서 한참을 기다리니 전화가 왔다.

자리가 났다는 소식이었다. 

얼른 카페 안으로 들어갔는데, 너무도 제주스럽고, 아늑한 공간이었다. 

창문도 너무 귀엽고, 베이지색의 공간이 커피향과 참 잘 어울렸다. 

 

 

 

카페가 감성적으로 잘 꾸며져 있어서,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

공간이 협소한 부분이 아쉬웠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아늑했던걸까.

 

 

 

우리에게 안내된 공간이었다.

아쉬웠던 점이라면, 사장님이 안내하는 자리가 내 자리인 점,,,

테이블이 몇개 없다보니, 손님이 빠진 자리가 내 자리가 되기 때문에 자리 선택의 자유가 없었다. 

우리는 창문쪽의 좋은 자리라서 (아주 운 좋게도) 매우 기분이 좋았지만, 

오래 기다리고도 구석진 자리에 앉는다면, 혹은 다른 사람들과 합석을 하게 된다면 슬플 것 같다. 

 

 

 

어느 공간을 사진으로 담아도 아쉽지 않을만큼 예쁜 공간이었다. 

브라운 계열의 따뜻한 느낌과 커피향,

내가 좋아하는 갈색빛이 가득해서 좋았다. 

 

 

 

주문을 하고도 30분 정도는 기다린것 같았다.

아무래도 드립커피를 하는 카페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기다림,,,

 

친구는 드립커피를 시키고, 나는 카페오레를 시켰다. 

다만 커피 가격이 엄청 비쌌다. 

한 잔에 최소 8000원인 가격이어서,,,,

드립커피의 원두 종류에 따락 가격이 달랐는데 최소 8000원부터 12000원까지,,,

커피를 좋아하는 나이지만, 12000원은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커피를 못 마시는 사람이라면 방문할 수 없는 메뉴 선택지랄까,,

커피가 아닌 메뉴는 레몬에이드 뿐이었다.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드립커피와 카페오레는 매우 만족스러웠지만.

카페오레는 꼭 한번쯤은 먹어봤으면 좋을 맛이었다! 추천!

 

 

 

우리가 선택했던 드립커피 원두 . 방문한김에 제일 비싼 메뉴를 시켜보았다. 

 

 

우리 자리였던 공간.

자리가 협소한 편이고, 의자도 편하지 않았지만 커피는 맛있었다. 

창문이 나 있어서 사진진으로 담으면 더 예쁜 공간이랄까.

 

우리는 치즈케이크와 얼그레이 파운드케이크를 먹었는데, 둘다 괜찮았다. 

두 메뉴 전부 5,500원이었는데 커피랑 잘 어울리는 디저트였다.

나의 경우 꾸덕한 치즈케이크를 좋아하는 편이라 더 좋았던 것 같다!

 

 

 

커피와 디저트를 어느정도 헤치운(?) 우리는 카페의 다른 건물(?)을 가보기로 했다. 

카페는 두 공간으로 설계되어있었기 때문이다.

주문을하는 공간 왼편으로 카페의 다른 공간이 있다. 

 

 

 

이 공간에는 포토존 아닌닌 포토존이 있었다. 

온실을 모티브로 한 것인지 바닥에 여러 식물들이 있었고, 의자가 있었는데, 공간의 아늑함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창이 여러곳으로 나 있는 카페이지만, 밖에서는 안쪽이 잘 보이지 않는 창이라서 좋았다. 

안에서는 밖이 잘 보이는 창이었지만.

그래서 때로는 앉아있으면 카페의 내부가 궁금한 손님들이 창문을 향해 눈을 가까이 해서 깜짝 놀라기도 했다.

 

 

 

돌담길과, 카페의 모습. 

커피를 다 마시고 나오니 어느새 비가 그쳤다.

외부 모습도 아기자기, 제주도 스러워서 너무 좋았다.

 

 

아쉬운 점

- 최소 8000원인 비싼 커피 가격

- 주차 공간이 협소 (2대) 하며, 카페에서 안내한하는 마을 주차장은 카페에서 걸어서 최소 5분거리.

- 협소한 공간.

- 긴 웨이팅 (카페에 자리가 날 때까지 30-40분, 주문 후 완료시까지 30-40분)

 

좋았던 점

- 잘 꾸며진 인테리어 (소위 인스타스러운, 사진 찍을 곳이 많은 공간)

- 맛있는 커피

미스터 피자 할인 - SKT T day로 반값 할인받기

친구들과 강변으로 소풍을 가기로 했는데, 혹시나 해서 skt 멤버쉽 어플에 들어가보니 럭키!

오늘이 마침 미스터피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날이었다.

 

어플에 접속해서 T day 를 선택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일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한달 중 T가 가로지르는 모양의 날에 할인을 받을 수 있기에 T day라고 부른다. 

해당일에 이벤트가 열리기 때문에 매 달 1일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이득이다. 

오늘은 미스터피자 할인이 되는 날이라, 저렇게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 선택지가 오픈되어있는데, 상세보기를 선택하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 다운이 가능한 날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당일만 가능하지만 사용기한은 이틀이다. 

사용기한이 고작 이틀, 만 하루로 매우 짧지마 반값 할인의 메리트가 있으므로 가치가 있다. 

쿠폰 다운받기를 선택하면  프리미엄 피자 4종 중 피자 한판 (라지 사이즈)과 콜라 1.5L 세트를 반값으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배달 및 예약주문은 해당이 되지 않는다.

즉, 직접가서 해당피자를 주문하고 기다려서 포장해가야는 경우에만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쿠폰 다운받기를 선택하면 선택이 가능한 피자 종류 4가지 나오는데, 원하는 쿠폰의 종류를 선택하면 된다. 

나는 하프앤하프세트 쿠폰을 받았다. 

 

 

 

이렇게 쿠폰을 받고 마이페이지에 들어가서 보유쿠폰을 선택하면, 쿠폰이 발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보유쿠폰함 안에 발급된 쿠폰을 선택하면 바코드를 확인할 수 있다.

미스터피자에 방문해서 쿠폰을 사용하고 싶다고 말하고 해당 쿠폰의 바코드를 보여주고, 반값의 금액을 결제하면 된다.  

멤버십 카드 1개단 쿠폰을 1개만 다운로드할 수 있고 주문 1건당 쿠폰 1개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선택한 쿠폰의 제품은 변경할 수 없으므로 피자종류를 선택할 때에는 신중하게 해야한다. 

 

 

 

피자를 방문포장 하기 위해서 미스터 피자에 방문했다. 

미리 전화를 해보니, 바쁘지 않다면 주문을 한 후 피자를 받기 까지 20분정도의 대기시간이 있지만 바쁘다면 1시간까지 기다릴 수도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가게에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피자가 다 만들어지면 전화를 준다. 

나의 경우 주문 후 20분정도 시간이 소요되었다. 

피자랑 콜라, 피클까지 픽업을 완료했다!

 

 

 

이제는 먹는 일만 남았다! 

차 이동시간으로 조금 식긴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피크닉이 숨통이 트이는 수단인 요즘, 날씨도 좋은데 밖에서 피자 먹으니 기분이 매우 좋았다.

사실 멤버쉽 활용을 진짜 못했었는데, 이번 기회로 잘 활용하면 얼마나 이득일지 깨달았다.

통신요금도 비싼데, 이런 혜택은 놓치지말고, 꼭 챙겨야겠다!

 

+ 다음번에는 다른 종류로 먹어봐야지

 

 

세탁물의 세탁이 완료되었다는 카카오톡 알림.

 

이전에 맡겨두었던 세탁물의 세탁이 끝나면 카카오톡으로 이렇게 메시지가 날아온다. 

맡긴 지 3일 만에 연락이 왔기에, 세탁소보다는 아니지만 3일 정도면 꽤 빠르다고 느꼈다.

특히나 내가 맡긴 세탁물들은 근시일 내에 입어야 하는 옷들이 아니라 이제 장롱으로 고이 모셔둘 겨울 코트류이기 때문에 급할 이유도 없었다.

월드크리닝에 대한 것은 아예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이렇게 연락이 와서 옷을 맡겼다는 사실을 기억해낼 수 있었다.

사실 세탁소에서 아저씨가 옷을 가져다주는 것도 좋기는 한데, 시간이 날 때 내가 가지러 가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세탁이 다 되면 이렇게 연락도 주니까.

다만 세탁소에 비해서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은 단점일 테고, 저렴한 가격은 장점이다. 

 

 

 

 

 

매번 까먹는 나를 위해서인지 일주일에 한 번씩 잊을만하면 문자를 주신다. 

아무래도 세탁물이 많으면 보관이 어려우니까 일찍 일찍 내가 찾아가는 게 맞는데, 자꾸 까먹게 된달까,,

주말에 외출한김에 월드 크리닝을 다시 방문하였으나 일요일은 휴무여서 결국은 찾지 못했다. 

 

 

 

 

 

그리고 어제 쌈데이 이벤트로 전품목을 20% 할인을 해준다고 문자가 날아왔다. 

맡길 의류가 하나 더 생겨서 지금이다 싶어서 클리닝이 끝난 옷도 찾아올겸, 오늘 방문하기로 했다. 

이렇게 이벤트를 하는 날에 문자 메시지로 알려줘서 20%의 큰 할인 혜택을 놓치지 않고 잘 이용할 수 있다. 

 

 

https://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832740036

네이버 지도

월드크리닝 전하대경넥스빌점

map.naver.com

내가 방문한 지점은 월드크리닝 대경넥스빌 지점이다.

영업시간은 이전과는 달라졌는데, 방문하기 전에 미리 검색해서 운영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월드크리닝 대경넥스빌점 운영시간 및 전화번호 안내

 

월드크리닝 대경넥스빌 지점 영업시간은 다음과 같았다. 

평일: 9:30 AM ~ 7:00 PM

토요일: 9:30 AM ~ 7:00 PM

일요일은 휴무였는데, 시간을 안내한 포스터에 '당분간'이라는 글자가 적힌 것으로 보아, 휴무일이나 운영 시간은 앞으로 변경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오픈한지 얼마 안 된 곳이기도 하고, 지금은 특수한 상황이기도 하니까.

 

혹여나 운영시간 내에 방문하기 힘든 경우라면 영업시간 내에 미리 전화를 하는 경우에, 편의를 봐주시는 듯했다. 

월드 크리닝 대경넥스빌 지점 전화번호는 052- 988-9888 이다. 

 

 

 

 

 

월드크리닝 이용안내

월드크리닝은 선불제다. 세탁해야 할 옷을 맡길 때 돈을 먼저 지불해야 한다. 

 

세탁물의 보관기간은 세탁일로부터 30일간이며, 30일이 지난 후 찾아가지 않으면 세탁물의 분실에 대해서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바빠도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여 30일 내에는 꼭 찾아가야 한다. 

(다만 월드크리닝 측에서는 세탁물은 인도 예정일, 즉 세탁 완료일로부터 7일 이내에 세탁물을 찾아가도록 권유하고 있긴 하다. )

- 3개월간 세탁물을 회수해가지 않는다면, 고객에게 통지하에 월드크리닝 지점에서 해당 세탁물을 임의로 처분할 수도 있다고 하니, 미루지 말고 세탁물을 찾아가는 것이 현명하다. 

 

만약 세탁물에 하자가 있다면 세탁물을 찾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착용을 하지 않고 본택을 붙인 상태로 매장에 가져가면 재접수 처리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므로, 맡겨둔 세탁물을 받았을 때는 반드시 꼼꼼하게 오염 여부 등을 잘 확인하고 문제가 있다면 매장에 문의하여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세탁물을 받으면 옷에 케어라벨에 스템플러로 일련번호를 찍어둔 것을 볼 수 있는데, 만약 스템플러의 사용을 원하지 않는다면 미리 그에 대해 요청해야한다. 

 

세탁 기간은 평일에는 3-4일, 주말에는 4-5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다만 오염염이 심하거나 성수기인 4-5월인 경우에는 세탁 기간이 평소보다는 지연될 수 있다고 하니 예정기간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니트류의 경우 소재이 특성상 약간의 수축이 있을 수 있음을 미리 고지하고 있으니 유의할 것. 

 

 

 

 

월드크리닝 쌈데이 할인 안내

 

월드크리닝에서는 쌈데이라는 좋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날이 있다. 

쌈데이휴대폰 번호의 맨 뒷자리의 번호와 날짜가 같은 날을 말하며 이 날에 월드크리닝에 세탁물을 맡기면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나의 경우에는 휴대폰 맨 뒷자리의 번호가 8이라서 매월 8일, 18일, 28일이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쌈데이가 되는 셈이다. 

영수증에도 이에 대한 내용이 표시되어 있으므로 참고하면된다.

쌈데이인 경우 문자로 미리 알려주니까, 잊어버리지 않고 할인 혜택을 받으면서 세탁물을 맡길 수 있다. 

할인을 해주는 한 달에 3번이나 되다니!

자주자주, 내가 필요할 때 할인을 받아서 저렴하게 세탁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큰 장점이다.

생일과 결혼기념일에도 20% 할인을 해주는데, 쌈데이와 당연히 중복 적용의 할인은 되지 않는다.

 

 

 

 

베이지색 패딩코트를 맡겼다.

 

오늘 내가 맡기는 세탁물인데, 베이지색 패딩 코트다.

사장님이 말씀하시기로는, 베이지색이나 흰색의 의류의 경우 단순 세탁으로만 오염이 빠지지 않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오염 제거 절차가 세탁 전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했다.

오염 제거 절차가 들어가지 않은 단순 세탁을 한 결과물이 불만족스러울 확률이 높다고 했다.

오염 제거는 추가적으로 2,000원이 붙는다고 했는데, 이왕 맡기는 것 깨끗해야 의미가 있을뿐더러,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날이니까, 추가 요금을 내고 패딩 코트를 맡기기로 했다. 

 

 

 

 

패딩코트 세탁비 영수증

 

오염 제거 비용은 따로 할인이 안 들어간 것 같고, 그냥 세탁비용에서 20%를 할인이 된 것 같다. 

패딩 코트 세탁비와 오염 제거 비용에 할인을 받아서 8,650원을 지불했다.

 

그나저나, 이번에는 코트를 너무 늦게 가져가서 30일에 아슬아슬하게 세이브했는데, 패딩 코트는 빠른 시일 내에 찾으러 가야겠다. 잊어버리고 있다가 30일 지나서 분실하면 큰일이니까,,,

뷰맛집 경주 불국사 카페 로머스 커피

http://naver.me/GfZ1Ufp4

 

로머스커피 : 네이버

리뷰 48 · 경주 불국사 근처 그림같은 뷰맛집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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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따뜻하던 주말, 엄마랑 경주 나들이에 나섰다.

겹벚꽃 구경을 하는 김에 커피를 마시러 카페에 들렸다.

주차장이 없을까봐 불국사 주차장에 차를 세워둘까했는데, 카페 앞에 차를 4대 정도 댈 수 있는 주차 공간이 있었다.

 

 

 

우리의 조건은, 일찍 문을 열었는가, 간단한 요깃거리를 할 디저트들이 있는가, 불국사와 가까이 위치했는가 였다.

그리고 그 조건에 부합하는 것이 바로 이 카페였다.

 

불국사와 가까이 위치했는가

로머스 커피는 불국사 주차장에서 걸어서 5분, 차를 타고는 1분 거리에 있는 카페였다.

불국사 주차장에서 반대편을 바라보면 멀찍이서 하얗게 선 건물의 모퉁이가 보이는데, 그곳이 바로 카페 로머스 커피다.

너무 이른 아침에 나오느라 공복이었는데다가 이른 아침이라 커피가 땡겼는데 불국사와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 예쁜 카페가 있다니,,,

 

 

일찍 문을 열었는가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피해서 불국사에 8시쯤 도착한 우리들이라, 겹벚꽃 구경을 다 끝내고도 겨우 아침 9시 30분쯤 이었다.

보통 왠만한 카페가 10시 이후에 문을 열기에 고심하던 찰나에, 이 곳의 오픈 시간이 9시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간단한 요깃거리를 할 디저트들이 있는가

나는 스콘을 엄청 좋아하는데, 아침이기도하고 아메리카노랑 간단한 요깃거리를 하기에는 스콘이 딱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침 카페에서는 다행히도 스콘을 팔고 있었다. 

 

 

건물만봐도 경주의 느낌이 나는 건물이다. 흰색과 검정의 모던함과 기와모양의 지붕이 예쁜 카페다. 

카페 로머스 커피의 영업시간은 다음과 같다. 

평일 9AM~6PM

토요일 9AM~7PM

화요일은 휴무다. 

카페는 외부음식을 반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고 주문시에는 직접 대면하기 때문에 반드시 마스크를 끼고 방문해야 한다. 

 

 

카페 로머스커피의 1층 모습

책장에 책이 가득있다. 책을 빌려 읽을 수 있다. 

카페는 2층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1층과 2층 모두 큰 창이 있어서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카페 로머스커피의 인스타 감성이 가득한 카페 1층의 모습.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카페 로머스커피의 1층 모습

1층의 테이블은 2-3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뿐만 아니라, 6-7명이 단체로 앉을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간단한 요깃거리를 할 수 있는 디저트들을 팔고 있다.

디저트는 직접 만든다고 했다. 

디저트 가격은 다음과 같았다. 

마들렌(초코칩, 레몬, 얼그레이, 초콜렛)은 2,000원

빵 오 쇼콜라는 3,500원

소세지 페스츄리는 4,000원

에그타르트는 3,000원

크로와상 2,000원

스콘 3,000원

샌드위치 6,500원

 

우리는 에그타르트 하나와 스콘 하나를 주문했다. 

 

 

카페 로머스 커피의 메뉴판,

커피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하나와, 차가운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음료는 디저트를 제외하고, 1인 1메뉴를 주문해야했다.

 

우리는 2층에 자리를 잡기로 했다.

2층은 노키즈존이였고, 노스터디존이였다.

아이와 함께 방문하거나 공부를 하하려는 목적이려면 1층을 이용해야한다.

 

뷰가 멋진 카페 로머스커피의 2층의 모습

2층에 올라오면 경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넓은 유리창을 마주할 수 있다. 

 

뷰가 멋진 카페 로머스커피의 2층의 모습

스콘, 에그타르트, 아이스 아메리카노, 핫 아메리카노를 넓은 창과 함께 사진에 담아보았다.

인스타스러운 공간임에는 틀림없다.

진짜 뷰 맛집 인정이오,,

카페의 벽이 모두 흰색으로 꾸며져 있지만 따뜻한 햇살이 창을 통해 들어와서 따스한 느낌이 났다. 

화이트 밸런스로 말하자면, 따뜻한 노랑빛이 도는 공간이라고 해야할까.

 

뷰가 멋진 카페 로머스커피의 2층의 모습

예쁜 작품을 보러 온 듯한 전시회의 느낌이라서 우리는 신이났다.

자연이 최고의 예술작품이라는 말을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카페가 아닐까.

이른 아침이라서 사람들이 없고 조용해서 예쁜풍경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다.
경주의 느낌이 물씬 나는 아름다운 기와의 모습과 초록빛으로 물든 자연이 어우러져서 마치 그림같다.

 

내가 좋아하는 마티스의 작품이 벽에 걸려있었다.

 

뷰가 멋진 카페 로머스커피의 2층의 모습.

여러 곳에 넓은창이 있어서 어느 공간에 앉아도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예쁜풍경과 커피를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사진 찍고도 그림 같아서 호들갑을 떨었다지.

 

뷰가 멋진 카페 로머스커피의 2층의 모습.

흰색의 벽과 넓은 창으로 보이는 푸릇푸릇한 예쁜 풍경, 내부의 라탄이 어우러져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 

어딜 보아도 작품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다만 공간은 너무 예쁘고 좋았지만, 그렇게 배가 고팠던 상태임에도 스콘은 별로였달까.

대부분의 카페에서는 스콘을 한 번 데워주던데, 데운 상태가 아니라서 그런지 너무 딱딱하고 차가웠다.

스콘도 고소함이 생명인데 아무 맛이 안나서 아쉬웠다. 

그래서 딸기잼을 같이 주신 것 같았다.

 

커피의 맛도 원두의 고소한 맛이 너무 연한 느낌이라서 우리에겐 조금 아쉽게 느껴졌다.

다행히 에그타르트는 좀 달긴 했지만 맛있었다.

카페인만큼 디저트와 커피가 더 맛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그랬다면 완벽했을텐데!

 

커피가 살짝 아쉽긴 하지만 경주의 예쁜 풍경을 보고 싶다면, 전시회 같은 예쁜 풍경 사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싶다면 뷰가 예쁜 카페 로머스 커피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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