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암 공원

가족끼리 벚꽃 및 유채꽃구경 겸, 산책 겸 일산지 해수욕장 주변 대왕암공원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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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대왕암공원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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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지 해수욕장에서 지도에 표시된 곳을 보면 계단이 있는데, 그 계단을 따라가면 대왕암공원 산책로다. 

 

동구에 살면서 가장 좋은 점은 바다를 너무도 가까이에서, 자주 볼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푸른 바다가 그간의 답답함과 갑갑함을 지워버릴 듯했다.

옛날에는 일산 해수욕장의 물이 매우ㅜ 더러웠다고 하는데, 지금은 많이 깨끗해져서 물 안쪽이 비쳐 보인다. 

짠내음을 가득 안고 시선을 옆으로 돌리면, 계단을 발견할 수 있다. 

대왕암 산책로에 이르는 길인데, 이전에는 그냥 동산처럼 된 흙길이었는데, 현재는 매우 깔끔하게 탈바꿈한 상태다. 

운동하기에도, 산책을 하기에도, 꽃구경을 하기에도 좋은 공원이다. 

생각보다 산책로도 다양하다는 점. 

 

높지 않은 계단을 찬찬히 올라오면, 볼 수 있는 소나무가 가득한 보기만 해도 멋진 공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계단이 엄청 많아 보이지만, 생각보다 힘들이지 않고 금방 도달할 수 있다. 

계단의 높이도 높지 않아서 좋다. 

 

계단을 오르면서 시선을 돌리면, 기분이 좋아진다.

빛이 잘 드는 곳이라 그런지, 꽃잎이 많이 떨어진 벚꽃나무와 초록빛으로 무장한 소나무들을 볼 수 있다.

 

계단을 쭉 따라 올라가면 이렇게 갈림길이 나오는데 그대로 직진하면 된다. 

그리고 발견할 수 있는 빽빽한 소나무들.

옛날에는 청설모들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 

여름에는 소나무로 인한 그늘과, 바닷가에서 부는 바람 덕에 공원은 훨씬 시원하다.

바람이 불면 빽빽한 소나무들이 사라랄라락, 소리를 내는데 꽤나 기분이 좋아진달까.

 

군데군데 벚꽃이 피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햇빛이 많이 든 공간은 이미 꽃이 많이 떨어진진 것을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을 피해 아침 일찍 방문해서 그런지, 거의 운동하는 사람들뿐이다. 

 

입구에 존재감을 뽐내는 벚꽃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사진 찍을 때는 마스크는 어김없이 빼고 찍기

도대체 언제쯤이 되면 이 마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마스크 덕에(?) 화장을 안 한지 너무 오래된 것 같다. 

 

입구로 들어오면 벚꽃 길을 바로 만날 수 있다.

벚꽃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지만 여전히 핑크 핑크 한 빛을 잔뜩 뽐내고 있어서, 초록빛과 함께 공원을 빛내고 있다. 

기분 좋아서 엄마랑 나랑 여기서 얼마나 셔터를 많이 눌렀는지 모른다.

봄은 확실히 사람의 마음을 참 설레게 한다.

따뜻한 햇살에 비친 바닥의 문양과 더불어 분홍빛으로 가득한 공간. 색채가 참 화려하달까. 봄의 색이었다.

바닥에 떨어진 벚꽃잎도 핑크빛을 유지하고 있어서 참 예뻤다.

 

공원 옆길에는 각 종 꽃과 풀들이 심어져 있다. 

꽃구경하기 참 좋은 곳이라니까,,

 

여긴 흰 벚꽃잎이 잔뜩 피어있었다. 

포토존이라며, 엄마랑 나는 사이좋게 의자에 앉았다.

계속 걸었더니 공기는 차가워도 더워서 반팔만 입고 봄을 즐겼다.

하얀 벚꽃잎이라 정말 팝콘 같았다. 너무 예뻐. 초록빛과 대비되어 더 예쁘고 화려하게 느껴졌다.

 

흙길을 따라 쭉 늘어선 나무들이 예뻐서 카메라를 들지 않을 수 없었다. 

포토존을 찾으면 엄마! 엄마! 빨리 서 봐!

엄마는 모르는 척, 포즈를 취한닼ㅋㅋㅋㅋ 말로는 그만 찍을래 하지만 엄마 몸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일상이 이렇게 소중하게 다가오는 시기가 있을까.

많은 것을 하지 않아도 가족끼리 좋은 시간을 가지는 것만큼 가치 있는 것이 없는 것 같달까.

 

8시가 조금 넘어가자 하나 둘 사람들이 거리에 보인다. 그래도 모두들 마스크를 잘 끼고 있다는 것.

 

포토스팟은 곳곳에 있다.

대왕암 공원의 길을 따라 늘어진 나무들 덕에 실제로 보면 더 예쁘달까.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는 풍경이다. 

사람이 중간에 들어간다면, 꽃과 나무들에 휩싸인 듯한 모습이기 때문에.

 

여태 걸어왔던 길을 돌아보면 또 다른 풍경을 맞이할 수 있다.

천천히 걸어가며, 또 되돌아보면서 우리는 산책을 즐겼다. 

 

공원을 계속 걷다 보면 대나무를 발견할 수 있는데, 대나무에 벚꽃이 있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

바위도 있는 것을 보니 이것은 사진을 찍으라는 신의 계시, 공원의 안배 아닐까

대나무랑 벚꽃이라뇨,, 너무 완벽한 조합이다 정말.

 

일찍 핀 겹벚꽃도 살짝 구경할 수 있었다. 겹벚꽃 필 즈음에, 다시 산책하러 와야겠어.

해안을 따라 나오는 길을 따라가면, 유채꽃을 볼 수 있는데, 우린 유채꽃을 향해서 계속 걸었다. 

벚꽃도 벚꽃이지만, 봄의 대명사는 유채꽃 아니겠어?

울산 동구 벚꽃구경

봄이니 벚꽃 구경을 하고 싶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친구와 동네 뒷산 산책이나 하기로 했다. 

우리집 뒷편 산길에서 출발하여 울산대교 전망대로 향하는 경로인데, 20분이면 대교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다. 

마스크를 잘 끼고, 오랜만의 산책이라 김밥과 토마토를 주섬주섬 챙겨서 산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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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오는 중입니다...

금강아파트 주위 부엉이공원 맞은 편 산길로 올라가서, 동구청 옆 길로 내려오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었다.

지도에 표시된 곳으로 천천히 올라가서 울산 대교 전망대를 향하는 길이라고 표시된 표지판을 향하면 된다.

 

길을 조금만 따라가도 울창한 나무와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따뜻한 햇빛에 기분이 매우 좋아졌다.

출발하는 곳은 도로인데, 5분을 걷지 않아도 기분 좋은 상쾌함이 느껴지는 산책이었달까.

따뜻한 날씨와 어울리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너무도 행복해졌다. 

오랜만에 밖에 나와서 잔뜩 신이났다.

생얼에는 모자가 필수. 모델들이 썼을 때는 예쁘기만 한 모자였는데, 내가 이 모자를 쓰는 용도는 거진 얼굴가리갴ㅋㅋㅋ

마스크에 모자를 썼더니 범죄자 저리가라임ㅋㅋㅋㅋ

 

푸릇푸릇한 나무와, 꽃들, 따뜻한 햇살의 완벽한 삼박자

 

조금만 올라오면 운동하는 곳이 나오는데 동구청에서 울산대교 전망대로 향하는 길과 만나게 된다. 

평일 아침이라 사람들은 거의 없고, 화려한 벚꽃이 시선을 이끌었다.

배가 고파진 우리는 싸온 김밥을 열었다. 

여기서 먹으니까 더 맛있는 것 같닼ㅋㅋㅋㅋ 소풍같아서 더 행복했달까.

만발한 벚꽃나무 아래에서 따뜻한 홍차 한 잔과 함께 김밥 먹으니까 더 맛있었다.

홍차와 토마토와 김밥의 콜라보,, 완벽했다. 

경주에 가지 않아도 벚꽃을 우리집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울산 대교 전망대에 향하는 길을 따라 벚꽃이 늘어져 있었는데, 바람에 꽃 잎이 떨어지는 광경이 너무나 예뻐서 꽃잎이 떨어질 때마다 친구랑 환호성을 질렀다.

핑크색과 하늘색과 초록의 색이 잘 어우러져서, 봄 향기를 가득 맡을 수 있었다. 

저 표지판을 따라가면 대교로 향할 수 있다. 

울산대교 전망대로 향하기 위해서는 큰 도로를 따라가도 되지만 산길을 따라갈 수 있다.

우리의 경우 밥을 먹고 큰 도로가 아닌 뒷편 산길을 따라서 울산 대교 전망대로 향했다.

내려올 때 큰 길로 내려오기로 했다.

어차피 산길이나 도로나 결국은 같은 곳을 향하기 때문에 원하는 경로로 이동하면 된다. 

왼쪽이 도로, 오른쪽이 산길. 우리는 산길을 따라 울산대교 전망대로 향했다.

화살표를 따라가면 결국은 대교 전망대를 향하는 도로를 다시 만나게 된다.

위의 사진의 오른쪽이 산길이고 왼쪽이 도로다. 

 

도로를 따라서 만발한 벚꽃이 매우 화려하다. 

바람이 불면 꽃잎이 우수수 떨어져서 마치 함박눈이 내리는 듯한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다. 

 

사람도 없고 친구랑 나랑 꽃나무가 전부였다. 

바닥에 떨어진 벚꽃도 너무 예뻤다,,, 진짜,,,

사람들이 많이 밟은 상태가 아니라서 하나도 오염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바닥에 벚꽃잎이 잔뜩 떨어져 있는데, 밟혀서 갈색으로 변하지도 않고, 예쁜 분홍빛을 그대로 뽐내고 있었다.

뒷산 가자고 한 나,, 칭찬해,,, 

 

코로나 때문에 일상이 중요해진 요즘, 조금만 걸어도 이렇게 아름다운 꽃길을 마음 편하게 걸을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비록 마스크를 껴야 하지만,)

비록 생얼로 인해 뒷모습 뿐이지만, 꽃과 사진도 여러장 찍고, 봄 기운을 만끽했다.

벚꽃 너무 예쁘다,,, 

 

길을 계속 걷다가 발견한 하트 동백

누군가가 떨어진 동백꽃으로 귀여운 하트를 만들어 뒀다.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귀여워,,, 깨알같은 하트 안의 love가 더 귀엽다. 

이 오솔길을 따라가면 배가 가득 떠 있는 바다를 발견할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서 울산 대교 전망대 및 대교 전망대 내부에 위치한 카페는 현재 운영을 하고있지 않았다. 

친구와 나는 주변의 바다만 살짝 둘러보고는 다시 내려오기로 했다. 

 

기분이 좋은 나와 친구.

내려오는 길에 마주한 벚꽃이이 만발한 풍경.

핑크 팝콘이 길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울산대교전망대에서 동구청으로 향하는 차도를 따라가면 이렇게 예쁜 광경을 볼 수 있다. 

파란 하늘에 달도 떠 있다. 달과 꽃과 나무와 하늘이라뇨,,, 내 감성 저격이다ㅜ

내려가는 길이 너무 예뻐서 벚꽃과 사진을 여러장 찍었다. 

바닥이 햇빛을 받아서 따끈따끈했닼ㅋㅋㅋㅋ

 

벚꽃은 사랑이구요,, 산들산들한 바람과 함게 어우러지는 핑크빛 물결이 너무 예뻤다.

이 길을 쭉 따라가면, 동구청 옆길에 다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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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 옆길은 차도이므로, 차로 금방 울산 대교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동구청 옆길로 올라가는 길에 진입하면 바로 공영 주차장도 있으므로, 주차를 하고 걸어올라가도 된다.

울산 테라스파크 인도카레 맛집 벨라모티 

 

엄마가 인도 카레를 좋아해서 함께 카레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인도 카레 전문점인 벨라모티는 테라스파크 3층에 위치해 있다. 

울산광역시 관광 협회에도 소개된 맛집이며, 할랄푸드 마크 인증을 받은 가게였다.

벨라모티는 매주 화요일이 휴무일이다. 

 

평일 낮 시간대라 사람이 없었다. 

가게에 들어가면 바다를 전망으로 한 레스토랑의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다. 

실내는 조용하고, 따뜻했다. 

 

 

세트메뉴도 판매하고 있었으나, 우리는 카레가 먹고 싶었기 때문에 카레를 먹기로 했다. 

우리는 새우 커리를 선택했는데 각각 새우 프라운 마살라, 새우 프라운 토마토를 선택했다.

프라운 토마토는 토마토 양파소스에 새우가 들어간 카레고

프라운 토마토는 토마토 캐슈너트 소스에 새우가 들어간 카레다.

 

인도 카레는 대체적으로 새우 카레가 제일 맛있다는 게 나와 엄마의 경험담.

카레 두 개와 코리안 라이스, 플레인 난을 하나씩 주문했다. 

 

카레는 양이 많지만 두 명이서 하나를 시키기에는 부족한 편이라 두 개를 시켰다.

세명이 방문한다면, 난 혹은 밥 3인분과 카레를 두 접시를 시키면 딱 맞을 것 같다. 

 

(우리의 경우 프라운 마살라가 많이 남아서 남은 카레를 집에 포장해왔다.)

 

 

주방에 계신 요리사분들이 전부 인도분인 것 같았다.

난도 그렇고 카레 너무 맛있어ㅜㅜㅜ

 

 

새우 카레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카레에 새우를 넣는다는 사실이 약간 의아하고 익숙하지 않아서 생소하겠지만, 

인도 카레 입문자에게는 새우 카레가 제일 만만하다.

 

<추천메뉴는 새우- 프라운 토마토 커리와 난>

나의 경우 해산물을 잘 먹지 못하고, 특히 비린 음식을 입에 못 대기 때문에 엄마의 추천에 많이 걱정스러웠다. 

향신료와도 친하지 않기 때문에 더 걱정스러웠다.

그러나, 전혀 그럴 필요가 없었다. 

비린내도 없었고, 담백하고 매콤하고 향신료의 향도 과하지 않고 맛있었다.

 

피클과 카레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처음 알았달까. 

짜지 않고 너무 새콤하지 않아서 피클도 두어 번 리필해서 먹었다ㅋㅋㅋ

 

음식을 먹으면서 예쁜 바다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전망이 참 좋은 식당이다.

 

따뜻하고 바삭바삭한 난이 정말 맛있고, 새우 카레도 진짜 맛있다.

살짝 매콤하긴 한데, 엄마랑 나의 경우는 프라운 토마토가 마살라보다는 더 맛있었다. 

양이 작아 보이지만, 생각보다 밥과 난을 카레와 함께 먹어서 그런지 상당히 배부르다.

 

집에서 먹는 카레가 아니기도 하고, 건강하고 맛있는 특별한 음식이라 추천한다.

까다롭기 그지없는 우리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이라면 말 다한 셈ㅋㅋㅋㅋ

 

다만 두 명에 카레 두 그릇의 양이 밥이나 난에 찍어 먹기에는 양이 많다.

또한, 카레 하나당 가격이 비싼 느낌이 들기 때문에, 어중간하게 남기는 것이라면 너무 아깝다,,,

 

차라리 양을 조금 줄이고, 가격을 낮춰서 1인분에 맞도록 한다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래도 맛은 대체할 수 없다.

테라스파크 맛집 인정. 울산 동구 맛집 인정!

주전 카페 여행 가다

엄마랑 드라이브 겸 나들이 겸 주전으로 향했다. 

목적지는 엄마 친구들의 주전 추천 카페 여행 가다 였는데, 바다와 잘 어울리는 카페였다.

 

https://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471721511

 

여행가다 : 네이버

리뷰 283 · 매일 10:30 -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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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듣기론, 주전에서 평소에 사람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라 가기가 꺼려졌는데, 엄마 생일이기도 하고 날씨도 너무 좋아서 평일 오전 시간대를 노리기로 했다. 

 

 

건물 앞에도 주차를 할 수 있지만 따로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다. 그렇게 크진 않지만, 주차 공간이 있다는 것은 분명한 이점이지 않을까.

맑은 하늘과 바다와 카페가 참 예쁘다. 

나올 때까지만 해도 귀찮았는데, 또 이렇게 보니까 기분이 좋았다. 바다와 커피는 너무 완벽한 조합이니까.

처음 와봤는데 건물이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 1층은 상관이 없었지만, 2층부터는 노 키즈존이었다. 다만 2층은 공간이 협소한 편이랄까. 

건물 전체가 카페는 아닌 것 같았다.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에 바다와 하얀 등대가 보이는 광경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신난 엄마. 바람도 많이 불지 않고 예쁘다.

나무로 된 작은 울타리 쪽문과 흰 벽, 푸른 바다, 초록 초록한 나무들 그리고 하얀 등대.

나의 사진 본능을 자극하는 공간이긴 했다.

이대로도 예쁘지만, 인물이 이 공간 속으로 들어가니까, 더 예쁘다.  

신난 엄마를 위해 한 컷.

색감 보정을 하니까 맑은 바다의 색상이 더 돋보인다. 

 

1층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다.

테라스를 둘러싼 공간이었는데, 벽이 유리라서 온전히 바다의 색과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유리로 되어 있어서인지, 기대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있었다. 나의 몸무게를 버티지 못할 수 있으니까 조심하기!

 

사람이 적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

평일 낮이었는데도 이곳은 사람이 생각보다 많은 편이라서(?). 아예 없을 줄 알았기 때문이었다.

엄마 말로는 코로나 이전까지만 해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앉을자리가 없었고, 그래서 이전에는 그냥 구경만 하고 다른 카페를 찾았다고 하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어도 간격을 띄우고 몇몇의 사람들이 도란도란 이야기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카페 사장님들은 두 분 다 마스크를 끼고 일하고 계셨고, 카페도 사람이 너무 많은 것도 아니라서 다행이었달까.

 

20대보다는 40-50대의 비율이, 커플보다는 가족단위의 손님 비율이 높았는데, 모임 장소로 애용되는 카페인 듯했다.

하기사, 아무래도 차가 없으면 주전까지 오기는 힘들기도 하니까.

 

화장실 앞 커다란 전신 거울이 있길래 또 사진 찍기

거울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 걸 어떻게 해. 그럼 제가 아니에요 어머니,,,

카페는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면서 예뻐서, 군데군데 사진 찍을 곳이 많았다.

이 곳에서 사진을 몇 장을 찍었더라.

엄마가 그만 찍으라고 할 때까지 찍었던 것 같다. 

 

카페 입구도 이렇게 예쁘게 꾸며져 있다.

마치 산토리니를 떠오르게 하는 파랑과 흰색, 알록달록한 화분들.

뒤편의 차들만 아니었다면 더 예뻤을 것 같은데 아쉬웠다. 

 

카페 정면에서도 사진을 찍었다.

오른편의 차가 참 거슬리지만, 최대한 잘라서 그다지 거슬리지 않도록 만들었다(?)

마치 여행을 온 듯한, 갤러리에 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었다. 

 

 

 

 

 

엄마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나는 '얼죽아'라 (얼어 죽어도 아이스) 따뜻한 햇살 아래이긴 하여도, 바닷가이므로 바람이 불어 약간 서늘한 날씨로 느껴졌지만 엄마의 잔소리를 물리치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나의 경우 고소한 블렌딩의 원두를 선택했고, 엄마는 신 블렌딩의 원두를 선택했는데, 내 입맛에는 고소한 원두가 더 맛있게 느껴졌다.

사실 뭐 아이스는 원두가 조금 달라진다고 하여도, 따뜻한 커피에 비해 그 맛의 차이를 알기 힘들긴 하지만. (나만 그런가) 아마 따뜻한 커피였기 때문에 원두의 신 느낌이 부각되었을 수도 있다. 

 

 

 

실외에 앉아있다가 눈이 너무 부시고 바람도 불어서 춥게 느껴져서 내부로 들어왔다.

내부의 창으로 보이는 광경이 의자라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테라스에 사람이 없어서 바다의 경치를 즐길 수 있었다.

 

 

한참을 수다 떨다가, 문뜩 배가 고파왔다. 

시간을 보니 벌써 4시간을 수다를 떨었단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주전은 마땅히 맛집이 없고, 가격에 비해 맛있는 음식을 찾기 힘들어서 그냥 집에 가서 먹을까, 일산지에 갈까 얘기하는 도중에 발견한 이 곳.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울산 주전

 

삼교리동치미막국수 울산점 : 네이버

리뷰 26 · 매일 11:00 - 21:00, 주문 마감 20:00 (명절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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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동치미 막국수가 맛있는 집이라며 날 이곳으로 데려갔지만 우린 동치미 막국수 말고 곤드레밥을 먹기로 했다. 내내 바닷가 주변에 있었기 때문에, 또 어둑어둑해지면서 추워졌기 때문에 밥 종류가 먹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메뉴판과 가격, 주전의 음식점을 비교한다면 가격도 괜찮고 맛있는 곳이었다. 

 

배가 고팠기도 했고, 사실 아무 기대가 없었는데, 오 웬걸? 반찬도 그렇고 너무 맛있었다. 

심지어 주문하자마자 엄청 빠르게 나왔다는 점. 

 

곤드레밥도 곤드레밥인데, 밑반찬이 진짜 하드 캐리였다.

엄마가 원래 외식을 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엄마랑 나랑 둘 다 맛있다고 허겁지겁 먹었다.

(맨날 짜다, 조미료를 많이 넣었다, 등등 음식에 까다로운 편이다.) 

 

 

엄마랑 반찬을 리필에서 배부르게 먹었다.

한식을 좋아하고, 또 가족들들이랑 오기에 정말 괜찮았던 곳이었다.

주전은 진짜 먹을 게 없어서 매번 올 때마다 음식점은 실패했었는데, 한 곳 발견했다.

엄마랑 이 식당 다음에 또 오기로 했다.

배부르게, 기분 좋게 집으로 향했다. 

티빙 한 달 무료 이용 방법

 

요즘 대탈출에 빠진 나는, 대탈출 모든 편을 보고 싶었고, 결제를 진행하는 것은 과한(?) 소비인지라, 방법을 찾게 되었다.

그리고 갤럭시의 경우 티빙 한 달 무료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티빙을 통해 대탈출을 무료로 다시 보기할 수 있다는 것!

 

갤럭시 사용자들은 티빙을 한 달 무료 이용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 스토어를 통해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갤럭시 스토어 어플

 

galaxy store 어플에 들어가서 가입을 진행한 다음, 메뉴를 선택한다.

 

 

메뉴 선택 후 이벤트 소식 모아보기를 선택하면 현재 진행하고 있는 각 종 프로모션 항목들을 확인할 수 있다.

 

 

거기서 티빙 for samsung 1개월 무료 이용권 지급을 선택하면 이벤트에 참여가 가능하다. 

구글플레이가 아닌 갤럭시 스토어에서 받은 티빙 어플을 설치할 경우에만 해당 이벤트에 참여되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를 선택하고 스크롤을 내려서 참여하기를 선택한다.

 

 

해당 이벤트에 필요한 각 종 동의사항을 동의하면 참여 신청이 완료된다.

 

 

이벤트를 신청하고 갤럭시 스토어에서 tving for samsung 어플을 설치하면 아래와 같이 티빙 무료 쿠폰이 발급 완료되었다는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 

 

 

쿠폰 발급 알람이 뜨면 다시 이벤트를 신청했던 어플의 이벤트 소식 모아보기 항목을 다시 들어가면 되고, 이때 우측 상단의 쿠폰함을 선택하여 발급된 쿠폰을 확인할 수 있다.

 

 

쿠폰함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해당 쿠폰이 발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쿠폰을 선택하면 쿠폰 번호를 확인 할 수 있다.

선택하여 복사 붙여넣기로 쿠폰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미리 복사를 해두면 편하다.

쿠폰의 사용 유효기간은 2020년 12월까지이므로, 이 전에 사용해야 한다.

 

 

쿠폰 번호를 복사하고 설치가 완료된 티빙 어플에 들어가서 로그인을 진행한다.

 

 

로그인 후 어플의 우측 하단의 my를 선택하면 이용권/캐시/쿠폰 항목을 선택하면 된다.

이 항목을 통해 한 달 무료 이용권 쿠폰을 등록할 수 있다.

 

 

쿠폰 등록을 선택하고 복사해둔 쿠폰 번호를 붙여 넣고, -를 제거하여 등록해주면 된다.

 

유의해야 할 사항은 첫달 무료 쿠폰이기 때문에, 등록 시 정기결제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따라서 결제 시 첫 달의 경우 카드는 0원이지만 핸드폰 결제의 경우 100원이 결제가 되므로 신용카드 결제 신청이 유리하다.

또한 다음 달부터 정기적으로 결제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면 쿠폰을 등록한 지 16일 이후부터 해지가 가능하다고 한다.

해당 결제일로부터 한 달이 지난 경우에는 이용권이 결제되기 때문에 기억하고 꼭 해지해야 한다.

(해지 신청이 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코로나 때문에 티비에 의존하는 시간이 많은 요즘, 티빙 한 달 이용권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아이폰을 위한 이벤트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대탈출 정주행 시작해야지이~!

울산 셀프 흑백 사진관 '오늘' 후기

친구들이랑 이미지 사진을 찍고 시어서 적당한 곳이 있는지 찾아보았다.

흑백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울사에 셀프 흑백 사진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방문하게 되었다.

 

https://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877664379

 

네이버 지도

셀프흑백사진관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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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신정동에 위치한 사진관이었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00 ~ 21: 00 이었다.

포토그래퍼가 사진을 촬영해주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와 연결된 리모컨을 누르면서 직접 촬영하는 사진관이다. 

가격은 한 사람당 10,000원 이었고, 한 팀당 20분의 촬영 시간이 주어졌다.

만원에는 각 사람당 사진 한 장이 포함되어 있다.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주변의 큰 공터(?)같은 공간에 주차를 했다. 

 

 

 

흑백 사진관 오늘은 건물의 2층에 위치해있었다.  

사진관은 미리 예약을 해야하는데, 우리는 갑작스럽게 사진을 찍게 되어서, 당일에 전화를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촬영이 가능하다고 했다. 

방문했을 때 대기시간이 길 수 있으니까 방문하기 전에 미리 예약은 필수!!

전화번호는 010-3578-1671 이었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대에는 다른 사람들이 촬영을 하고 있었다. 

알고보니, 사장님이 앞의 팀이 예약을 했던 우리인 줄 알았던 것.

촬영 시간은 20분이니까, 흔쾌히 20분을 기다려서 사진을 찍기로 했다.

 

좋았던 점은 센스 있게도 외모단장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점이었다.

이미 집 밖을 나온지 오래 되었기 때문에, 머리가 엉망이었는데 다행히 고데기가 있었다!

물론 화장품은 없었지만, 나 같이 앞머리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고데기는 정말 필수라서 너무 좋았다. 

 

덕분에(?) 기다리는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었다. 

사진 촬영 전에 외모단장은 필수이기에, 예약시간 보다 일찍 방문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누가 뭐라해도 사진은 예쁘게 남기는게 좋으니까.

 

사장님이 차를 마시면서 기다리라면서 차도 주셨다.

촬영 공간도 둘러보고, 머리도 다시 만지고, 화장도 다시 하니까 20분이 정말 금방 갔다. 

 

 

 

이렇게 스튜디오로 된 공간이고, 가발, 꽃 등의 여러 소품들도 준비되어 있었다.

 

위의 사진처럼 컬러 사진이 있는 이유는, 사진을 셀프로 찍는 김에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내 카메라로 컬러 사진도 촬영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 카메라도 따로 가져갔기 때문이다. 

만약 흑백 사진뿐만 아니라 컬러 사진도 찍어가고 싶다면, 카메라 + 삼각대를 챙겨가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사장님이 따로 가져간 카메라에 대해서 너그럽게 이해해주셨다. 

 

사진 촬영 전에 사장님이 사진 촬영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셨다.

카메라만 있다면 사진을 셀프로 찍기 어려웠을텐데, 다행히도 카메라 뒷쪽에 커다란 프로젝트 빔스크린이 있어서 우리의 모습을 확인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20분 동안 촬영을 진행하는데, 생각보다 포즈를 취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

시간은 금방 가는데 포즈가 생각이 안나서 어정쩡하게 찍은 사진이 많았다. 

그렇게 때문에, 미리 사람들이 찍은 사진을 인스타로 확인하고 포즈를 여러 개 정하고 가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20분은 진짜 너무 빨리갔다. 

돈을 더 내더라도, 30분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컬러 사진도 자르면 위의 사진과 같이 스튜디오에서 찍은 흑백 사진이 된다. 

커다란 곰돌이도 스튜디오에 있어서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다만 바닥 부분이 천으로 되어있어서, 우리가 움직이면 움직일 수록 천천이 울었다.

사진을 찍을 때에는 몰랐지만, 찍고 나니까 받바닥이 저렇게 지저분하게 찍혀서 너무 아쉬웠다. 

바닥에 그냥 콘크리트 였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커다란 거울도 있는데, 여기 조명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진짜 많이 찍었다.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기 전에 여기서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나 혼자 찍고, 친구 한 명이랑 찍고, 결국은 친구들 전체 같이 사진을 찍었다. 

이사진 뒷쪽에 보이는 공간이 사진관이었는데, 왼쪽 공간이 사진 촬영 전 대기공간이었었고, 오른쪽이 사진 촬영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오른쪽 편에 보이는 의자, 꽃 등을 활용해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대기공간과 촬영공간은 하얀 커튼으로 공간이 나뉘어져 있었다.

소품으로 있었던 꽃을 들고 하얀 커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보았다. 

여기에서 찍었던 사진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ㅜㅜ

그 날 입고 갔던 옷이 베이지색 계열이라서 그런지, 공간과 더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이렇게 사장님이 이미지의 여백을 조절하면 사진이 완성된다. 

찍어둔 사진을 보여주시는데, 그 중에 원하는 사진을 각각 한 장씩 선택하면 된다. 

사람 한 명당 사진 한 장은 만 원에 포함이 되어있었다.

다만 추가로 인쇄를 원한다면 사진 한 장당 1,000원을 지불하면 된다.

 

사진관 위치가 좀 멀었지만, 공간이 생각보다 넓었고 가격도 10,000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었다. 

저렴한 가격에 예쁜 사진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마음에 들었던 사진들을 모두 인쇄하기 못한다고 아쉬워하진 않아도 된다!

당일에 찍었던 흑백 사진들은 모두 이메일로 보내주신다. 

 

 

 

< 울산 셀프 흑백사진관 오늘 팁 >

  • 미리 예약하고 방문해야 한다. 
  • 가격: 1인당 10,000원인데, 각각 사진 1장이 포함된 가격. 추가로 사진을 인쇄하고 싶다면 사진 한 장당 1,000원을 지불하면 된다. 
  • 이용시간: 20분이나, 고데기가 비치되어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려면 예약 시간보다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 

월드 크리닝 울산 전하동 대경넥스빌점 이용 후기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옷장 정리를 하면서, 미뤄뒀던 코트 드라이클리닝을 하기로 했다.

세탁소에 문의하니, 울 100% 코트이므로 12000원 가량을 달라고 한다.

3벌 정도 맡기려고 했는데, 이렇게 된 이상 좀 더 저렴한 방향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렇게 검색한 크린토피아와 월드크리닝. 

그러나 크린토피아의 경우 이미 드라이클리닝 할인 이벤트가 끝난 상황이었다.

 

검색으로 발견한 집주변 월드크리닝의 오픈 이벤트!

 

 

 

4/14일 까지 오픈기념으로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원래 가격이 12000원보다 비싸더라도 할인을 받는다면 더 저렴해질 것이라고 예상한 나는, 코트 세벌을 맡기기로 다짐했다. 

 

울산 동구 전하동 대경넥스빌 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곳이었다. 

https://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83274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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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프로 할인이 끝나더라도 요일마다 여러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 같았다.

가격은 확실히 메리트가 있을만큼 저렴한 편이었다.

-수요일, 토요일 : 전품목이 7% 할인, 침구류 30% 할인

-와이셔츠 드라이클리닝 :1200원

 

월드클리닝은 처음 방문하는 것이었는데, 요금은 선불이었다.

 

 

각 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사장님은 일단 가입을 해야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가입 종이를 내어 주셨다.

생일과 결혼기념일의 경우 20퍼센트 할인을 해준다고. (무조건 입력하는 것이 이득!!)

번호를 등록하는 이유는 옷을 찾아가라는 알림 등을 카카오톡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있기 때문이었다.

 

사장님은 종이에 형광펜으로 기입이 필요한 부분을 표시해 두셨는데, 종이에 이름 전화번호 등을 기입하던 나는, 결혼기념일에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나는 결혼을 한 상태가 아니라서, 결혼을 하지 않았는데 결혼기념일을 적어야 하냐고 묻자, 

사장님은 '어려보이는 사람인데 결혼을 하고, 결혼을 한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어서 그냥 전부 기재해달라고 하는데, 제가 그걸 어떻게 알겠어요?' 라고 반문했다. 사람은 표정과 말투로 타인을 판단한다고 하지, 사장님의 짜증섞인 어투와 말에 나는 당황했다.

음....

안 적어도 된다, 뭐 이런 답변을 받길 기대하고 묻는 질문이었는데,,,,여러번 같은 질문을 물어본 것도 아니고,,,, 

사장님 입장에서는 그런 질문을 여러번 받으니 짜증(?)이 나서 그랬거니 싶지만, 형광펜 표식의 경우 필수 기입 사항이라고 생각하니까, 표시가 되어있으니까 물어본건데. 

 

그런 질문을 듣기 싫으시다면, 형광펜 표시 해두지 마시지...결혼한 사람은 알아서 적지 않을까....?

 

 

 

 

뭐 쨌든 그렇게 가입을 하고, 옷 상태를 확인하셨다.

어떤 재질인지, 코트 끈의 여부 등을 확인하여 입력하면 전산으로 자동적으로 가격이 결정되는 듯 했다.

 

 

 

코트의 경우 모두 20퍼센트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다만 와이셔츠, 교복, 가방, 모자, 넥타이, 인형, 카펫 천연털, 천연가죽, 특수세탁은 할인이 불가한 품목이라는 것.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기본 가격표 같은 것이 있는지 여쭤봤는데, 너무 많아서 표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20% 할인을 받으니까 롱코트 2벌과 반코트 1벌에 20000원이 나왔다. 

오, 사장님이 친절하고 그런건 몰라도 가격이 너무 좋아서 할인 이벤트는 놓치지 말아야겠다. 추천!

울산 삼산 맛집 : 이중생업

 

http://naver.me/FKaFkBrM

 

이중생업 : 네이버

리뷰 83 · 매일 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16:30, 마지막 주문 21:00,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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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식당이 삼산동에 생겼다고 해서 방문했다. 

코로나로 한창 나라가 시끄러운 시점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평일 점심시간, 손님이 꽤 있었다. 

 

이중생업의 운영시간

매일 11:30 ~ 22:00이고 월요일이 휴무다. 

브레이크타임은 15:00 ~ 16:30 이었다.

 

아쉬운 부분이라면 주차장이 따로 없다는 점.

주차하기 정말 힘든 삼산인지라, 여러번 골목을 돌고 나서야 주차할 공간을 발견할 수 있었다. 

 

공간은 상당히 인테리어가 예쁘게 구며져있었다. 

식당이니만큼 지저분하지 않을만큼, 여러가지 소품들로 깔끔하게 구며져 있었는데, 소위 '인스타스러운' 공간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브라운 계열이 가득한 따뜻한 공간이라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우리들은 11시 30분에 딱 오픈하자마자 방문했다. 

여러가지 메뉴가 있었는데 대표메뉴로 밀고 있는게 돈가스 정식이었다. 

 

이중생업 메뉴

차슈 카츠 정식 :15,500

닭안심 카츠 정식 : 13,500

차슈 국수 : 8,500

해장 차돌 국수 : 8,500

샤브 차돌 쌀국수 : 8,500

닭강정 크림 파스타 : 8,500

아구 불고기 + 공기밥 : 8,500

목살 필라프 (파인애플) : 8,500

골뱅이 물회 정식 : 9,500

 

사이드 메뉴

한입 닭날개 : 4,500

유부 초밥 4piece : 4,500

닭껍질 만두 5piece : 4,500

미니 닭강정 : 4,500

미니 공기밥 : 500

차슈 : 4,500

 

우리는 4명이 방문했기 때문에 1인 1메뉴로, 여러가지 메뉴를 하나씩 시켜보기로 했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닭강정 크림 파스타, 해장 차돌 국수, 닭 안심 카츠 정식, 차슈 카츠 정식 였다.

 

내가 해물을 잘 먹지 못하기 때문에 해물류를 제외하고, 돈가스와 국수 파스타를 고르게 선택했다.

돈가스의 경우 대표 메뉴였기 때문에 두가지 종류를 모두 먹어보고 싶었고.

 

 

닭강정 크림파스타

퓨전식당 이중생업: 닭강정 크림 파스타

파스타의 가격은 저렴한 편이었다.

요즘 식당을 가면 파스타류는 최소 10,000원 선이던데, 8,500원이라니!

게다가 내가 환장하는 크림파스타에 달걀의 조합이라면 안 좋아할 수 없지 않을까.

닭강정 크림 파스타가 정말 적음직스럽게 등장했는데, 그 기대만큼 정말 맛있게 먹었다. 

닭강정과 어떻게 같이 먹어야 하나 조금 의문이 들었는데, 그냥 파스타 다먹고 결국은 따로 먹었다.

크림 국물에 닭강정을 찍어먹으니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섞어서 먹어야 했던 걸까?)

크림 파스타는 딱 여자들이 좋아하는 맛인건 확실했다.

함께 방문한 친구들도 전부 파스타가 맛있다고 했으니까.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 맛있음이었던 것 같다! 

 

 

 

닭강정 파스타와 해장 차돌 국수

퓨전식당 이중생업: 해장 차돌 국수

차돌국수는 일단 향이 조금 센 편이었다. 

알고보니 방아, 산초 등의 향신료가 들어갔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음식들이랑 먹을때 차돌 국수를 먹고 난 후에는 다른 음식의 맛이 조금 덜 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4명 중 1명이 산초를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날 시킨 음식들 중 유하게 남겼던 음식이었다. 

매운 것을 자잘 못먹는 내내 입맛에도 살짝 매운 음식이었다.

매운것도 약간 알싸한 느낌이고, 코가 매운 느낌이었다.

차돌국수에 올라간 차돌은 맛있었고 면발도 괜찮았다.

 

다만 우리 4명 순위를 꼽자면, 4가지의 메뉴 중 4등이랄까.

맛이 나쁘지 않았지만 향신료의 향이 조금 덜 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매운것을 좋아하고 향신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것 같은 국수지만, 확실히 호불보가 갈릴 것 같긴 했다.

우리에겐 1-2위를 다투는 메뉴였다.

 

 

 

닭 안심 카츠 정식

퓨전식당 이중생업: 닭 안심 카츠 정식

이 집의 대표메뉴를 맡고 있는 카츠 정식류 중 하나인 닭 안심 카츠 정식!

일단, 와사비가 나온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는데, 내가 진짜 와사비에 환장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계란에 와사비를 찍어먹고, 고기에 와사비는 당연하고, 닭가슴살도 와사비에 찍어먹고,,,,

 

카츠는 같이 나온 카츠의 소스가 흔하지 않고, 맛있었다.

일본식 카츠를 표방하므로, 튀김옷은 바삭바삭한 편이었고, 고기와 잘 어울렸다. 

다만 닭 안심으로 만들어진 카츠라서 그런지 조금 퍽퍽했다. 

나는 퍽퍽한 부분 보다는 부드러운 부분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서 다음에 다시 먹을 것 같진 않은 메뉴였다.

 

4명 중 한 명이 퍽퍽살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친구는 닭 안심 카츠 정식을 맛있게 먹었다.

그래도 과반수에 의해, 우리 4명의 평가로는 4가지 메뉴 중 3등으로 결론짓기로 했다. 

퍽퍽살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다른 메뉴를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퍽퍽한 부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는 메뉴!

 

 

 

차슈 카츠 정식

퓨전식당 이중생업: 차슈 카츠 정식

이 집의 대표메뉴를 맡고 있는 카츠 정식류 중 또 다른 하나인 차슈 카츠 정식!

닭안심 카츠 정식과 동일하게 나오고, 닭 안심 카츠 정식과 다른 점이라면 역시 고기 종류.

카츠가 차슈였는데, 이건 진짜,, 너무 맛있게 먹었다.

원래라도 차슈를 좋아하는 나라서 그런지 진짜 맛있게 먹었다.

바깥의 튀김옷은 바삭바삭했고, 안쪽의 차슈는 부들부들해서 정말 맛있었다. 

 

다만 닭 안심으로 만들어진 카츠는 조금 퍽퍽했던 반면, 차슈는 역시 너무나 부드러웠다. 

퍽퍽살을 좋아하는 친구를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이 정말 맛있게 먹었던 메뉴였다. 

퍽퍽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차슈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다른 메뉴를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부드러운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는 메뉴!

앞에 언급된 닭강정 크림 파스타와 함께, 우리에겐 1-2위를 다투는 메뉴였다.

개인적으로 나는 크림 파스타보다 차슈 카츠 정식이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이중생업의 (개인적인) 추천메뉴

개인적으로는 차슈 카츠 정식을 추천하고, 2명이 함께 방문한다면 닭강정 크림파스타와 차슈 카츠 정식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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